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얘기하면 "다른 사람과 함께 살면 행복하다" 아니 누가 따로 사는 사람있냐?? 할수도 있지만 사실 이나이 먹도록 남보다는 나지신을 위해 살아온걸 부정할 수는 없다. 그건 사람과 함께 사는게 아니다. 그러면 자기자신을 위해 열심히 사는게 나쁜일인가. 아니다. 자기자신을 위해 사는게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난 이유다. 그런데 왜 갑자기 남과함께 사니마니 쌩뚱맞은 소리를 하는가.
이유는 간단하다. 이제는 앞으로 살 날보다도 언젠가 생을 마감할 준비를 해야 하는거다. 아니 세상을 사는 방법이 나이에 따라 달라진다고라 ?? 그거 너무 시류에 영합하는거 아녀 ?? 라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인간이 언제 영구불변한 진리만 가지고 살았는가. 그러한 진리는 존재하지도 않는다. 사람은 진리를 운운할 만큼 그리 대단한 존재가 아니다. 그러기에 오히려 진리를 갈구하는거다.
나이가 들어가면 사는 방법이 바뀌어야 한다. 그게 당연한거다. 몸도 백발이 되어가고 주위의 환경도 자신의 입지도 다 바뀐다. 거기에 맞게 생활방식을 가져가야 하는거다. 지금까지 이리저리 헤메며 고생했는데 이제라도 좀 편안히 살아야 하지 않겟는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과거에 헤메고 부대끼며 산것도 당연한 일이요 지금 나이들어 편히 발뻗어 보자는 것 또한 당연한 일이다.
각설하고 인생을 행복하게 사는 방법은 남과 함께 사는거다. 함께 살려면 자기자신의 욕심만 채워서는 안된다. 자기만 옳고 남은 그르다는 생각도 버려야 한다. 내 생각 뿐아니라 남의 생각도 또 남의 처지도 이해해야 한다. 이건 비단 사회생활 뿐아니라 가정생활도 마찬가지다. 남편이라고 아버지라고 그저 자기 권위만 내세워서는 안된다. 아버지란 가족을 배려하는 자리이지 권위를 찾는 자리가 아니다.
이 나이 먹도록 인간이 어찌하면 행복하게 살 수잇는가 생각하는건 사람이면 누구나 마찬가지다. 또 그 해답도 다 다르다. 하지만 결국 그 해답은 남과의 관계에서 찾을 수 밖에 없다. 인간이 산다는 자체가 어디 무인도에서 홀로 떨어져 사는게 아니다. 인간의 진화는 수 많은 사람들과 뒤섞여 어찌 살아가는가로 발전하였다. 남을 도외시한 인간이라는게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우리가 초등학교때부터 배운 "인간은 사회적동물"이라는 말이 이제서야 조금 알 듯도 하다. 어린나이에는 그저 나 밥잘먹고 잘놀면 그만이지 사회적 동물이고 뭐고는 딴동네 얘기처럼 들렸었다. 아지만 우리가 청년기를 거쳐 살아 온 내력을 되집어보면 거의 모든게 남과의 관계로 기뻐하고 슬퍼하고 분노하고 좌절하며 살았던거다.
자기의 삶만 쳐다보지말고 남도 좀 들여다 보자. 사람을 상대할 때 그 사람이 잘되기를 바래보자. 그 사람에게 도움을 주어보자. 사실 말은 이리해도 요즘의 세태는 각자도생이다. 어디가서 남에게 좀 친절을 베풀면 오히려 주접떤다고 한다. 자기차는 애들이 탔으니 조심하시오 또는 내가 길을 가니 당신이 비켜가시오 이게 요즘의 세태다. 이런 와중에 남과의 관계를 운운한다는게 과연 합당한가하는 생각도 든다.
나는 그동안 젊은 놈들이 비딱하면 지지않았다. 왜냐 그들이 조직적인 힘으로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남을 도외시하는데 내가 질수는 없지 않은가. 이건 지금도 마찬가지다. 사람이 지지않고 사는거와 자기자신만을 위해 사는건 다른거다. 단지 세상을 살면서 시야를 다른 사람 위주로도 좀 돌려보자는거다. 남을 위해 헌신하자는 얘기는 아니다. 왼쪽뺨을 때리면 오른쪽 뺨을 내놓으라는 얘기는 참으로 난해한 얘기다. 소위 진리란 것도 지극히 자기 중심적이다.
내가 열심히 일해서 양곡을 비축하고 남으면 나누자는 얘기지 무슨 초장부터 남에게 헌신하자는 얘기는 아니다. 행복하게 사는 방법은 간단하다. 그저 남도 좀 쳐다보고 살면 된다. 그건 그닥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행복을 선사한다.
첫댓글 혼자 슬기롭게 살수있는 방법을 찾으면 행복합니다~~~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