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여행기(불국사 일원)
○ 일 시 : 2019년 10월 16일(수)오후 맑음
○ 장 소 : 경주시 불국사 일원
○ 여행자 : 정달솔 형제 부부 4인외 42명 천마관광 시티투어
마지막으로 간 곳은 경주 불국사다.
불국사는 신라 경덕왕 10년(751)에 당시 재상이던 김대성이 주축이 되어 창건한 사찰이다.
왜의 침범으로 여러차례 불에 타버렸다가 광복 후 몇 년에 걸친 발굴조사와 복원을 통하여
오늘의 모습을 갖추게 된 사연 많은 절집이다.
한국 산사 중 가장 멋있다는 절집 불국사의 일주문을 들어서다.
사찰에 들어서니 모과나무가 가을 열매를 달고 우리를 맞아 준다.
아직 초가을이라 단풍철은 좀 빠르다.
절 앞의 연못에 나무 그늘이 아직은 녹음이 남아 가을을 준비하는 듯하다.
일주문을 지나면 천왕문이 나온다. 천왕문 계단을 올라...
비파를 든 동방 지국천왕, 큰칼을 든 남방 증장천왕께 인사를 올린다.
언제 청소했는지...묵은 먼지가 많아 좀 송구스럽기도 하다.
용과 여의주를 든 서방 광목천왕, 보탑을 든 북방 다문천왕상께도 삼가 경배를 올리다.
사천왕상은 청정한 법계에 들어 오는 사부대중들의 속세의 잡귀를 쫒는다는 신장들이다.
불국사의 정문 자하문 아래 계단, 벡운교 청운교는 통행금지 철책이 쳐져 있다.
불국사 본전에 들어가기 전 해설사 오혜숙 님의 열띤 해설을 청강하다.
바라보이는 누각은 범영루로 고증에 의해 복원된 누각이다.
불국사는 왼쪽에서 바라보아야 그림이 아주 아름답다.
자하문 뒤의 누각은 좌경루인데 그 옆으로 민간인은 출입이 가능하다.
우측 회랑을 들어서면 아름다운 다보탑이 그 위용을 드러낸다.
저 탑은 10원짜리 동전 그림으로도 새겨져 있다.
다보탑의 모습은 어디서 보아도 아름답기만 하다.
다양한 모습의 다보탑은 참신한 발상으로 4각, 8각, 원형을 한 탑에 구성한 것이 특색이다.
왼쪽 마당에 있는 석가탑은 한국 일반 석탑의 대표적인 석탑이다.
몇년 전 해체수리중이었는데 이젠 관광객들에게 그 모습을 공개하고 있다.
백제 출신의 석공 아사달과 아사녀의 안타까운 이야기가 전해 오는 무영탑으로 더 유명하다.
불국사의 본전인 대웅전大雄殿
석가모니 부처님을 모시는 법당을 대웅전이라 한다.
대웅전 안에 모셔진 석가모니 부처님 상
생각보다 약간 작은 불상이지 싶은 느낌이다.
무설전에는 각종 진신사리들을 봉안하여 관광객들에게 친견토록하여 주고 있다.
이 무설전은 불국사에서 가장 먼저 건축(문무왕 10년)된 건물로 법화경을 강의한 곳이다.
세계를 두루 통솔한다는 비로자나부처님을 모신 비로전毘盧殿
부서지고 있는 옛 석등을 보존하는 비각
나한전羅漢殿, 성불하신 고승들을 모신 전각이다.
극락전極樂殿, 높이 1.66m의 아미타여래를 모시는 전각이다.
떡 벌어진 어깨, 당당한 가슴, 잘록한 허리 등... 사실적이면서 세련된 통일신라시대의 불상이다.
극락전을 구경하다가...
이 자리가 가장 멋있는 포토죤이다.
뒤의 연화교 · 칠보교는 깨달은 사람 만이 건너갈 수 있다는 다리다.
연화교에는 층계마다 연꽃이 돋을새김으로 새겨져 있다.
근데 정달솔은 영 폼이 잡히지 않는다.
몸이 나버려서 그런가! 포즈를 취하는 기술이 모자라는 것인가?
물론 연화교 · 칠보교로도 사람 출입은 제한된다.
경주 불국사 해설 안내판
1995년 석굴암과 더불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이 강산 낙화유수♪
스맛폰 촬영편집 : 정달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