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안녕하세요? 회원님들..
요즘, 갑자기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모쪼록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스승님 덕택에 사업을 하면서, 지식이나 Flow를 이해 하지 못해 어려웠던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사업과 관계된 직/간접적인 것들은 모두 스승님의 글에 있으니, 깊이 헤아리려고만 하면 그냥 다 되더군요.
이래서, 늙은개(말하자면, 좋은 설계도)가 가장 중요함을 깊이 느끼며, 항상 감사합니다.
저희 집과 회사는 세이노님의 글이 모든 판단에 있어 강력한 '기준'입니다.
사업적인 부분은 스승님의 글이 완벽하다고 생각되는데, 그 외의 문제들에 대해서는 제가 못 푼 문제들이 좀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스승님의 글은 맥에 충실하게 짧게 편집했습니다)
1. (스승님의 글)
평소에는 바빠서 아내에게 잘 해주지 못해도, 생일이나 특별한 날이 되면 촛불도 켜고, 선물도 준비하고, 카드도 써라.
나는 아이를 2년에 한명씩 낳아서 아내와 결혼후 5년동안 나와 놀아 달라하지 못하게 하고 자기계발했다...
(질문) 그런 남자를 이해할 수 있는 여자들이 과연 몇명이나 될까? 즉, 부부간의 대화가 될 것인가?
2. (스승님의 글)
사람들 중에는 말이 안통하는 사람(가족이기도 함)이 있고 그런사람과 자리를 빨리 떠나라...
(질문) 왜 사람들은 서로 말이 안 통할까?
3. (스승님의 글)
물에 빠진 사람 구해 줬는데 보따리 내노라고 했을때 눈물이 핑돈다... 그래도 도와줘라....
(질문) 왜 그래도 도와 줘야 할까?
회원님들은 저와 같은 의문을 던진 적이 없으셨나요?
제가 스승님의 글을 접한것이 이제 8년째인데, 저는 이 부분이 항상 궁금했었습니다.
그래서, 나름 여러 고민을 많이 하게 되었죠..
만약, 스승님과 같은 삶을 살겠다고 결심하시고 사시다 보면 위의 고민을 동일하게 할 가능성이 많아집니다.
남들이 하지 않는 고민을 혼자서 짊어지고 가는 것인데, 그럴때마다 외롭죠.
특히나, 가족이나 부부의 문제라면 말하기도 그렇고 해서 그냥 묻어버리는 경우도 많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삶은 복합적이어서 풀리지 않는 스트레스의 뿌리를 넘어 갈수가 없었습니다.
회원님들 중에도 저와 같은 고민을 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서,
사견으로, 나름 오랜 고민과 전문가 조언, 생활 속에서 내린 결론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제 생각에, 위의 세가지 질문은 서로 다른 질문 같은데, 같은 질문인 것 같습니다.
결론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편한 삶'을 추구한다.
그러나, 스승님의 제자들급들은 '편해지는 삶'을 추구한다.
좀 더 쉬운 표현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소탐대실'(아시겠지만, 작은 것을 탐하고, 결국 큰 것을 잃는다)한다.
그러나, 스승님의 제자들급들은 '소실대탐'(먼저, 작은 것을 내어주고, 결국 큰 것을 얻는다)한다.
'조삼모사'라는 말이 있는 원숭이에게 아침에 도토리를 3개주고 저녁에 4개를 준다고 하니 원숭이가 싫어 합니다.
이번에는 아침에 4개를 주고 저녁에 3개를 준다고 하니 원숭이가 좋아합니다. 결국 하루 7개를 주는 것은 동일합니다.
아침을 인생의 초반이라고 보고, 저녁을 인생의 중후반이라고 생각해 본다면, 처음에는 고생을 좀해도 결국 갈수록 더 좋아지는 삶을 여러분도 원하지 않습니까?
하지만, 인생의 초반에 치뤄야 할 댓가 보다는 누리고 싶은 것들이 더 많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정말 그렇게 인생의 초반에 쌓아야 할 실력을 뒤로 하고 놀다보면 갈수록 내가 먹어야할 도토리는 적어지는 것입니다.
너무도 쉬운 이 글이 실제로 우리에게 벌어지는 것입니다.
위의 질문처럼,
부부간의 대화가 되지 않는 이유는
부부 중 한 사람이 치뤄야 할 댓가에에 대해서는 관심없고 누려고 싶은 것들만 있는 경우입니다.
혹은 그 댓가를 견디지 못하는 것죠.. 어떤일을 3개월해보고 힘들다고 투정하는 사람을 스승님은 조루증 환자라고 하셨었습니다.
말이 안통하는 사람이 있는 이유
역시, 소탐하는 사람이 어떻게 소실하는 사람을 이해 하겠습니까?
별것도 아닌 자존심에 목숨 걸어 스스로의 잘못을 뉘우치지 못하는 사람(소탐)이 더 큰 행복을 위해 스스로의 자존심에 스크래치를 내어 반추하고 행동을 개선(소실)하려고 부단히 수신하는 사람을 이해 할 수 있을까요?
결국, 그 소실 했던 사람이 큰 것을 얻고(대탐) 그 소탐했던 사람이 큰 것을 잃을때(대실) 그 둘의 차이는 분명해 집니다.
대화가 통할리가 없죠.
시작부터 다릅니다. 이래서, 될 성 싶은 나무는 떡 입부터 알아본다는 말이 있나요?
물에 빠진 사람의 보따리 역시 같은 얘깁니다.
세상에 생명보다 귀한 것이 없으니, 목숨을 바쳐서 구했지만(구하려 노력한 사람의 대탐) 결국 구해진 사람은 보따리(소탐)에 목숨을 겁니다.
저는 이 간단한 이야기로 제 인생의 인간 관계에 대한 상당한 고민을 해결 하였습니다.
놀라울 정도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소탐대실'합니다.
더 황당한 것은 그런 사람들이 더더욱 스스로를 '소실대탐'한다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소탐대실하면 결국 큰 것을 잃게 되니, 탈무드의 책 내용처럼 '어리석은' 행동인것이고,
소실대탐하면 결국 큰 것을 얻게 되니, '현명한' 행동이 됩니다.
어리석은 사람이 스스로를 현명하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최악은 없을 것입니다.
아이들한테 이런 말을 합니다.
"좋은 친구 사겨라"
그럼, 과연 좋은 친구란? 어떤 친구를 말하는 것일까?
공부 잘하는 사람?, 배려있는 사람?, 부모에게 효도하는 사람? ,,,,등....
이렇게 좋은 친구라는 개념은 정확치가 않습니다.
저는 제 아이들에게 이렇게 말하려고 합니다.
"작은 것을 버리고 큰 것을 얻는 사람을 만나라(=소실 대탐하는 사람)"
네 인생의 발전을 위해서 지금 먹고 싶은 것, 누리고 싶은 것, 자고 싶은 것, 자기 맘대로 하고 싶은 것들을 버리고...
내 미래를 위해서 댓가를 지불하고 노력하는 그런 사람을 만나라는 의미입니다.
요즘, 젊은 층에서 이런 말을 잘합니다.
"아, 짜증나..... 기분나빠...... 싫어.......내 맘대로 할꺼야.......나이 먹은 사람들은 권위적이야."
대탐하려면 짜증나도 참아야 할 때가 많고, 기분 나빠도 싫어도 내 맘대로 하고 싶어도 참고 이겨내야 할때가 참으로 많습니다.
나이 먹은 사람들이 권위적이라고 하는데, 권위라는 말은 자신의 나이/지위 등으로 아랫사람을 강압적으로 눌러 자기 뜻대로 한다는 의미 일것입니다.
하지만, 젊은 층은 아무 논리나 근거 없이 자신의 주장만 펴서 자기 뜻대로 하고자 한다면 바로 그것이 진정한 '권위적'인 것입니다.
이렇게 계속 소탐하기 시작한다면 결국 대실하게 될 것입니다.
과연 소실대탐하는 사람들은 이런 말을 자주할까?
나이 좀 드신 분들은 이런 말을 잘합니다.
"젊은 것들이 싸가지가 없어... 나 때는 안 그랬어...... 버릇이 없어...."
저의 질문은 이렇습니다.
'정말???"
짧게 쓰려고 했는데, 내용이 또 길어지는 군요..
정리하자면,,,
인간 관계에서 발생하는 많은 문제들은 결국 대부분의 사람들이 원숭이처럼 아침(먼저)에 주는 4개의 도토리를 더 좋아하고 나중일에 대해서는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젊은 날(시간)이 자산이 될수 있도록 시간과 자본을 아껴 미래에 많은 열매를 맺는 씨앗으로 사용해야 하는데, 그냥 다 먹어치웁니다. 미래가 없죠. 소탐하여 대실합니다.
그런 사람이 대부분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여러분은 그 반대선상에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세상을 바라봐야 인간관계에서 허탈감이 적어질것이라고 생각합니다.
good l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