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초녀 ( Maris the Chojo, 1992년 )
영제 Maris the Chojo
부제 Za chojo | The Supergal | Rumik World
감독 카타야마 카즈요시 (片山一良)
원작 타카하시 루미코
제작 스튜디오 피에로
장르 코미디 | 판타지 / 17세이상 / OVA / 48분 X 1화 / 일본
줄거리
지구인의 여섯 배나 되는 파워를 지닌 타나 토스인 미녀 말리스. 스페셜 폴리스로 일하는 그녀의 고민거리는 바로 그 강력한 힘이었다. 늘 우주선을 비롯하여 주변의 기물등을 두들겨 부수는 통에 휴가 때는 아르바이트를 해야할 정도로 빈곤한 처지. 파트너인 머피도 늘 그녀에겐 고개를 흔들고 있다. 그러던 중 그녀에게 중요한 임무가 맡겨진다. 은하계의 대부호 마스시타 가문의 상속자인 고가네마루가 유괴되었다는 것. 말리스는 그를 구출하여 결혼하겠다는 속셈으로 기꺼이 임무를 맡는다. 그러나 출동해 보니 범인은 옛날에 프로레슬링 라이벌이었던 수우가 아닌가! 수우의 공격으로 우주선을 잃은 말리스는 간신히 목귀, 다시금 출동한다. 그러나 덫에 걸려 붙잡히고 파워를 제한하는 깁스까지 채워진다. 위기상황에서 머피의 활약으로 깁스를 푼 말리스는 풀파워를 발휘, 수우의 아지트를 때려 부순다. 그러나 구출해낸 고가네마루는 가면을 쓰고 두목 흉내를 내고 있었을 뿐 아니라, 엉뚱하게 수우에게 청혼한다. 절망에 빠진 말리스는 '모두 가난이 나쁜거야!' 라고 절규한다.
작품소개
'우르세이 야츠라' 시절부터 타카하시 루미코의 작품을 영상화해 온 스튜디오 삐에로에 의해 탄생된 루믹 월드의 애니메이션판은 SF, 개그, 공포 등등의 다채로운 세계가 잘 혼재되어 있는 원작의 맛을 효과적으로 표현해 낸 수작으로 평가되고 있다. 물론 아직도 상당수의 팬을 가지고 있는 원작자의 역량과 파워풀한 원작의 힘 또한 무시할 수 없으나, 작품의 마지막에 마치 성룡 영화를 연상케 하는 'NG장면' 들을 연출하는 등 피에로 제작진의 감각에 의해 탄생한 루믹월드 애니메이션은 기존 팬들에게는 새로운 맛을 느끼게 해줌은 물론 처음 접하는 이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86년부터 전체 3편의 OVA로 기획된 루믹월드 시리즈의 첫번째 작품 '불꽃의 여행자'의 경우 극장상영까지 이루어지는 인기를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