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7일 • 금요일
무모함과 부주의함
성경읽기 : 이사야 3-4; 갈라디아서 6
새찬송가 : 201(통240)
오늘의 성경말씀 : 잠언 14:7-16
지혜로운 자는 두려워하여 악을 떠나나 어리석은 자는 방자하여 스스로 믿느니라 (잠언 14:16)
홀리 아일랜드(Holy Island)라고도 알려진 린디스판(Lindisfarne)은 영국 본토와 좁은 도로로 연결된 간만이 심한 섬입니다. 하루에 두 번, 바닷물이 육지와 연결된 이 섬의 둑길을 덮어버립니다. 표지판은 방문객에게 만조 시 횡단의 위험을 경고합니다. 그러나 관광객들은 수시로 경고를 무시하고, 그 결과로 물에 잠긴 자동차 위로 올라가 앉거나 구조될 수 있는 높은 안전 오두막으로 헤엄쳐 가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류는 떠오르는 태양처럼 확실하게 예측 가능하고, 어디에나 경고 표지판이 있어서 경고를 놓칠 수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작가가 묘사한 것처럼, 린디스판은 “무모한 사람들이 조류를 앞지르려고 애쓰는 곳”입니다.
잠언은 “무모하고 부주의”한 것은 어리석은 것이라고 말합니다(잠언 14:16). 무모한 사람은 지혜와 현명한 충고를 무시하고 남의 말을 경청하지 아니하며 부지런히 돌보지 아니합니다(7-8절). 그러나 지혜는 경솔한 감정이나 설익은 생각에 휩쓸리지 않도록 우리가 듣고 숙고하는 시간을 갖게 합니다 (16절). 지혜는 우리가 좋은 질문을 통해 우리 행동의 의미를 생각할 수 있도록 가르쳐 줍니다. 무모한 사람들은 여러가지 상관관계나 그로 말미암은 결과들, 즉 ‘진리’를 거의 따져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지만 “슬기로운 사람들은 그 행실을 삼가”(15절)합니다.
때로는 결단력 있고 신속하게 행동해야 할 때도 있지만 우리는 무모함은 거부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지혜를 받아 실천할 때, 그 분은 우리가 필요할 때 필요한 인도하심을 주실 것입니다.
무모한 삶의 모습을 보신적이 있으신가요? 무모하게 살아가는 것을 어떻게 피할 수 있을까요?
사랑하는 하나님, 우리는 무모한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지혜롭게 잘 살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