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총회 및 송년회 밤입니다.
창원기타클럽 회원들의 전용공간? '보스'에 문협 간판을 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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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권 당첨 선물 입니다
행운의 주인공이 누구일까, 생각하면서 손을 호호불며 포장을 했습니다.

포장을 끝내자 곧 음식 운반차가 도착할 것이라는 연락이 왔습니다.
바깥에서 벌벌 떨면서 기다렸더니 임재도 국장님이 승용차에 음식을 한가득 싣고 오셨습니다.
음식 상자는 많은데 복잡한 곳이라서 차를 가까이 댈 수도 없어서
추위 속에서 낑낑대며 엘리베이터 까지 옮기느라 애를 좀 먹었습니다.
발갛게 언 손으로 안내장을 붙이고 있는데 멀리 서울에서
이규철 선생님이 전화를 하셨습니다.
멀어서 참석은 못하고, 서운하셔 찬조금으로 거금 20만원을 보내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이규철 선생님 정말 고맙습니다.
음식을 장만하는 것은 차치하고,
포장을 해서 바깥으로 내보낸다는 건 예삿일이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일입니다.
국장님, 엄청 고생 많으셨습니다.
덕분에 옛날 시골의 잔치 집 같은 분위기 속에서 '참살이 음식'으로,
배불리 먹고, 아주 흥겹게 놀 수 있었습니다.
임재도 국장님 사모님의 식당 (장유의 '천지가')에서 준비해온 음식의 일부 입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석쇠불고기와 쇠고기 국밥은 식당에서 따끈하게 먹으면 가히 환상적인 맛입니다.
(제 말이 믿기지 않으면 직접 가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식당에서 차리면 훌륭한 음식도 밖으로 옮겨와서 1회용 그릇에 담으면 때깔도 안 나고,
맛도 덜할 것 같아 염려가 되었습니다.
또한 늘 자리에 앉아서 대접을 받기에 익숙해진 터라
혹시 뜻밖의 상황에 어리둥절해하거나 불평을 하는 회원들이 있을까봐 걱정되었습니다.
제가 걱정한다고 해결될 일은 아니지만 소심한 성격 탓이었습니다.
잠시 음식 상자를 앞에 두고 뷔페식으로 하자는 의견과 차려서 날라야 한다는 의견이 분분했으나
기꺼이 서빙을 맡겠다는 이뿌고 젊은 샘들 믿고 차려서 나르는 쪽으로 결정이 났습니다.

속이 노란 쌈배추는 국장님이 직접 유기농법으로 농사 지은 것입니다.
깔끔하게 장만해온 배추를 접시에 담는 것만으로도 손이 엄청 시렸습니다.
그런데 추운날 밭에서 뽑고, 말끔히 씻느라 얼마나 고생이 많았을지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도우미를 자청하고 나선 이쁜 선생님들과 함께 잔치 준비가 부산하게 시작되었습니다.
덕분에 걱정과 달리 수월하게 일이 잘 진행되었습니다.
밥통 가득 밥을 하고, 국을 데우고...
밥과 국을 퍼주는 선생님들, 부지런히 서빙을 하는 샘들...
꼭 옛날의 시골 잔치 분위기가 연출되었습니다
일찍 오신 선생님들 사진만 몇 장 찍었습니다.
먼저 오신 회장님 사진이 빠졌습니다. 장소 안내장 붙이러 나가다가 마주쳐서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신입 신혜경 회원이 수줍게 웃으며 들어옵니다.

오삼록 선생님의 건강한 모습 뵐 수 있어 반가웠습니다

윤재필 선생님이 일찍 오셨습니다.

안태운 선생님도 일찍 오시어 여유로운 시간을 즐깁니다.

오늘의 흥겨운 잔치를 예감하신 듯합니다. 이창규 선생님이 활짝 웃으며 멋진 폼으로 들어오십니다.

공영회 전회장님은 들어오시면서 "노래 절대 시키지 말라' 당부 부터 하셨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조 대표로 열창을 하시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조재영 선생님이 사진기를 들고 나타났습니다
저는 구세주를 만난 듯 사진 찍기를 맡기고 주방일?을 볼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총회가 시작되었습니다.
회장님 인사 말씀

총회의 자세한 진행 사항은 중략 입니다.
사진은 '정기총회와 송년회' 사진방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총회 내용은 자세히 모르겠고
명 사회자 황광지 선생님의 진행에 따라 조별 노래자랑이 시작되었습니다

아마도 방송국 관계자가 그 자리에 있었다면, 사회자를 스카웃해 가려고 눈독을 들였을 것입니다.
모 방송국 무슨 연예 프로그램 MC자리를 섭외 받은 황광지 이사님은
'마산지역자활센터'의 센터장 자리를 두고 고민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아, 아닙니다. 센터장이 하는 일은 아무에게나 맡길 수 있는 일이 아니기에 갈등할 일도 없겠습니다.
방송국 MC는 서로 하겠다는 사람들이나 하라지요.
중간중간 사진을 한컷씩 찍을 수 있었습니다.
음식잔치가 웬만큼 끝났다는 증거 입니다.
회장님의 열창 모습 입니다.

이 사진은 아니지만
잔인하게도(노래를 못하는 입장에서 하는 표현) 짓굳게도 누군가가 공영해 회장님께 노래를 시킨 듯합니다.
(공영해 회장님 죄송합니다. 들어오실 때 하신 말씀을 제가 전달하지 못했습니다.)
때문인지 공영해 회장님은 나중에 아주 즐거운 표정으로 신나게 춤추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제 생각엔 회장님이 그렇게 신나는 노시는 모습을 보기 드문 일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함께 했던 우리는 영광의 순간을 포착한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귀한 구경을 한 셈이니까요.^^
박삼철 선생님이 열심히 동영상을 촬영하는 것을 보았는데, 아마도 회장님의 그 모습이 들어 있을 듯합니다.
그런데 바쁜 탓인지 우리 카페에는 감감 무소식입니다.

매력적인 춤 솜씨와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무대를 주름잡으며 분위기를 달군 여주인공은 누구일까요?
공교롭게도 사진이 흐릿해서 알 수는 없지만, 아마도 전직 연예인으로 추정됩니다.
선생님 조심하세요. 방송국 관계자의 눈에 띄지 않도록.



흥겨운 춤 솜씨를 발휘하는 여러 선생님들,
홍헤문 선생님은 상을 두번이나 받으셨다죠?

아쉽게도 제 메라양에게 잡히진 않았으나
종횡무진 무대와 객석을 오가며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임성구 선생님,
엉덩이 무거운 선생님들도 춤자리에 낄 수 있도록 부추긴 공로로 1등 상을 받았지요.
축하합니다. ㅎ ㅎ
송년회를 끝내고
창원문협을 대표하는 미인들이 깜짝 광고 모델로 변신을 했습니다.

이석례 선생님이 들고 있는 작은병이 광고 상품인가 봅니다. 아마도 샘표식품에서 나온 제품인 듯합니다.
이석례 선생님, 광고 효과 있으면 모델료 후하게 낼실거죠?


이동이 선생님이 꽃처럼 활짝 웃으며 나갑니다.
미인이 꽃까지 들고 다니면 위험할 텐데.

총회및 송년회가 끝나고 문협 간판을 내렸습니다.
원래 걸려 있던 통기타 클럽 간판이 제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다들 가신 뒤에 '통기타 클럽' 회원들이 훌륭한 기타 연주와 아름다운 목소리로 노래를 들려주었습니다
연주자가 관객의 수를 능가하는 연주회에서 몇 안 되는 우리는 아주 호사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감상하시는 두 분의 태도가 아주 진지해보여 연주자들이 흡족해했습니다.
행사 때마다 도맡아 고생하는 김효경 선생님은 병원에 다녀온 몸으로
2시 무렵부터 상품을 구입해서 포장을 하고, 곧바로 음식 차리고...
모두 가시고 난 늦은 시간에 겨우 한숨 돌리며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끝까지 남은 덕분에 멋진 음악 감상을 하는 도희주 선생님, 복 받았습니다.
어딜 가도 끝까지 있어야 좋은 일이 생긴다는 것을 아는 혜안을 가진듯.

기타클럽 회원들이 아주 멋진 연주를 해주었습니다.
기타 연주와 독창, 중창에다 마지막에는 회장님의 신청곡 까지 들려주었습니다.
아주 멋지고 훌륭한 무대였습니다.
자칭, 기타 연주 솜씨가 국내에서 가장 뛰어나다고 합니다.



우리 문협에 기꺼이 자리를 빌려준 '창원통기타클럽' 운영위원들이
사진 속에서 우리 잔치를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그분들의 든든한 배경과 많은 것들이 부러웠습니다.
덕분에 아주 경제적으로 멋진 잔치 치를 수 있어서 참 고마웠습니다.

웰빙음식, 저렴한 비용으로 모두가 한마음 되어 흥겹게 놀 수 있어서 참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비용 대비 엄청나게 경제적이고,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기획하고 고생하신 회장님과 국장님,
주방을 진두진휘 하신 김혜연 부회장님에게 젊은 미인으로 뽑힌 이희경.
기회 있을 때마다 궂은일 도맡아 도와주시는 차순이,
소녀 같은 차림으로 흔쾌히 팔 걷어부치고 도와준 이주언, 시낭송가의 고상한 모습을 감추고
주방일을 거들어준 도희주, 선생님. 모두 애 많이 썼습니다.
그밖에 도와주신 선생님들 모두에게 다시 한번 고마움을 전합니다.
국장님 음식 준비해서 나르고 마음 쓰시느라 몸살 나셨을 텐데, 빨리 나으시길 빕니다.
다 같이 고생했는데 다음날 마음으로 다독거려 주신 김혜연 부회장님 고맙습니다.
다 좋았는데 꼭 한가지 아쉽고 죄송한 것은 남은 밥이 없어서
좀 늦게 오신 정선호 선생님이 식사를 못했다는 사실입니다. 정선호 선생님, 죄송합니다.
성대한 교주 추대식을 기대하였으나 김시탁 부회장님의 공사다망한 일정으로 행사가 취소된 점 몹시 아쉬웠습니다.
그렇지만, 그리하여 교주님의 주가는 더욱 올라갈 것이 분명해보입니다. 다음을 기약하겠습니다.
(사진이 너무 작게 나와서 아쉽습니다
첫댓글 성의껏 올려주신 글은 고맙게 읽었는데, 왜 사진은 뜨지 않을까요?
선생님 방문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제 컴퓨터에는 사진이 뜨는데 이상하네요.
지금 다시 방문하여 보니 숨어 있던 사진이 얼굴을 내밀었네요.글과 사진을 대비하여 보면서 다시 한번 읽어 보았답니다. 새삼 수고하셨다는 생각을 전해드립니다. 년말 년시 더욱 행복하시길!
윤재필 선생님! 아마도 착한 사람에게만 보이나 봐요^ㅎㅎ 정희숙 샘 컴퓨터에는 사진이 다 보이는데
제 컴에도 안 보이네요. 답글 | 수정 | 삭제 | 신고
윤재필 선생님도 보실 줄 알았으면 좀 더 재미있게 잘 썼어야 하는 건데 싶어 조금 아쉽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
사진방에 사진만 간단하게 올리려다가 조금 서운해서 몇 자 적다보니 말이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사랑방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서 다시 새글을 올리고 있던 글을 내리는 바람에
댓글이 날아가버렸습니다. 댓글 달아주신 선생님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서투른 게 많아서 그리되었으니 이해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사진까지 겉절이해서 비벼놓은 비빔밥이 맛깔납니다. 고추장 벌겋게 발라 퍼먹었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잔치치르시고 마당 멍석 접고 쓰레기까지 모조리 치우시고 또 이렇게 뒷마무리까지 하신 우리 수석신자님 복 받을겨.
모두 같이 일했는데 저만 복을 받는 것 같아 송구스럽지만
주시는 복 황송하게 받겠습니다.
나갔다 들어 오니까 내가 착해졌나봐요^사진이 잘 보이네요ㅋㅋ
정희숙 샘 고생하셨어요^이제 다리 쭉 뻗고 좀 쉬세요 ㅎㅎ
나갔다 들어오니 착해진 것 같다고요?
희경 샘, 재치는 알아줘야겠어요.
회장님의 하사품인 곶감을 상으로 받은 것도 우연이 아닌 듯.
희경 샘이 착한 사람인 것만은 확실해요.
왜냐하면, 착한자에게 복이 있나니, 라는 말이 있잖아요.
그래서 곶감 상으로 탔고, 그 여파로 남은 행운권 물려받은 부회장님도 꽃바구니 탄 것만봐도 알 수 있어요.
후기 쓰느라 엄청 고생했네요! 창원문협을 위해 온마음 과 몸 다하는 사무국 선생님들, 집행부 선생님들, 이사님들, 회원님들!! 덕분에 송년회 잘 치렀습니다. 고맙습니다.
후기 쓰는 걸 고생이랄 것도 없지만 고맙습니다.
기억이란 주관적인 경향이 있는데 글도 사진도 갈수록 분위기가 고조되는 것 같아요. 오래도록 멋진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노래면 노래, 개그면 개그, 서빙이면 서빙, 춤이면 춤.... 흥겨운 시간이었습니다. 그 웃음의 언저리에서 느낀 것은..... 현실이라는 세속적인 한파에 아무리 무릎이 꺾이는 어려운 일을 당해도 우리는 문장으로 노래할 수 있는, 신에게 선택받은 주인공이라는 것. 그리고 문협의 여러 선생님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참으로 행복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는 문장으로 노래할 수 있는, 신에게 선택받은 주인공이라는 것.'
역시 소설가다운 표현입니다.
그말 되새기면서 행복에 젖어 보렵니다.
신입 꽃미남 김규동님과 꽃미녀 신혜경 두 분께 축하와 사랑을 전하며 재가입을 하신 남광현 선생님께도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추운데 손가락 호호 불어가며, 일찍 와서 고생해주신 집행부 선생님들께도 존경과 사랑을 보냅니다.
두루 함께 할 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모두 챙겨주시는 님의 마음이 정말 곱습니다.
아! 이제 사진 보입니다. ^^* 같이 준비하시느라 고생하셨으면서 언제 이리.... 참 부지런도 하십니다.
아뭏든 꽤나 괜찮은 시간이었던 건 분명합니다. 목욜 언제 시간 내어 창통에 다시 한 번 가 보십시다~~
하시는 일에 즐거움 가득하시고 아프지마세요~~~
부지런한 효경 씨에게 부지런하다는 말 들으니 기분이 좋으네요. 감사.
앗..이렇게 후기까지 상세히 적으시다니요^^* 감사합니다... 수고 정말 많이 하셨습니다. 오늘도 예총 행사장에서 뵈었는데..이야기를 좀 더 나누지 못했네요^^*
카레라 들고 구세주 같이 등장하신 선생님, 선생님 덕분에 언제나 뒤가 든든합니다. 고맙습니다.
예총에서 공로상 받으신 것 축하합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일목요연하게 위트까지 곁들여 송년 행사를 다시 한번 재연해주신 차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밥상챙기시느라 평소의 우아미를 접어두고 집안식구 밥상 차리듯 정성껏 준비해주신 미모가 무기인 선생님들의 수고로움에 그 날 우리들은 입도 즐겁고 더불어 몸고 마음도 즐겄웠습니다. 참, 목요일 시간되는 날 한번 창통에 같이 가 봐요.ㅎㅎ
그쪽 분들이 하는 말을 엿들으니, '보스'를 가장 잘 활용하는 사람들이 우리라고 하대요.
모두 네 일, 내 일 따지지 않고 서로 도왔기에 좋은 시간 가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끝까지 함께 해준 선생님 정말 고마웠습니다.
후기 이제야 읽어 봅니다. 임원진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훈훈한 창원문협의 열기가 오래도록 식지 않을 것 같네요. 파이팅~
사무차장님은 글솜씨에도 꽃수레를 밀고 가네요 수고 많이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