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가 동길이는 설을 거꿀로 셀뻔했데요

[김동길]

할머니댁에 가서 가족들끼리 다 목욕갔는데..
비눗물에 미끌어져 머리를 다쳤어요.
처음엔 어리둥절하고 어지럽던데 조금 있어보니 피가 나더라구요.
난 코피가 나는줄 알었는데 머리를 만져보니 좀 많이 찢어졌더라구요.
그래서 삼촌이 포항 선린병원 응급실에 가니 사람들이 엄청 많아
삼촌이 그냥 가자고 해 경주 동국대 대학 병원 응급실에가 접수하고 선생님이 많이 찢어졌다고 말씀하셨더라구요 그래서 난 보지 못했는데 마취하는것만 아프고 딴건 아프지 않더라구요.깊히 찢어져 2중으로 꼬맺되여
난 아파도 이상하게 운동신경 때문에 그런지 눈물이 아에 않나오더라구요.엄마께서는 사람들에게 물어봤는데 아무도 모른다구 해서 목욕탕에서 걱정을 많이했데요.
집에가서 보니 12시가 넘었더라구요
병원에서 의사 선생님께서 머리다치고 토할것 같으면 않좋은것이라고 병원에 다시 오라고 했는데 난 멀미를 하지않고 꾹 참았어요.
엄마는 계속 약을 먹으라고 했지만 난 토할것 같아 싫다고 계속 않먹을 거라고 말했어요. 난 그냥 좀 누워있으니 잠이 이상하게 오더라구요.
이모 삼촌들 목욕탕에서 미끄러지지 않게 조심하세요
전 앞으로 계속 조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