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기능항진증의 가장 대표적인 질환인 그레이브스병은 자극형 TSH수용체에 대한 항체에 의해 발생하는 자가면역 질환으로 근본적인 치료는 자가항체의 생산을 억제해야 하지만 현재 이러한 치료법은 없습니다. 그 대신 현재 사용되고 있는 방법은
(1) 갑상선에서 갑상선호르몬의 생산 및 분비를 억제하는 약물(항갑상선제)을 복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항갑상선제를 사용하면 거의 모든 환자에서 갑상선기능항진증을 교정할 수 있으나 투여기간이 1년이상으로 길고, 관해율이 낮은 단점이 있습니다. 항갑상선제의 치료기간에 대하여는 일치된 견해가 없습니다. 즉, 일정기간을 정해 놓고 치료하는 방법과 특정 지표를 정해 놓고 여기에 도달할때까지 치료하는 방법이 있습니다.항갑상선제를 1~2년 사용후 기대할수 있는 관해율은 18~50%정도로 보고되고 있으며, 치료 후 재발은 대부분 1년이내에 나타나며, 1~2년 사이에 추가로 재발하는 경우는 10%정도이고, 5년 이후에 재발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그러므로 일차적으로 항갑상선제 치료를 시도한다면 처음부터 적어도 3년 또는 그 이상 치료하는 목표를 설정하여야 합나다. 유지요법으로 치료하는 기간중에 악화와 호전을 반복한다면 방사성요오드나 수술 등의 방법으로 변경할 필요가 있습니다.
(2)방사성요오드 치료는 매우 확실한 치료법으로 즉각적이고 영구적인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의 전환이 치료 목표입니다.
(3)수술의 경우에도 아전절제가 아닌 전절제술을 시행하여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유도하는 추세입니다.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하여 치료방법을 결정하게되나 나라별로 선호하는 방법이 다르기도 합니다. 미국에서는 12~18개월간 항갑상선제의 복용으로 관해가 되지 않으면 고용량의 방사성동위원소의 치료를 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약20%정도이고, 일본의 경우에는 국민들이 방사선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하여 10%미만에서만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수술이나 동위원소치료를 할 경우에는 갑상선기능저하를 유도하여 갑상선호르몬을 복용하게 하는 것이
원칙적인 치료 방법입니다.
복용하는 방사성동위원소의 양은 환자의 여러가지 상황에 따라 다소 달라 질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