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제 : 4K 세톱박스, 어느 회사 제품이 제일 좋을까?
이번에, UHD방송 시연회를 실시하면서, 케이블-IPTV(KT)-위성(스카이라이프)-일본 위성(샤프) 4개사 제품을 사용해 보았습니다.
케이블TV용 4K 세톱박스는 티브로이드 지역의 제품인데, 삼성에서 제조를 하였습니다. 케이블TV업체들은 현재 C&M만 연말에 LG전자 세톱박스를 사용하고, 나머지는 대다수 삼성 세톱박스를 사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 세톱박스는 10월말부터 일반 가입자들에게 보급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케이블TV용 4K 세톱박스(삼성)는 일단 아주 단순하게 되어 있습니다. UHDTV랑 자동으로 알아서 설정이 되어, 편리하긴 하지만, 단순함이 마니아들에겐, 여러 아쉬움을 줍니다. USB동영상 기능과 같은 부분이 없기 때문이고, 해상도 설정을 사용자가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UHD방송(UMAX)의 화질은 최고의 UHD화질을 보여 줍니다. 다만, 문제는 케이블TV용 4K 세톱박스가 보급이 된다 해도, 서비스 지역이 제한적이라, 실제 시청이 가능한 지역은 10%미만 밖에 안 될 것으로 보입니다.
케이블TV UHD방송인 UMAX는 현재 40여 시간 UHD콘텐츠를 1일 20시간 반복 방송하여, 국내는 물론, 일본 UHD방송(Channel 4K)와 견주어도 부족하지 않은 최대 UHD콘텐츠를 가지고 있고, UHD영상의 편집 상태나 UHD화질도 최고의 수순을 자랑합니다. UMAX는 현재 VOD도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위성인 KT스카이라이프는 2015년 3월을 전후로 일반 시청자들에게 세톱박스가 보급이 되어, SkyUHD를 시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관건은 SkyUHD가 현재 IPTV인 KT 올레TV에서 먼저 서비스가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즉, 현재 KT 올레TV에서는 4K UHD방송(SkyUHD)이 4K@30fps에 8bit/4:2:0/22Mbps로 서비스가 되고 있는데, 문제는 위성은 4K@60fps에 10bit/4:2:0/32Mbps는 되어야 케이블 UHD방송과 경쟁이 되는데, 이 경우, SkyUHD는 같은 방송을 위성과 IPTV용 2가지로 압축 송출을 하여야 하기 때문에, KT스카이라이프의 고민이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 생각인긴 하지만, 차라리 KT는 4K@30fps에 10bit/4:2:2/25Mbps로 하고, 프레임은 세톱박스에서 4K@60Hz로 출력을 주면, 압축 송출을 한가지로 하여 운영을 하면서, UHD화질도 살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이 부분은 SKB나 LG U+도 참조를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 KT의 SkyUHD는 20여 시간 정도의 UHD콘텐츠를 가지고 24시간 무한 반복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방송과 VOD를 함께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일하게 국내 영화를 UHD로 서비스하여, 가장 빠르게 UHD콘텐츠를 늘려나가고 있습니다. 다만, SKB나 LG U+는 VOD만 서비스를 하는데, 아직은 많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일본 위성 4K UHD방송(Channel 4K)은, 수신-녹화가 가능한 샤프 4K 세톱박스(TU-UD1000)를 3개월째 사용하고 있는데, 단순 HD/UHD방송 시청과 녹화용도 외에는 다른 기능이 없어, 많은 아쉬움이 있고, 특히 4K UHD방송은 HDCP 2.2를 기본으로 적용하여, 일반 UHDTV로 연결해서 시청하는데, 다소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일본 위성 4K UHD방송(Channel 4K)을 수신-녹화하고, H.264/H.265 4K 소스를 재생하고픈 분들은 일본 내수용 소니 4K 미디어 플레이어(FMP-X7)겸 UHD방송 수신기를 구입해서 사용하시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Channel 4K는 현재 약 40시간 정도의 UHD콘텐츠를 가지고 1일 7시간, 주말엔 12시간을 편성해서, 무한반복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콘텐츠 대다수가 스포츠와 다큐이고, 일부는 HD영상을 4K로 업스케일링을 하여 보여주고 있어, UHD화질과 편집 상태는 국내 UHD방송이 더 나아 보입니다.
이상 4개사 UHD방송과 UHD세톱박스를 사용해본 결과, 현재 출시된 4K UHD세톱박스 가운데, 성능이 괜찮은 세톱박스를 꼽으라면, 저는 서슴없이 KT의 올레TV(휴맥스) 4K 세톱박스를 꼽고 싶습니다. 이 세톱박스의 장점은 우선 4K UHD방송을 수신하고, HDMI 출력을 720p/1080i/p/2160p@30/60Hz를 선택해서 지원을 해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4K UHD방송을 HDTV에서도 볼 수 있고, 거꾸로 HD방송(1080i)을 2160p로 업스케일링해서 시청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케이블이나 KT스카이라이프 4K 세톱박스는 이러한 기능이 없다는 것입니다. 또한 KT의 올레TV(휴맥스) 4K 세톱박스는 USB로 H.265(HEVC) 4K 소스를 재생하고, 스마트TV기능과 음성인식, IPTV기능과 같은 모든 기능을 하여, 출시된 4K 세톱박스 중 가장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아쉬운 것이, 서비스하는 4K UHD방송(SkyUHD)의 화질이 다소 부족하여, 온전한 UHD영상을 즐길 수 없다는 것이 아쉬움인데, 이는 SkyUHD가 위에서 제안을 하였듯이, 4K@30fps에 10bit/4:2:2/25Mbps로 서비스가 된다면, 케이블TV의 UHD화질보다 더 나은 화질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스카이라이프가 이 점만 개선을 해준다면, 최고의 UHD화질과 최고의 4K 세톱박스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KT의 위성과 IPTV는 전국 대다수의 지역에서 시청이 가능하다는 것이 최고의 장점이 되고 있습니다. |
첫댓글 KT올레TV(휴맥스)에 가입하면 4K세톱박스를 제공해 주는지요...개별 구입이라면 얼마 정도 하는지요?
개별 구매는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KT인터넷과 IPTV인 4K 세톱박스를 신청하시면, 월 4K 세톱박스 임대료 2천원이 추가되어,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