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 여행2 - 신타그마 광장에서 출발해 케이블카를 타고 리키비토스 언덕을 오르다!
2024년 5월 8일 코르푸타운에서 20유로 하는 택시로 공항에 도착해 아게안 항공 부스에서 추가 요금
때문에 수하물을 부치지 않는지라 배낭이 8kg 그램이 넘지 않는지 확인후 보딩패스를
받아 8시 40분에 이륙한 비행기는 1시간을 비행해서 09시 40분에 아테네 Athens 공항에 도착합니다.
아테네 공항은 2층과 3층이 Office 이고 1층은 출발 Departures 이며 0층은 도착 Arrivals 으로, 0층과 1층은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로 이동하는데..... 도착층 Arrival 층 1번 출구 앞에 Store your bag'
유인 락커가 있으, 6시간에 4 유로(스몰) - 6 유로(미디엄) - 8유로(라지) 이며 12시간은 각 5- 7- 9 유로 합니다.
입국장 5번 Gate 출구로 나와 부스에서 1인당 5.5유로에 버스표를 구입해 신타그마 광장 Sintagma Square 으로
가는 X 95 공항 버스(15분 간격) 를 타는데.... 버스 안에서 티켓을 태그하고는 리카비토스 언덕
Likavitos Hill 으로 가자면 에반겔리모스역 Evangelismos 에 내려야 하는데, 종점 신타그마 광장에서 내립니다.
국회의사당 앞에서 그리스 병사들이 위병 교대식을 하는 것을 보고는 위로 올라 와 버스가 왔던 대로를 되짚어
가다가 거리의 표지판에서 리카비토스 언덕 Likavitos Hill 이라는 글귀를 발견하고는 언덕을 올라
가는데..... 콜로나키 kolonaki 지구에는 프라다, 루이비통등 명품 숍이 즐비한 부촌으로 고급 주택지 입니다.
10여분을 언덕을 올라가 수평으로 된 도로를 만나서 살펴 보니 바로 올라가는 것이 아니고 도로에서 오른쪽
으로 걸어서 다시 죄히전을 하면...... 무수히 많은 계단이 보이고 부겐빌리아리아 꽃이 참으로 붉습니다!
이윽고 계단을 다 올라가서는 Teleferik (텔레페릭) 이라고 불리는 정류소에 도착해 8유로
하는 티켓을 끊어 리카비토스 언덕 Likavitos Hill 으로 올라가는 Cable Car 를 탑니다.
우리나라에서 케이블카 라고 공중에 케이블에 매달린 차량은 유럽이나 일본에서는 로프웨이
라고 부르며..... 일본이나 유럽에서 케이블카라고 하면 급경사 언덕에
레일을 깔고 케이블로 차량을 끌어올리는 것을 말하는데 스페인에서는 푸니쿨라 라고 합니다.
또 잘못 전해진 용어가 있으니 만두로.... 우리는 밀가루 반죽 피에 소를 넣은 것을 만두라고 하지만 중국에서
는 고기나 팥 소가 들어간 것은 포자 (包子 : 빠오즈) 쟈오즈( 餃子 교자) 라고 하고, 밀가루 반죽을
발효시켜 호빵 처럼 껍질을 두껍게 만든 그러니까 소를 넣지 않은 맹탕 밀가루 찐빵을 만두라고 하고 합니다.
만터우 (饅頭 만두) 는 삼국 시대 부터 둥베이 (東北) 지방 사람들이 먹는 주식이었으니, 뜨거운 김에
쪄서 만드는데, 반면에 우리나라에서 만두 라고 잘못 불리워지는 속을 넣은 쟈오즈
(餃子, 교자) 는 물만두 水餃 슈이지아오, 군만두 궈티에, 고기만두 小龙包子 씨아오 빠오즈가 있습니다.
달리 만두는 제갈량 이 남만을 정벌하고 돌아오는 길에 심한 풍랑을 만나자 종자가 만풍(蠻風)
에 따라 사람의 머리 49개를 수신(水神)에게 바치고 제사를 지내자고 진언하자
제갈량은 살인을 할 수는 없으니 밀가루로 만인의 머리 모양 을 빚어 제사를
지내라는 꾀를 내었고 이대로 했더니 풍랑이 가라앉았으니 이것이 만두의 시초 라고도 합니다.
한국에서는 만두가 상용식이 아니고 겨울 정초에 먹는 절식이며 경사스러운 잔치에는 특히 고기를 많이 넣은
고기만두를 만들어 먹었으니..... “떡 먹자는 송편이요, 소 먹자는 만두” 라는 말이 있듯이 만두는 껍질이
얇고 소가 많이 들어가야 맛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쟈오즈를 만두로 용어가 왜 다르게 사용되는 것일까요?
우리가 탄 케이블카 (푸니쿨라) 는 캄캄한 경사가 급한 굴속을 올라가서는 산정 정류소에 도착
하는데 우리가 처음 도착했던 왼쪽 도로에서 도보로 가파른 언덕을 갈지자로 걸어서
올라올수도 있으며 언덕에 올라가서 카페 Telescopf 나 교회는 한참 걸어야 할줄 알았더니.....
케이블카에서 내려 올라가니 바로 카페가 나오고, 다시 계단으로 올라가니 조그만 언덕 정상부인데
한쪽에 교회가 있으니.... 여기 리카비토스 언덕 Likavitos Hill (Λυκαβηττός) 은 해발 277m로,
아테네 시내에서 가장 높은 언덕으로 라틴어 Lycabettus 는 늑대가 지나간 언덕이란 뜻이라고 합니다.
언덕 기슭에는 소나무로 덮여 있으며, 두 개의 언덕에는 19세기에 지어진 게오르기오스 성당
St. George 과 종탑에다가 리카비토스 극장이며 레스토랑 등이 있으며 언덕에서 보면
저 멀리 건너편에 아크로폴리스가 있고 그 너머 왼쪽에는 에게해(피레우스항) 바다가 보입니다.
산기슭과 정상은 1960년대 만들어진 케이블카로 연결되어있으며 걸어서 오르내릴수 있는데 하얀색
작은 아기오스 게오르기오스 예배당 Chapel of Agios Georgios 은 놀랍게도 재클린 케네디
여사가 케네디 대통령 암살 이후에 그리스로 와서 그리스 선박왕 오나시스와 결혼한 곳이라고 합니다.
Chapel of Agios Georgios 교회의 이름인 성 게오르기오스 ( Georgios 조르기오스, 조지)
는 원래는 농부로 백마를 타고 용을 무찔렀으니..... 기독교 7대 영웅에 속한다고도 합니다.
우리나라 설악산의 유명한 흔들바위에 대한 이야기 처럼 리카비토스 언덕은 아테네 여신이
아크로폴리스를 지키는 성을 만들려고 가져오다가 떨어뜨린
바위라고도 하는데.... 성 일요일 전야에서 정상에서 언덕길을 따라 촛불 행열이 내려온답니다.
걸어서 언덕으로 올라가는 등산은 시내의 큰 대로에서 부터 치자면 도보 50분이 걸리며
중간 쯤에서30분마다 운행하는 케이블카가 있고 채석장이었던 북쪽
경사면에 있는 야외 노천극장에서는 여름 저녁이면 콘서트와 연극이 상연된다고 합니다.
리키비토스 언덕에서 건너편에 파르테논 신전을 바라 보다가 문득 저기서 떼어간 엘긴 마블이
생각이 나니 대영박물관이 떠오르면서 더불어 영국 왕실 생각이 나는데.... 신광영
논설위원은 동아일보에 “‘국왕도 며느리도 암’ 신비주의 포기한 英 왕실” 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영국 윌리엄 왕세자의 부인 캐서린 왕세자빈(42)은 영국인들에게 왕실의 완벽함을 상징해온 인물이다.
캐서린은 6년 전 셋째인 루이 왕자를 낳은 날에 출산 7시간 만에 빨간색 드레스에
하이힐 차림으로 병원을 나와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었다. 아니? 열흘은 산후 조리원에 누워 있지 않고?
첫째 조지 왕자, 둘째 샬럿 공주가 태어난 날에도 캐서린은 말끔하게 단장한 모습으로
등장해 로열 베이비를 건강하게 출산한 세손빈으로서 대중의 기대에 부응했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22일 소셜미디어에 올린 영상메시지는 영국은 물론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1월 복부 수술 후 검사에서 암이 발견돼 화학치료를 받고
있다.” 암의 종류나 단계를 밝히진 않았지만 암 진단 사실을 직접 공개한 것이다.
올 들어 공개 석상에서 자취를 감춘 캐서린을 둘러싸고 최근 가족 사진 편집 논란이
확산되며 건강 위중설, 부부 불화설 등 온갖 루머가 돌던 와중에 나온 발표였습니다.
왕실 인사들의 건강 상태를 공개하는 건 오래전 부터 왕실의 금기였으니... 약한
군주로 비쳐 외세 침략의 빌미가 될 수 있고, 대내적으론 민심의
혼란을 부를 수 있었기 때문이니 왕실의 신비주의가 그런 명분으로 유지됐습니다.
‘군주제는 대낮의 햇빛을 받으면 마법이 사라진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1948년과
1950년 임신을 했을 때 왕실은 “여왕이 흥미로운 상태(interesting condition) 에 있다”
고만 했고, 여왕의 어머니가 1960년대 암을 앓았던 사실도 40년 뒤에야 전기 작가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지난달 암 투병 사실을 공개했을 때 역사학자들이 “다른 군주들은 엄두를 내지 못했던 일”
이라 평가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이 발표가 나온 데에는 국민들이 왕족의 일거수일투족에 현미경을 들이대고,
왕실의 치부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순식간에 확산되는 환경에서 암을 숨기는 게 불가능 하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서거 이후 군주제 지지 여론이 약화되면서 “불평도 하지 않고, 설명도 하지 않는다”
는 왕실의 오랜 방침을 고수하기도 어려워졌다. 캐서린 왕세자빈 역시 암 치료를 받는
병원의 직원들이 자신의 의료 기록에 접근한 사실이 알려지자 결국 카메라 앞에서 서게 됐다는 분석이 많다.
왕실 신비주의가 통하기 어려운 요즘 왕족들은 사치와 안락함을 누리는 대가로
대중의 동경과 비난을 한 몸에 받는 공적인 존재가 됐다. SNS 시대에
왕관의 무게를 견딘다는 건 사생활의 자유를 내려놓아야 한다는 것도 포함한다.
다만 산악 자전거를 타고 럭비를 즐길 정도로 건강했던 캐서린 왕세자빈의 부쩍 수척해진
얼굴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만들어진 이미지의 완벽한 왕실보다 국왕과
며느리가 줄줄이 암 치료를 받게 된 진솔한 모습의 왕실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 것이다.
건너편에 파르테논신전을 바라보다가..... 문득 이지윤 기자가 동아일보에 쓴 “英,
그리스와 유물반환 갈등에... 정상회담 전날밤 취소” 라는 글이 떠오릅니다.
그리스 총리 “모나리자 둘로 자른 격”, 英이 떼간 파르테논 조각 반환 요구, 발끈한 수낵, 정상
회담 취소 통보, 그리스 총리에 부총리와 회담 제의… 英언론 “상대방 모욕” 비판 잇따라
영국과 그리스 정상은 11월 28일 런던에서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었는데 미초타키스 총리가 이틀 전인 26일 영국
BBC 방송 인터뷰에서 파르테논 마블스 반환 문제에 “비유하자면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에 있는 ‘모나리자’ 를
반으로 잘라 그 절반을 영국에 전시하고 있는 것” 이라며 “원래 자리로 돌려놓아야 한다”고 밝힌 것이 발단이 됐다.
이 발언에 격분한 것으로 알려진 수낵 총리는 회담 전날인 27일 밤 회담 취소를 그리스에
통보했다. 영국 총리실은 “그리스가 이번 회담에서 조각상 반환 문제를 거론하지
않기로 한 합의를 어겼기 때문”이라고 밝혔지만 그리스 측은 합의 존재 자체를 부정했다.
영국은 28일 부총리와의 회담을 그리스 측에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 그리스
정부는 “갑작스러운 회담 취소는 무례하다” 면서도 “그러나
수낵(총리) 과의 다툼이 호혜적 양국 관계를 망치는 것은 원치 않는다” 고 밝혔다.
수낵 총리는 29일 의회에서 정상회담 취소에 대해 “회담에서 미래를 위한
실질적 의제를 논하지 않고 과거사를 이슈화하고자 한
(그리스 측) 의도가 분명했다”고 해명했지만 그의 행태는 비판을 받고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이날 사설에서 “조각상이 영국에 있어야 한다고 본다. 그러나 수낵 총리는 외교적 마찰
없이 입장을 밝힐 수 있었다” 고 지적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도 같은 날 사설에서 “유럽연합(EU) 탈퇴후
외교 상황이 녹록지 않은데도 수낵은 그리스를 모욕해 유럽 및 세계에서 영국의 위상을 위축시켰다” 고 비판했다.
미초타키스 총리는 현지 매체 인터뷰에서 “이번 만남 취소에 긍정적인 면이 있다. 조각상
반환에 대한 그리스의 정당한 요청이 세계 여론에 더욱 널리 알려지게 됐다”고 말했다.
파르테논 마블스는 이집트 로제타스톤과 함께 대영박물관의 대표 소장품에 속한다. 파르테논 신전 외벽에 설치된
그리스 신화 속 주요 장면들을 묘사한 조각상들로, 대부분 기원전 5세기경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스가 오스만제국 지배 아래 있던 1801∼1812년 주그리스 영국대사이던 토머스 브루스
엘긴 경(卿) 이 영국으로 가져와 ‘엘긴 마블스’라고도 불린다. 당시 부서지지
않고 2300년 넘는 세월을 견딘 조각상 70여 점 가운데 33점을 떼어 간 것으로 알려졌다.
엘긴 경은 “(고귀한 유물을) 보존하기 위해 가져왔다”면서 이 조각상들을 자신의 저택에 보관
하려고 했으나 부인과의 이혼으로 재정이 바닥나자 정부에 팔겠다고
내놨다. 유명 시인 조지 바이런 등은 당시 “반달리즘(문화재 파괴)” 라며 정부 매입에 반대했다.
그러나 영국 의회는 “엘긴 경이 오스만제국으로부터 합법적인 허가증을 받고 떼어 왔다”
고 판단해 매입을 승인했고, 1816년 영국 정부는 3만5000파운드
(현재 가치 약 250만 파운드·약 41억 원)에 사들여 이듬해부터 대영박물관에 전시했다.
1832년 오스만제국에서 독립한 그리스는 엘긴 경이 조각상들을 약탈해간 것으로 보고 1835년부터 반환을
요청했다. 다만 대영박물관 측은 1983년에 처음 그리스 측의 공식 반환 요청을 받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