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자하는 말속에 이런말이 있다. 똑똑한 집한채를 가져야 한다는 애기다. 서울 강남같은 곳의 30평대 아파트 가격이 20억을 넘는다니 놀라울 뿐이다.
우리 식구는 이럭저럭 집이 2채나 된다 나는 사는집과 평택에 아파트가 한채더 있고 큰아들은 동탄에 지난해 사놓은 집과 내가 강릉 농촌주택을 증여해준 한채가 있으며 작은아들도 서울에 사는집과 병점에 사놓은 집이 있어 모두 6채의 집이 있으니 외형상으로는 다주택자들이다. 그러나 실상을 보면 모두 팔아도 서울의 똑똑한 집한채 값이 안된다.
평택에 사놓은 집은 분앙가 보다 싸지만 살사람이 없다. 조상대대로 살든 강릉농가주택 팔수도 없어 올해도 기백만원의 수리비를 써서 남에게 월세를 주고있다. 지난해는 지붕수리해 주고 몇해 지나면 보일러 고처주고 또 수도 넣어주고 이럭저럭 세받는 소득이 거의 다시 들어 간다.
내가 살아 있는한 건물은 유지하고 그 다음은 아들이 알아서 할테고 주변의 집값은 오르는데 내가 가지고 있는 집은 가격이 오르지 않는다.
이제 이집에서 죽을때 까지 살아야 할것같다. 몇해전 새집으로 이사계획을 세웠으나 신규주택 가격이 만만치 않아 포기하고 주택기금도 해약했다.
이집도 지은지 10년이 조금지나니 하자가 발생하고 있다. 수도관도 막히고 도배도 할때가 되고 있다. 나홀로 아파트라 가격은 오르지 않지만 사는데는 불편이 없다. 방크기도 적당하고 주차하기 편하고 차타기 좋고 인근에 식당이 많아서 좋다.
지금 생각해 보면 약간의 융자를 받드라도 좋은곳에 분양을 받았으면 집값이 올랐겠지만 그게 싫다.
지난주 집을 매매계약 했다. 겨우 본전에 팔았더니 시원 섭섭하다. 나두면 더오를지 모른다. 마음 고생하기 싫어 팔았지만 작은 아들은 나두라고 했다. 하지만 계약을 취소하고 변상하고 하는 절차가 싫어 손해보드라도 임자가 있을때 정리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