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좋은 것은 책과 초밥이다.”
초밥을 너무도 사랑했던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Steve Jobs)의 말입니다.
췌장암에 걸린 잡스가 사망하기 몇주 전,
그는 이미 자신의 삶이
다해가고 있음을 알고 있었는데요.
잡스의 전기 집필을 맡은 월터 아이잭슨
전 타임 편집장은 “잡스가 계단을 오르내리지도
못할 정도로 허약해져 있었고 통증이 심했다”
라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습니다.
잡스는 이러한 상황에서도 가까운 이들과 만나
조용히 마지막 인사를 나눴는데요.
평소 “중요하지 않는 일에는 1분도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다”고 말하던 잡스가
타계 직전에 했던 또 다른 일은 무엇일까요.
바로 애플 사원들을 위해
일류 초밥 요리사를 스카우트 한 것입니다.
이 요리사는 그가 생전에 자주 들렸던
초밥 전문점 ‘케이게츠‘(桂月)의 주인이자
요리사인 사쿠마 토시오입니다.
사쿠마가 레스토랑을 팔려고 하자 잡스는
애플 본사 직원식당에서 일해달라고
먼저 제안했습니다.
이에 사쿠마는 잡스가 사망한 후
애플사 사원 식당에서
잡스가 좋아했던 메뉴를 만들었습니다.
애플과 초밥을 사랑한 잡스가 사원들에게 남긴
마지막 선물이라고 할수 있겠죠.
이처럼 잡스의 초밥 사랑은 대단했습니다.
그는 엄격하게 채식주의를 고집하며 생활했는데요.
직접 가꾼 유기농 야채와 견과류만으로
식사를 할 정도였습니다.
다만 일본식만은 특별취급했습니다.
생선초밥을 너무도 좋아했던 잡스는
앉은 자리에서 장어초밥만 무려 10접시나
깨끗하게 비웠다는 일화가 전해지기도 합니다.
잡스의 단골 초밥집은 실리콘밸리의 ‘진쇼’(陣匠)와
잡스에게 초빙된 사쿠마가 있던 ‘케이게츠‘입니다.
죽음을 앞둔 어느 날 잡스는 내과의사이자
예방보건 전문가인 딘 오니쉬를 초청해
초밥집 ‘진쇼’에서 식사를 함께하기도 했습니다.
그의 죽음을 곁에서 지켜본 딘 오니쉬 박사는
‘세기적 천재사업가’ 잡스에 대해
“매우 인간적이었다”고 했습니다.
이어
“다른 사람의 생각에서 나오는 소음으로
자신 내부의 목소리를 듣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감성과 직관을 따르는 용기를 갖는 것”
라는 잡스의 말도 전했습니다.
리얼푸드 육성연 기자
![](https://t1.daumcdn.net/cfile/cafe/2342D94C5900AF6E2B)
첫댓글 누구나 죽음앞에선 숙연해 지는 것을..
좋은 일들을 많이하고 떠나야겠습니다~
먹으려고 사느냐?
아니면 살려고 먹느냐?
아니면+
그랬군요 초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