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육은 나무를 룰롤 모델로 삼았고 분명하게 인육을 쓰고 살아가는 인기는 인간이라. 인간으로 살아가야 하는 그만한 이유가 있어요. 왜 굳이 어렵게 인기가 인육을 쓰고 인간으로 살아가면서 내 앞에 온 인연과 아웅다웅 싸우고 부딪히고 충돌해 어렵고 힘들고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가야 하느냐?
이기적일 수밖에 없는 게 인간인데, 이기적일 수밖에 없는 인간의 근본에 도달하지 못하기 때문에 사는 게 고뇌고 고통이라 얘기하는 것입니다. 인기는 고통을 안 느낍니다. 인육을 쓰고 살아갈 때만이 고통을 느끼는 것입니다. 인육을 가리켜 내가 손오공의 머리띠, 긴고아라고 그랬어요.
인간이 내 앞에 인연과 하나 되어 살아가지 못하고 싸우고 충돌하고 부딪히는 일이 많으면 얘야 그러면 안 되느니라고 주는 게 표적입니다. 근데 육이 아픈 것이지 내가 아픈 게 아닙니다. 근데 인간은 육이 아픈 것을 내가 아픈 것으로 착각을 합니다. 정신의 병과 육신의 병의 차이가 일어나는데 육신의 병은 나의 모순을 일깨워주기 위해 받는 표적이라고 한다면 정신의 병은 나를 키워주는 부모에게 주는 표적이기도 한 것입니다.
상대성의 원리 이건 인과관계로 이루어진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인육도 매 마찬가지입니다. 그러한 표적이 주어지질 않으면 내가 무엇으로 인해 잘못되었고 무엇으로 인해 지금 내가 잘못된 길을 가고 있는가를 스스로 돌이켜보고 스스로 깨우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