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에 이르시기를 일체중생 실유불성(一切衆生 悉有佛性) ‘다 실悉’자입니다.
또 悉자 대신에 ‘다 개皆’자를 써서 일체중생 개유불성(一切衆生 皆有佛性) 이렇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모든 중생, 일체중생은 모두 다 불성을 간직하고 있다. 불성을 갖추고 있다 하는 뜻입니다.
심불급중생(心佛及衆生) 시삼무차별(是三無差別)
마음과 부처와 중생이 시삼무차별이다. 이 세 가지가 차별이 없단 말입니다.
그래서 마음이 곧 부처요. 부처가 곧 마음이요. 부처가 곧 중생이다. 중생이 곧 부처다. 이런 뜻입니다.
우리는 뭐라고 합니까? 인인본래불이다. 그럽니다.
부처님의 생애 내용 중에 작지만 가볍게 여기면 큰일이 나는 것이 네 가지 있습니다.
작다고 함부로 대하면 아주 큰 일이 난다.
걸음마도 제대로 못 하는 아주 어린 아기가 왕자예요. 왕자.
나중에 국왕이 되는 왕자한테 꿀밤을 준다거나 조금 더 자라나서 핍박한다거나 이렇게 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나중에 국왕이 돼서 왕자를 핍박한 그런 일을 했다고 해서 형벌이 내려옵니다. 결코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불씨가 있죠. 불씨는 아무리 작아도 바람이 불어와서 그 불씨가 살아나게 되면 넓은 들과 온 산을 다 태워버립니다. 그러니까 무섭죠. 결코 작은 불씨라도 가볍게 대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또 세 번째가 뭐죠?
독사 새끼, 아무리 새끼 독사라도 물리면 아주 큰 코끼리도 자빠진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함부로 건드려선 안 됩니다. 소홀하게 해서는 안 되죠.
이제 하나 남았죠. 하나가 누구일까요? 하나가 뭘까요?
하나가 여러분 같은 분입니다. 여러분들이 누굽니까?
여러분이 수행자입니다. 수행자는 어떻게 된다고요?
이분들은 지금 겉모습이 어떻게 보이더라도 맨 처음 말씀드린 바와 같이 불성을 간직하고 있는 분입니다.
결국은 업장 소멸하고 소원을 이루고 깨달음을 얻고 성불해서 법왕이 될 분들입니다.
그래서 겉모습은 아주 어리게 보이고 갈팡질팡해 보이는 것 같지만 필경에는 성불하실 분들입니다. 구경(究竟)에는 성불하실 분이고 결국에는 성불하실 분이에요.
여러분 스스로 그렇게 알고 계시죠? 이게 깨달음이에요.
누구나 다 그렇다고 하지만 사바세계 고통의 바다를 건너는 반야용선(般若龍船)이라는 이 불문에 들어오지 않으면 계속해서 고해(苦海)의 바다에 빠져서 허우적거려서 생로병사의 물결에 휩쓸려 가고 맙니다. 그런데 반야용선에 오르신 여러분들은 결국 업장 소멸합니다. 결국 소원 성취합니다. 여러분 확신하고 계시죠?
그리고 여러분들이 지금 마음속에 품고 늘 마음을 업고, 다니면서 기도하는 여러분의 사랑하는 아들딸도 필경에는 최상의 길이 열리고 소원을 이루고 성불하는 그런 길을 가게 돼요.
하!!! 얘를 어떡하나!
이 딸을 어떡하나!
이 아들을 어떡하나?
우리 가족 중에 누구를 어떡하나!!!
암담할 때가 있죠. 그렇지만 이럴 때 대비주 한번 해봐.
그러면 방향이 뚜렷하게 잡히고 결국은 해내리라 하는 것을, 결국은 최상의 건강, 최상의 풍요, 최상의 행복을 이루리라 하는 것이 마음속에 그대로 믿음으로 자리를 잡아버립니다.
내 마음속에 믿음으로 자리 잡힌 것은 내 마음속에서 이루어진 바와 같이 실제의 삶에서 이루어집니다.
대추나무가 있잖아요. 대추나무는 씨앗을 뿌려서 자라게 해서 열매를 맺게 하잖아요. 대추 한 알에는요. 씨앗이 들어있잖아요. 씨앗이 들어 있는데 눈에 안 보여서 그렇지 이 대추 한 알에 대추 줄기도 들어있고 대추꽃도 들어있고 대추 이파리도 들어있고 또 다른 대추가 들어 있어요. 그렇죠? 그렇죠?
심으면 줄기가 되잖아. 줄기로 변화가 됐다고 해도 그 줄기 안에 또 대추가 들어있고 꽃이 들어있거든요. 꽃 속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줄기도 있고 또 다른 대추가 들어 있어요.
그러니까 여러분 안에 뭐가 있다고요? 불성이 있단 말입니다. 그러니까 여러분이 부처님이에요. 불성을 간직한 불성 생명의 주인공이다. 이것을 꿈에서도 잊지 말아야 됩니다.
지금 고생스럽고 때로는 자기 스스로 갈팡질팡하는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결국에는 성불합니다. 필경에는 소원을 이룹니다. 구경에는 업장을 다 소멸하고 자기 삶을 아름답게 피우게 됩니다.
여러분 오늘 대추 돼버렸네. 그죠.
이 대추 한 알에 뿌리도 들어있고 줄기도 들어있고 꽃도 들어있고 열매도 들어있잖아요.
여러분 안에 조상님들도 들어있고 부모님도 들어있고 아들딸도 들어있고 후손들도 들어 있습니다. 하여튼 좀 희한한 말씀을 하신다. 그죠. 그런데 이것이 심안으로 법안으로 보게 되면 그렇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겉모습에 속지 말아야 돼요. 지금, 현재의 처지에 좌절할 필요가 없단 말이에요.
좌절스러운 이 삶 안에 부처의 씨앗이 싹이 트고 있고, 자라고 있고, 꽃을 피우고 있고 열매가 맺고 있다는 것을 한시라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여러분 성불하시면 어떤 부처님이 되실 겁니까?
유현다운 부처님이 돼요. 유현 같은 부처님이 돼.
유현의 그 꽃다운, 아름다운 꽃이 활짝 핀 그런 부처님이 돼요.
또 여러분은 여러분다운, 여러분의 아름다운 꽃이 활짝 핀 그런 부처님이 된단 말입니다.
그러니까 꽃이 피고 나서 나중에 성불을 인증함 해서 누군가 도장을 찍어주는 사람은 없어요. 그렇지만 여러분 스스로 도장을 찍겠죠.
그런데 그 전이라도요. 국왕 될 사람은 왕자부터 이미, 이미, 이미, 왕이 될 사람이에요. 이미.
그러니까 왕자 시절이 얼마나 좋아요. 그죠? 즉위식을 좀 늦게 하는 것도 좋아요.
어릴 때의 왕자를 실컷 누려. 청소년기의 왕자를 실컷 누리고, 학창 시절의 왕자도 실컷 누리고 그죠. 그러니까 시집도 늦게 가고 장가도 늦게 갈수록 좋아. 처녀 총각 시절을 더 누릴 수 있으니까 그죠.
어떤 상황, 어떤 과정에 있다고 하더라도 여러분들은 법왕자입니다. 부처님이 될 분들입니다. 그러한 귀한 여러분들과 이제 대비주 7일 기도가 아주 깊었습니다.
남은 이번 대비주 7일 기도에도 함께 계속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