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께 드리는 작은 기도”
11월 1일부터 2일까지 고등동성당 1층 성전 로비에서 수원대리구 내 꽃꽃이 전례 봉사자 25명과 본당 수녀가 참여한 30여 점의 꽃꽂이 작품이 전시되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대림환, 성모의 밤, 성목요일, 성탄, 성모승천 등 교회 전례 주제에 맞는 작품들을 중심으로 전통 명절인 한가위를 표현한 작품과 성경 말씀을 주제로 한 작품 등 다양한 작품들이 선보였다. 이번 전시에 출품한 신자들은 전례 꽃꽂이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최소 1년에서 6년 정도 교육을 받은 이들이다.
1일 꽃꽂이 전시회 개막식에서 고등동성당 주임 조남구(마르코) 신부는 “꽃꽂이로 하느님께 봉헌된 시간들이 참으로 값지다고 생각하며, 앞으로 더 큰 영광과 발전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제대 봉사자 양성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고등동성당 전례 꽃꽂이 교실은 본회 회장이며 강사인 안순분(마르첼라) 씨가 6년째 맡아 오고 있으며, 2년여 의 교육을 받으면 심사를 통해 한국꽃문화진흥협회의 꽃꽃이 자격증을 받을 수 있다. 안순분 회장은 “하느님께 꽃꽂이 봉사로 영광을 드리며 기쁨을 느끼고 있다”며 “더 훌륭하고 아름다운 제대를 꾸미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전창남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