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귀향'은 참으로 우여곡절이 많은 영화입니다. 조정래 감독은 16세에 중국 지린으로 끌려간 강일출 할머니가 그린 그림 '태워지는 처녀들'을 바탕으로 영화 제작에 나섰습니다.
이 그림은 강 할머니가 일본군이 병에 걸린 자신과 다른 위안부들을 불에 태워 죽이려던 장면을 그린 작품입니다. 지난 2002년에 기획된 이 영화는 그러나 투자자를 찾지 못해 제작에 난항을 겪어여만 했습니다. 그러던 중 2014년 말 이 소식을 접한 시민 4만 여명이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했고, 이를 통해 모은 6억원으로 영화 제작이 시작됐습니다.
그러나 어렵게 시작한 영화 촬영은 이후에도 갖은 난관에 봉착해야 했습니다. 정치적 문제에 부담을 느낀 배우들의 출연 고사가 이어졌고, 부족한 제작비로 인해 촬영이 수시로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이번에도 각계각층에서 도움의 손길이 나타났고. 영화에 참여한 모든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출연료를 받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고, 후원의 손길 또한 줄을 이었습니다. 그러나 시련은 여기가 끝이 아니었습니다. 이번에는 투자 배급사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첨예한 정치 외교 문제를 다루고 있는 영화에 투자 배급사들은 모두 손사래를 쳤습니다.
역시 시민들이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습니다. 시민들은 SNS를 통해 적극적으로 모금 활동을 펴는 한편, 영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불러 모으기 위해서도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 결과 총 제작비의 50%에 해당하는 12억 여원이 후원됐고, 와우픽쳐스가 투자배급에 참여함으로써 이번 달 24일 개봉을 눈앞에 두게 됐습니다.
강일출 할머니의 '태워지는 처녀들' 그림 한장이 영화 제작에 들어간지 무려 14년 만에 빛을 보게 된겁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자본에 물들어진 대형 멀티플렉스 상영관의 독과점 횡포와 정부 압력(?)때문인지 모르지만,개봉관 수는 첫날 전국 46개로 넉넉하지 못한 편이고. 이마저 다음날엔 35곳으로 줄어든답니다.
안따까운 마음에 박원순 시장과 이재명 성남시장도 발벗고 나섰습니다.
박원순 시장 " 영화 '귀향' 스크린 부족하면 서울시가 지원"
박원순 서울시장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영화 '귀향'의 상영관 지원에 나설 뜻을 18일 밝혔다.
24일 개봉 예정인 영화 '귀향'은 현재 49개의 상영관 밖에 확보하지 못했다. 그나마 26일 이후에는 일부 예술영화 상영관에서만 볼 수 있다.
박 시장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만약 (귀향의) 상영관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는다면 서울시가 강당, 시민청 등 산하의 모든 시설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15일 '귀향' 시사회에도 참석해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가 없다는 말처럼 영화 '귀향'이 만들어지고 그것을 보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우리에겐 미래가 있다"며 모두 영화를 꼭 봐달라고 권유하기도 했다.
몇일전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한 분이 또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현재 정부에 등록된 피해자 238명 가운데 생존자는 45명인데요.
1992년 1월 8일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단 한주도 거르지 않고 열린 수요집회도 어느덧 24년,
1218번째를 지났습니다.
지난 12월 한일 위안부 협상 이후에도 일본은 지난 16일, 유엔에서 위안부 문제에 강제 연행은 없었다고 또다시 주장했는데요.
바로 영화 귀향이 반드시 주목받아야 하는 역설적 이유입니다.
영원히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한 소녀들, 영화에서나마, 소녀들이 무사히 귀향할 수 있도록,
이젠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했담!
알려줘서고마오!!!
서명했어!
서명했엉!! 이거 보려고 어제밤에 예매해놨지!!
그리고 24일 개봉날은 마지막 주 수요일이라서 문화가 있는날이라구 해서 지정된 시간인가?!? 해서 5000원에 볼 수 있어!'
5시부터 9시영화 몇몇 제외되는 영화관 빼고는 5000원이야!!
서명했어~~!!
꼭 보러가야지!!!
너무 보고싶은데 포스터를 보는 것만으로도 슬퍼서 ㅜㅠ 용기가 안 난다 서명은 해야지 ㅜㅠ
서명하고왔어! 꼭 널리널리개봉했으면!
서명했다 여시 알려줘서 고마워
서명했습니다
서명했다!!!!
해써ㅠㅠ
하고 왔어!!
하고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