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은 주검으로부터 움튼다했던가?
겨우내 계속되는 한파로 메마르고 메말라 있던 나무가지에
다시 물이 오르고 새싹이 돋아나고 잎이 나오고 꽃이피고 열매를 맺고
작렬하는 태양..열매는 달구어져 익어가고 떨어져 씨를 남기고.. 이런 선순환이 아마도 자연의 섭리일 거다.
하지만
이런 선순환의 모습도
긴 시간의 관점에서 보면 대체로 끊긴다.
보자...
지구상에 생명체가 발현한건 오억년전 ㅡ
그사이 500억종의 생명체 종들이 명멸해 가고 ..
지금은 고작 수백만종만이 살아가고 있을 뿐..결국 지구상에 존재했던 생물 99.9%가 멸종했다는 말인데
99.9%의 생명체가 왔다 사라졌다는 사실..
그저 놀랍지 않은가!
새로운 종이 나타나고 소멸되고...
여기에서 영원한 건 무엇인가..우리앞에 영원하다는건 무엇인가?
인간은 이제 고작 수백만년의 대물림이고..그것도 선사시대를 포함해서이고..
1억 5천만년 공룡시대와 견주어도 새발의 피고..그런데도 벌써 인간 멸종을 앞두고 있다는 말 들리고..
허나 반목과 음해와 다툼은 인간 세상사에 그칠 날 없다.
-----------------------------------------------------------------------------------------------------------------------------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2019년 말 기준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가 약 5천185만명으로 집계됐다.
관련 통계 발표를 시작한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이며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했다.
평균연령은 42.6세로 상승 추세를 이었다. 14세 이하 유소년층과 15∼65세 생산가능인구는 줄고
65세 이상 고령층은 증가해 고령층 인구가 유소년층보다 156만명 많았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주민등록 인구는 5천184만9천861명으로 집계됐다.
아침 시간..
아파트 엘리베이터는
유치원 가는 아이들로 만원..
눈망울이 초롱초롱하고 고사리 같은 손이 귀엽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우리 주변에서는 출산율 낮아짐을 걱정한다.
사람들은 죽지않고 고령화되는데 신생아는 점점 줄어든다는 말이니..
아마도 누가 고령화된 사람들을 책임질 것인가~~그걸 염려하는거 같다.
18세기 맬더스
그는 저서 인구론에서.. 식량 생산은 제한적인데
인구만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니 먹고 산다는게 만만치않다는 주장을 했다.
그런데 오늘날에는 오히려 인구 증가율이 감소함을 걱정하고 있는 거다.
하지만
냉정히 한번 생각해보자.
지금 인구가 더 늘어나야 하는지를..
기원전 1,000년..당시 인구는 1,000만명 정도였다 한다.
기원후 1,000년에는 세계인구 3억명..그리고 1,000년 지난 오늘 현재 세계인구 무려 82억명..
한국도 이미 5200만명을 넘어서서 세계인구랭킹 27위에 올라 있다.
우리가 삼천리 금수강산 삼천만 인구를 노래하던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5천만명을 훌쩍 넘어섯다니..그래 이래도 더 늘어나야하나?
오늘날 수많은 사람들이 누리는 물질적 풍요로..우리네 자연환경은 온난화다 뭐다~~
벌써부터 해수면 상승이니 가뭄에 물부족이니 뭐니..
척박해져만 가는데..
우리 인간은 잘 먹고..의술발달하고..
그래서 100세 시대를 구가한다 하고..
초목이나 여타 동물들은 예나 지금이나 사계절따라 생사를 함께하는데..
우리 인간만 거듭 회춘하면서 장수하는 모양새다보니..
이제는 우리를 돌보야할 후대의 출산과 생산현장 노동력 부족을 걱정하게 되었다.
어찌보면 흙으로 돌아가야할 인간들이 계속 머뭇거리며 시간을 끄는 과정에서
어떤 선순환의 자연스러움이 깨진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첫댓글 저도 인구문제는 지금은 힘들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리라 생각합니다
선순환, 오래된 미래 이런 말들을 저도
많이 좋아하고 인류의 미래는 거기서
출발해야 된다고 봅니다
그산님 처음 등장할 때를 기억합니다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을 함께 말할 때가 엊그제 같은데..
선순환 ..자연 경외..그산님 마음에 잡리잡고 있는 가치라 생각됩니다.
인구가 더 늘어서는 안된다고 연구논문을 발표하는 미래학자들이 많이 늘었어요.. 우리나라 5200만명이 세계 27위라니 영토는 비좁고 자원은 부족하고 오직 첨단기술을 다루는 똑똑한 인재에게 기대는 수밖에 없지요.
아..예
경고음이 울리는 것은 좋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각국의 개발 욕심..더 많이 갖고자 하는 인간의 욕심이
경고음에 반응할지 그게 의문이군요...
두아이를 낳고 시골에 갈려고 수원역에
갔는데 그때 인구전광판에 4천8백정도 표기된
것으로 기억 합니다.
당장은 인구 절벽이 심각하지만 잘 극복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ㅎㅎ..오래전 기억이실텐데..
아주 특별한 기억이었나 봅니다.
저도 말씀에 공감합니다.
인간 본능이 스스로 자기를 보호할 수 있는 능력도
보유했다고 보기 때문이죠.
가을님은 아직도 큰 선비님이십니다.
살아가는데 급급해 온 지난 날들,
눈 깜짝할 사이에
세월은 눈치도 없이 지나가고
뒷 세대는 밀쳐 올라와서
기성세대의 모든 것을 꼰대라고
비아냥 거리는데,
우리도, 젊은 시절은 기성세대에게
압박감을 느끼고 했지만 세상일은 돌고 돌듯이,
우주 만물도 순환하는 것 아닌가요.
자연이 제 알아서 선순환하고 있는데,
가을님 걱정이 넘 많으십니다.
가을님이 걱정하시는 것은
우리가 죽고난 후, 한참 뒤의 일입니다.
저같이 소견 쫍은 여인은
우얀든동 대한민국이나 번영하면서
내 이웃이 평화롭게 살면, 만사 OK 입니다.
지금 당장은 우야든동,
수필방에 좋은 글 많이 오르고
댓글 답글도 빨리 빨리 오르고
오는 분들 모두 모두 가정이 평화롭고
건강하게 행복하게 살면 좋겠습니다.ㅎ
우리가 살면 얼마나 살겠습니까.
기분좋게 걱정없이 살면 좋지 않겠습니까.
걱정꺼리는 저 말빨 좋은 여의도 동네 사람들에게 맡겨버려요.
국민의 대표라서 받는 돈, 입는 혜택이 많고
입심 좋고 마음만 먹으면 저것들 맘대로 탄핵시킨다는데....
그런 이들에게 맡겨 버려요.
대한민국 국회는 하느님도 쩔쩔 멘다고 하네요.ㅎ
글제와 내용을 연결시켜 보면 인구 선순환이 깨지는 것이 전쟁을 일으키는 한 원인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앞으로의 글 전개가 기다려집니다.
전쟁 발발의 환경이라는 제목과 마음자리님의 댓글에서
예전에 읽었던 칼럼이 스쳐 지나갑니다.
선순환 과정에서 맞춰져야하는
인구의 수? 두려워 집니다.
지금의 의술,
지금의 기술
그리고
지구의 면적과 자원을 고려할 때
인간이 평안한 삶을
영위하려면
전 세계인구가
지금의 반
한국도 지금의
반 수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미워할 수도 있는
일본의 아베총리는
일본에 적합한 인구는
일억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인구대국을 .
강조한 것이 아니라
인구가 적더라도
인구대국과 견줄 수 있는
강국을 강조한 것 같습니다.
인구가 많다고
국격이 높아지고
강대국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여의도나 용산의
주장은
인구가 많으면
해외에 나가서도'
국격운운하며
땀흘리지않고
폼잡자고 하는
ㄱ 소리 같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인간의 존엄과
행복을 위해서
전쟁을 통한
인위적인
인구감소는
절대 반대합니다.
깊이 생각 할 수록 너무 복잡합니다 .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도 열심히 합니다 .
일회용품 안 쓰기 , 재활용품 잘 분류하기 . 전기 아껴쓰기 .....
그런 사소한것들과 손자 잘 돌보기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