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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담(談) : 소소한 주민들의 이야기
 
 
 
카페 게시글
동네마당 기타 (스압) 시댁(시어머니)가 유독 보상심리가 큰 이유.txt
돌돌미 추천 1 조회 7,602 17.11.05 21:01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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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7.11.05 21:07

    첫댓글 글 잘봤어요 보면서 감탄했어요 정말 딱 하고싶은 말을 조리있게 잘쓰신거같아요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222 불필요한 감정낭비하고 싶지않아서 저도 결혼하고 싶지 않아요. 저희 엄마도 언니 진짜 자랑스러워하며 키웠는데 집에 놀러와서 시댁 관련 호소하면 공감 하나 안해주고 '그래도 니가 참아야지.' 이런식으로 말하는데 제가 저꼴 날거 같아 결혼 마음 없어요.

  • 17.11.05 21:18

    어우! 저 8년 괜찮은 며느리 남편 입장에선 흠 없는 대단한 며느리 역할 하는 아내 였는데 때려 치운지 2년 됐어요 저는 너무 편해요 시부모님 아예 안봐요 남편 명절에 시댁 친정이 옆집인데 올해 추석에 처음으로 혼자 갔어요 시댁 친정 혼자서 다 갔어요 그리 애틋한 아들 당신 혼자 보라고 보냈는데 뭐 아들이 말 듣나요 딱 저 글 대로예요 신랑도 어머님이 잘못한걸 아는데 지금껏 어머님이 힘들게 산걸 자기 눈으로 봐 오다보니 죄책감이 생겨요 아내는 왜 내가 시어머니랑 똑같이 살아야해? 난 니가 안 그렇게 해줄 남자라서 결혼한건데? 라고 논리적으로 말해요...그럼 대꾸할 말이 없는거죠....

  • 17.11.05 21:42

    아진짜 맞는말...저희집은 아들이 없는데 진짜 다행이란 생각을 종종해요ㅋㅋㅋ 저희 엄마는 3에 가까운데 어제한 일은 까먹어도 집안대소사 날짜는 본능적으로 기억해요ㅋㅋ 평생의 업무였던거죠.... 혹시 아들이 있었다면 1 2 4같은 보상심리가 생겼을 수도 있지만 암튼 며느리 갈굴 일이 없으니까 그대신 딸이(=나) 감정쓰레기통 역할을 맡고 있어요ㅋㅋ 그래도 저는 자식이니까 각종 하소연을 들어주고 참을 수 있지만 만약 며느리였다면 진짜 고통일거에요...시월드는 뭔가 약자가 약자를 짓눌러야 평화로워지는 구조같아서 마음이 짠해요ㅠㅠ

  • 17.11.05 22:15

    그래서 전 첨부터 잘해주지 않았어요 정확히 말하면 정말 나다움만 보여줬고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했으며 아니면 아니라고 처음부터 말했어요 어머님은 저를 조용한데 웃으며 할말 다하는 며느리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굳이 잘해주지 않고 정말 제가 할수 있는 만큼만 해도 어머님은 저보고 효녀며느리라고 해요. 이젠 차라리 할말 다 해서 안답답하다 하시더라구요

  • 정확히 피해자와 가해자를 가리고, 가해자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그 명확한것을 사과든 보상이든 원하던것을 얻기 힘들다는 이유로 감정적 분노만 같은 약자에게 쏟아붓는게 사회적 문제일 줄만 알았는데 이게 가정의 권력관계에도 이렇게 깊숙하게 스며들어 있을줄은 몰랐네요 이 관계를 뚫어보고 위에 글처럼 대응하지 못한채 마구잡이로 터뜨리거나 그냥 참아서 헤집어진 가정이 얼마나 많을지ㅠ정말 좋은 글이네요 속시원한 가해자의 반성과 깨우침은 없겠지만 적어도 피해자는 없겠지요 가해자의 노력이 아닌 피해자의 노력으로 피해를 만들어내지 않아야한다는 현실이 서럽지만 그 관계속으로 들어가야 한다면 정말 유용한 글인것같아

  • 17.11.06 02:43

    시아버지가 며느리한테 얘 물좀 가져와라 한다는 부분보고 충격먹었어요... 늘 가부장제타파에 신경쓰는 저도 저 말 들으면 그냥 네에 하고 떠올것 같은데... 생각해보니 장모님이 사위한테 그것도 반말로 물 좀 갖고와라 하는거 생각해보니까 넘나 말도 안되네요........... 왜 여자는 결혼제도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다는건지 뼈저리게 깨달았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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