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왕산(周王山) 722m
주왕과 장군의 전설이 곳곳에 배어있는 유서깊은 주왕산은 경북 청송군과 영덕군에 걸쳐있는 국립공원이다.
산은 그리 높지 않으나 거대한 암벽이 병풍처럼 둘러선 산세 때문에 예부터 석병산, 대둔산 등 여러 이름으로 불려왔다.
주왕산은 대전사에서 제3폭포에 이르는 4㎞의 주방천계곡이 볼 만하다.
청학과 백학이 다정하게 살았다는 학소대, 넘어질 듯 솟아오른 급수대, 주왕이 숨어있다가 숨졌다는 주왕암, 만개한 연꽃 모양 같다는 연화봉, 그리고 제 1, 2, 3폭포 등 명소가 즐비하게 자리잡고 있다.
주방천의 백미는 학소대부터 1폭포까지, 학소대부터 1폭포에 이르는 길이 주방천에서 가장 아름답다. 2폭포와 3폭포가 있지만 규모나 폭포를 감싼 바위들의 형국으로 보나 1폭포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1폭포는 폭포의 규모가 작은 편이다. 그러나 이 폭포를 감싸고 돌아나간 바위들이 예술이다. 마치 바위들이 비밀의 문처럼 우뚝 버티고 서 있다. 그 사이로 선녀탕과 구룡소를 돌아 나온
계곡물이 새하얀 포말을 내뿜으며 바위 허리를 껴안고 쏟아져 내려온다.
주방천 계류와 폭포, 소, 담, 그리고 죽순처럼 솟아오른 암봉 및 기암괴석, 여기에 울창한 송림이
한데 어우러져 한 폭의 산수화 같은 절경을 빚어낸다. 주왕산은 태행산, 관음봉, 촛대봉 등 여러 산봉들 외에도 주왕굴, 무장굴 등의 굴과 월외폭포, 주산폭포, 내원계곡, 월외계곡, 봉산못, 구룡소, 아침 햇살이 바위에 비치면 마치 거울처럼 빛을 반사하는 병풍바위, 등도 명소이다.
■ 주산지(注山池)
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면 주산지리에 있는 저수지.
주왕산 입구에서 차로 15분 거리의 남쪽에 작은 저수지가 있다. 별바위골 끝자락에 있는 이 자그마한 호수가 주산지다. 사진작가들이 새벽이슬에 옷을 적셔가며 담고 싶어하는 곳이다. 주왕산국립공원 구역 안에 있다. 조선 경종 원년(1721년)에 만들어진 저수지로, 저수지 안에 왕버들나무 20여 그루가 자생하고 있다. 물에 잠긴 채 100년이 넘는 세월을 견뎌온 이들 왕버들도 이젠 늙어 기력이 쇠잔해 보인다.
새벽이면 주산지를 포위하는 물안개와 아랫도리를 호수에 담그고 선 왕버들이 빚어내는 풍경은 태고의 신비를 담고 있다. 꿈속인 듯 아름답고 황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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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시간: 7시20분~14시30분(7시간10분)
▲ 산행코스:
주산지 주차장-절골탐방지원센터-대문다리-가메봉-칼등고개-주왕산 정상-칼등고개-후리메기-용연폭포-절구폭포-용추폭포-학소대-대전사-상의탐방지원센터-상의주차장
▲ 산행거리 : 19.2K
[주산지+주왕산] 절골 단풍 산행은 10월말에 왔었는데 올해는 홍도+흑산도 여행일정으로 11월 첫주에 왔다갑니다.^_^.
지는 단풍이 아쉬운 하루였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