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Man’s Group, 싱가포르의 FengHe Fund Management와 홍콩의 CloudAlpha Capital Management 및 East Eagle Asset Management는 아시아에서 하이닉스와 삼성전자 같은 AI 관련 종목들에 투자하는 헤지 펀드들 중 하나이다.
"엔비디아가 AI 스토리의 왕이라면, 하이닉스는 여왕이다"라고 올해 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매수한 40억 달러 규모 펀드인 FengHe의 최고 투자 책임자인 Matt Hu는 말했다.
FengHe와 다른 헤지펀드 투자자들은 지난 한 해 동안 엔비디아의 시총을 세 배로 올린 AI 광풍을 믿는다. 지난 광풍에서는 엔비디아와 대만의 TSMC가 한국 기업들보다 더 주목받았다.
하지만 차세대 AI 분야의 빅테크들이 하이닉스, 삼성전자, 마이크론이 제조하는 HBM을 확보하기 위해 서두르면서 이제는 한국 반도체 업체들에게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이닉스는 엔비디아향 HBM의 최고 공급 업체이다. FengHe의 Hu는 하이닉스가 TSMC보다 엔비디아로부터 더 많은 이익을 얻는다고 추정하지만, 하이닉스의 12개월 fPER은 TSMC의 23배에 비해 9배로 거래된다.
뿐만 아니라 한국 반도체 종목들에는 주주 이익을 개선하기 위한 일본과 중국의 유사한 노력에 따라 반도체 산업을 위한 한국 정부의 26조 원(190억 달러) 지원 패키지와 새로운 '기업 가치 향상 프로그램'과 같은 다른 광범위한 순풍이 있다.
한국의 AI 부문으로의 헤지 펀드들의 돌진은 KOSPI 지수에 큰 도움이 되었고, 6년 7개월 만에 최고의 달을 기록하게 했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 KOSPI는 올해 지금까지 아시아 신흥국 시장에서 가장 많은 투자자금을 끌어모았고, 이는 2008년 이후 가장 큰 규모였다.
헤지 펀드들은 한국에 투자하는 것에 대한 보상이 한국 원화가치 하락의 압력과 현지 시장에서의 공매도 제한과 같은 큰 위험을 능가한다고 말한다.
현재 KOSPI의 fPER은 12배로 일본 니케이의 15배, 대만 가권지수 18배에 비해 낮다.
더 많은 메모리
삼성과 하이닉스는 시가총액으로 KOSPI의 약 30%를 차지한다. 하이닉스 시총은 올해 70% 이상 상승했지만, 삼성은 12%만 상승했고 전체 KOSPI는 거의 9% 상승했다.
HBM 외에도, 메모리 반도체의 광범위한 공급 부족은 한국 반도체 업체들의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지난주 실적발표에서 메모리 가격 상승 덕분에 2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15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기술주에 중점을 둔 Man Group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Sumant Wahi는 메모리 반도체 산업이 HBM 제조에 너무 많은 CAPA를 할당했기 때문에 전통적인 디램의 가격도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거기에는 확실히 기회가 있다"고 그는 말했다.
East Eagle Asset Management의 거시 연구 책임자인 Pierre Hoebrechts는 올해 TSMC에 비해 상당한 저조한 성과로 인해 하반기에 삼성전자가 따라잡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국의 AI 스토리는 칩메이커를 넘어 확장되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CloudAlpha Capital Management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Chris Wang은 AI에 따른 전력수요 급등에 베팅하며 변압기 제조업체인 HD현대일렉트릭에 투자했다. HD현대일렉트릭의 시총은 1월 이후 333% 상승했다. BofA Securities의 아시아 태평양 기술 연구 코디네이터인 Simon Woo는 "한국은 성장하는 AI 생태계와 함께 더 많은 반도체 장비, 냉각 시스템, 심지어 전자제품을 판매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오랫동안 지속된 미중 기술전쟁은 미국의 제재 때문에 중국이 한국산 메모리 반도체를 계속 수입할 수밖에 없도록 만들고 있다.
Hedge funds turn to South Korea for next wave in AI | Reuters
개인적으로 한국은 이번 AI 혁명에서 핵심적인 수혜국 중 하나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첫댓글 AI가 아니고 관련주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