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윤 칼럼(23-58)> 치매를 예방하자
<치매를 예방하자>
친구를 매일 만나고 신체를 움직이고/
활발한 두뇌활동 인지기능 향상하고/
등 푸른 생선 먹으며 걷기운동 힘쓰자.
위 시조는 필자의 고등학교(대구 경북고) 동창생 인송(仁松) 박철구(朴喆求, 84세) 님의 제4시조집 <노송의 계절>에 실려 있는 글이다. 어제(8월28일, 월요일) 오후 필자가 헬스장(Happy Fitness)에서 운동을 마치고 귀가하면서 아파트 현관 우체함에 꼽혀 있는 박철구 동창이 보낸 <노송의 계절>을 꺼내서 읽었다.
인송은 문화체육관광부 부이사관으로 정년퇴임하였으며, 녹조근정훈장을 수훈했다. 또한 서울 충현교회 은퇴 장로이다. 인송의 저서에는 시문집 <노송의 세월>, 시조집 <노송의 노래> <노송의 향기> <노송의 기백> <노송의 계절>, 수필집 <노송의 추억>, 그리고 기행문집 <노송의 나들이> 등이 있다.
인송은 1996년 <시조생활> 신인문학상을 수상했다. 한국문인협회 회원(시조분과), 국제펜클럽한국본부 회원, 한국현대시인협회 회원, 세계전통시인협회 한국본부 회원, 한국시조시인협회 회원, 한국아동시조시인협회 회원, 나라사랑문인협회 회원, 한국동양서예협회 초대작가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치매(癡呆)는 노인들이 암(癌)보다 더 무서워하는 질병이며, 고령사회에서 치매 환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치매 의심 증상에는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정도의 최근 일 등 기억력 상실, ▲약속한 일을 처리하는데 어려움, ▲언어사용이 어려워짐, ▲시간과 장소를 혼동(지남력 상실), ▲판단력이 감소하거나 그릇된 판단을 자주 행함, ▲추상적인 사고능력에 문제가 발생, ▲물건을 간수하지 못함, ▲기분이나 행동의 변화, ▲성격의 변화, ▲자발성의 감소 등이 있다.
치매예방 수칙 3.3.3.은 다음과 같다. <3권(勸) 즐길 것>에는 ▲일주일에 3번 이상 걷는다, ▲식사는 생선과 채소를 골고루 챙겨 먹는다, ▲부지런히 읽고 쓴다. <3금(禁) 참을 것>에는 ▲절주(節酒) 술은 한 번에 3잔보다 적게 마신다, ▲금연(禁煙) 담배는 피우지 않는다, ▲뇌손상 예방을 위해 머리를 다치지 않도록 조심한다. <3행(行) 챙길 것에는 ▲건강검진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3가지를 정기적으로 체크한다, ▲소통으로 가족과 친구에게 자주 연락하고 만난다, ▲치매조기발견을 위하여 매년 치매센터에서 치매조기검진을 받는다.
<사진> (1) 인송 박철구, (2) 박철구 제4시조집 ‘노송의 계절’
靑松 朴明潤 (서울대 保健學博士會 고문, AsiaN 논설위원), Facebook, 29 August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