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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비공개 입니다
捲土重來[권토중래] ...이라.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이 막을 내렸습니다. 독일은 연장 후반의 결승골로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정상의 문턱을 밟지 못했습니다.
독일처럼 우승의 영광을 차지한 나라도 있고 알제리처럼 승리의 축복을 받은 나라도 있습니다. 굴욕의 패배를 맛본 나라도 있고 우리나라처럼 좌절의 쓴맛을 본 나라도 있습니다.
경질과 교체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도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감독이 쓸쓸히 퇴장했습니다. 사람을 비방과 저주의 대상으로 삼지 않고 실패에 너그러워졌으면 좋겠습니다.
누구나 의도적으로 나쁜 성적을 바라지 않습니다. 내가 최선을 다해도 상대가 더 잘하면 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완전히 무너져야 할 땅이 아닙니다. 당나라 시인 두목杜牧은 <제오강정題烏江亭>에서 유방에게 패해 자살을 한 항우를 위로합니다.
포수인치시남아包羞忍恥是男兒.” “이기고 지는 것은 싸움에서 기약할 수 없으니, 부끄러움과 수치를 참는 것이 사람의 일” “강동의 젊은이 중 인재가 많으니, 흙먼지 일으키며 다시 붙었다면 어찌 되었을까?”
올 시즌 세계 최고 기록을 수립했습니다. 박태환은 수영선수로서 권토중래를 한 것입니다. 실패한 사람을 매도하기보다 권토중래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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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너무 귀한
당신의 

속에서

한동안 
감사를 
잊었어요, 

가끔씩 해
는 
노루처럼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