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의회에서 뉴질랜드 총리 자신다 아던이 뉴질랜드 총독 (Governor-General of New Zealand)을 선임하였습니다. Dame Cindy Kiro, 뉴질랜드 최초 마오리계의 총독이 되었네요. 오는 9월부터 임기가 시작됩니다. 총독은 좀 생소하시지요?
1940년 와이탕이 조약 체결로 뉴질랜드의 주권은 영국에 있음을 선언하였고, 1947년 영국으로 부터 완전 독립을 하였으나, 영국의 군주가 국가원수로 남게 되었습니다. 총독은 여왕을 대신하여 헌법상의 의무와 의례행사를 담당하기 위하여 임명됩니다. 엄청난 영향력있는 자리는 아니지만, 영국의 지배를 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어제 의회에서 총리는 머지않은 미래에 뉴질랜드가 공화국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확실히 그릇이 남다른 총리인 것 같습니다^^ 총독을 선임하는 자리에서 영국과 굿바이를 할 수 있다는 멘트를 영국의 심기를 거스르는 언사임에도 불구하고 이야기 하네요.
영국의 뿌리를 두고 자랑스러워하는 일부 국민들의 반발이 예상되지만, 머지않아 뉴질랜드에서 대통령을 볼 날이 머지않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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