712회 산행, 붉은오름 자연휴양림 (2024년 9월 8일. 일)
집결 : 2024년 9월 8일(일) (음 8/6) 오전 9시
출발 모임 장소 : KBS 앞 골목 만남의 장
산행 코스 : 붉은오름자연휴양림
간식 :
자동차 제공 : 김상택, 백남석
●심 : 교래리 성미가든 (닭 두 마리, 백숙)
참가 : 고유봉(하승애 여사), 김상택, 오창성, 이석련, 백남석(6명)
오늘은 712회 산행으로 ‘붉은오름자연휴양림’을 찾았다.
지난주에 이어 오늘까지는 ‘8월 초하루 벌초’가 절정이다. 이를 앞두고 대원 여럿이 불참한다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그래도 지난주에는 여덟 명의 대원이 동참하였고 티 타임에는 고경윤 원장님과 김성해 전 산악 대장님이 참석하셔서 화기애애한 대화의 분위기는 깊어져 갔다.
매주다시피 붉은오름의 숲길을 찾는다. 오늘은 6대원이 참가하였다. 그래도 대성황을 이뤘다. 이곳을 자주 찾는 별다른 이유란 없다. 그냥 대자연이 좋아서 자연의 품에 안기고 싶은 마음 하나뿐이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한 장면을 꼽으라고 한다면 서슴없이 ‘아기를 품고 있는 엄마의 모습’을 꼽겠다.
“엄마의 시선과 아기의 까만 눈동자가 머무는 곳. 여기에는 엄마의 세상이 있고, 아기의 우주가 있다.
엄마 품과도 같은 숲, 한없이 뿜어내는 진한 숲의 향은 그제가 어제이고 어제가 오늘이 아니다. 숲은 어머니의 품처럼 무한한 세상이다. 그리고 철마다 새로운 모습으로 신비로움을 더 해가고, 모든 시름, 생활에 찌든 아픔까지도 품어준다. 이게 바로 자연의 품이다
이처럼 자연의 신비는 곧 하늘의 뜻임을 실감한다.
숲의 버섯은 하승애 여사가 촬영하신 작품입니다
지나는 올여름의 폭염과 열대아는 60여 일을 훌쩍 넘어서고 있어서 역대 1위를 연일 갱신하고 있다.
그러나 어제 백로를 맞은 오늘 밤, 하늘과 땅의 열기가 사뭇 다르다.
어제가 절기상으로 백로이다. 분명,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르다. 한여름의 열기도 백로의 가을바람에 꼬리를 내릴 때이다. 선선한 가을바람이 창가 앞에서 머뭇거리고 있다.
이 저녁은 창문을 살짝 닫고 가을을 맞이해야할 것 같다.
백로(白露)
1년을 24개로 구분한 24절기 가운데 열다섯 번째 절기.
처서와 추분 사이에 들며, 양력 9월 9일경이다. 태양의 황경이 165°에 올 때이다. 이때쯤이면 밤에 기온이 내려가고, 대기 중의 수증기가 엉켜서 풀잎에 이슬이 맺혀 가을 기운이 완전히 나타난다.
옛 사람들은 백로(白露9/7)로부터 추분(9/22)까지의 시기를 5일씩 삼후(三候)로 나누어 그 특징을 말하였는데, 초후(初候)에는 기러기가 날아오고, 중후(中候)에는 제비가 강남으로 돌아가며, 말후(末候)에는 뭇새들이 먹이를 저장한다고 하였다.
이 때 우리 나라에는 장마도 걷히고 중후와 말후에는 쾌청한 날씨가 계속된다. 간혹 남쪽에서 불어오는 태풍이 곡식을 넘어뜨리고 해일(海溢)의 피해를 가져오기도 한다.
쉼팡 1
“음력 8월 초하루 앞두고 벌초 행렬 절정”
음력 8월 초하루 벌초는 추석을 앞두고 조상의 묘에 자란 잡초를 깎는 오랜 세월 아주 중요하게 여겨져 온 미풍양속이다.
벌초(伐草)는 한자 그대로 ‘풀(草)을 친다(伐)’라는 의미이고, 소분(掃墳)‘은 무덤(墳)을 깨끗이 정리한다(掃)’라는 뜻이다.
제주에서는 처서가 지나고 음력 8월 초하루가 되면 조상들의 산소를 찾아 벌초를 한다. 이 때가 되면 식물들이 성장을 멈춘 시기로 이 때 산소를 손질해 놓으면 다음 해 봄까지는 깨끗하게 보존된다.
특히 모듬(문중) 벌초는 직장 문제 등으로 대부분 8월 초하루 전. 후, 토. 일요일에 날을 택하여 벌초한다.
제주 속담에 ‘식게 안 한 건 몰라도, 소분 안 한 건 놈이 안다. 여기에 더하여 ’’추석 전에 소분 안허민 자왈 썽 멩질 먹으레 온다(추석 전에 벌초하지 않으면 덤불을 쓰고 추석 먹으러 온다)‘라는 속담이 있을 만큼 제주에서는 벌초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1970년대에만 하여도 학교에서는 음력 8월 1일 ‘벌초방학’을 하였었고, 육지에 나가 사는 자손들은 부모 죽어서는 못 와도 벌초 때는 별일을 두고서라도 선묘에 벌초하려고. 고향을 찾기도 하였다
그러나 요즘은 조상숭배에 대한 인식이 점차 희석되고 있으며, 가정의례에 대한 무관심이 급물살을 타고 있어서 안타까움을 금할 수가 없다.
우리들이 20여 년 전만 하더라도 돌아가신 분의 대소상 3년, 아침식사 3년, 심지어 제사는 고조부모까지 지냈고,여기에서 끝나지 않고 지제(제사가 끝난) 후에는 선묘에가서 묘제로 자손의 도리를 다하였다.
변화의 바람은 차례 상에도 불고 있다. 차례 상은 ‘전문업체의 배달’로, 벌초는 ‘대행’ 시대가되고 있다. 하지만 형식은 변하더라도 조상을 기리는 효, 마음, 정성, 그 본질만은 변하지 않아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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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이름 컨테스트에서 제주출신 부부가 대상〉
평등하고 민주적인 부부문화를 만들기 위해 2007년 법정기념일로 제정되었다. 5월 21일은 가정의 달 5월에 두 사람(2)이 하나(1)가 된다는 의미가 있다.
이에 가정복지과에서는 2007년 부부의 날 법정기념일 제정을 기하여 전국 부부 관련 5개 부문에서 공모전을 펼쳤다.
이 중에서 ‘이름 컨테스트’에 공모한 제주의 60대 초반인 부부가 대상을 거머쥐었다.
인증자료로서 가족관계증명서 1부 제출
증빙자료에는
남편 이름은 지하철( 지하식 도의원 동생)
아내 이름 이호선
즉, ‘지하철 2호선’
쉼팡 3
발의 해부학적 구조와 특징
발은 몸을 지탱해 주는 신체기관으로 주된 역할은 서있거나 걸을 때 몸을 지탱해주고, 이동 시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합니다.
내측 세로궁, 외측 세로궁, 전족부 가로궁, 중족부 가로궁 등 4개의 아치가 있습니다. 이 아치들은 서 있거나 걷고 달릴 때 충격을 흡수하는 기능을 하는데, 아치가 없다면 원상 회복력이 현저히 감소되어 이동시 충격 흡수를 할 수 없습니다.
발의 구조
발은 인체 중에서 가장 복잡한 구조를 갖고 있다.
양쪽 발의 뼈는 모두 56개(비골, 경골 포함)
전신 뼈 210개 중 1/4이상
관절 66개, 그리고 수의근인 내재근 40여 개 (외재근 제외)가 존재한다
걸음걸이
우리는 일생동안 약 25만km(지구 6바퀴, 서울-부산 왕복 270회) 정도를 걷는다
사람들의 발은 불과 몸의 2% 면적으로 98%의 면적에 해당하는 체중을 지탱한다.
약1.6km의 거리를 걸을 때 약 2.5톤의 무게가 발에 부하(약 1.5t/1km)되며,
걸을 때에는 체중의 3배, 뛸 때는 7배의 무개가 발에 실리게 된다
지구에서 달까지의 거리
지구에서 달까지의 거리는 인류가 오래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연구해 온 주제입니다. 이 거리는 달과 지구의 궤도 상태에 따라 변동이 있지만,평균적으로 약 384,400km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거리는 우주적 관점에서는 비교적 가까운 편이지만, 인간의 관점에서는 매우 먼 거리로 느껴집니다.
첫댓글 어제는 산행에 참가하려는데 갑자기 일이 생겨 참가하지 못해 죄송하고, 한편 아쉬웠소이다.
1일 대장 맡은 백 총재 수고했고,
산행에 참가하거나 하지 않거나 샌행을 꿰차는 황 대장은 천리안을 가졌는지
슬슬 써내려가니 그 신통력이 대단하오.
"시인은 시인은 노래 부른다.
그 옛날의 사랑 노래를"
대중 가요의 한구절이고,
"시인은 시인은 노래 부른다
대 자연의 아름다움을"
시인 황 대장의 산행기의 향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