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나그네 삶을 아들과 며느리에게 보낸 글을 인형도 같은 세대 사는 삶의 이야기라 그냥 이런 인생을 살았구나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신다면 너무 감사하고 고맙겠습니다
제목
대구, 창원, 청양, 홍성, 청주 나그네 인생
2004년에 홍성에서 청주 入城하였으니 꼭 20년의 세월이 흘렸다.
30년을 한 세대라 칭하는데 청주에서 한 세대를 향하게 된다.
'빠르다!' 라는 세월을 흐름밖에 그 어떤 것도 느낌으로 전할 말이 아니다.
이제 청주도 제 4의 고향이 되었다.
경남 합천 야로면 구정리 산촌에서 출생하여 초교 전에 대구로 이사와서 대학까지 마친 곳이 제 1의 고향이다.
제2의 고향은 직장따라 결혼 후 신접한 마산, 창원으로 코리아타코마조선공업(주) 퇴사 후 수석웅변학원을 엄마와 경영한 시간이다.
이 기간이 십수년이다.
제 3의 고향으로 창원 떠나서 우여곡절로 이주한 청양군 비봉면 강정리 비봉교회 사택에 이주한 후 이곳에서 봉사 후 홍성군 광천읍 대평리 51번지 열째 집에서 기거하면 장곡교회로 출석했고 이 때 장로와 출판전도사역의 시작이 되었다.
이때 엄마는 출판전도사역 그리고 광천초교 기간제 교사와 학원 강사와 웅진코웨이 영업사원으로 전전긍긍했다.
청양과 광천에서 십여년으로 생각된다.
이곳에서 청주 도시로 하나님께서 출판전도사역의 부르심으로
복대동 두진백로아파트 기거가 되었다.
그 후 엄마는 강경고등학교 기간제 교사와 충주 샛별 대안학교 교사로 일 하다가 척수염으로 훨체어 신세의 몸으로 5년간의 투병했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주님안에 잠들게 되었다.
그 후 흘러 흘러 오늘 여기까지 청주 입성 20년의 시간이 지났구나!
돌아보면 잠시 잠간이다.
하루 하루는 힘들고 고통스런 날이 많았고 그 가운데 기쁨과 즐거움도 있었겠지만 좋은 것보다 마음 아픈 기억이 더 오래 남게 되는구나!
지금 너의 나이인 아버지의 40대도 회사생활로 전념해 자녀 양육과 교육은 엄마의 몫이였고 휴일이나 너희들과 함께 한 기억밖에 없다.
너희들의 지금도 아빠 40대와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
먹고 살고 가족을 부양하는 것이 어디 때나 다 비슷하고 힘들고 바쁘다.
이렇게 빠르게 지나가는 시대에 물 흐르듯 그렇게만 보내지 말고 영원을 사모하면서 하나님 나라를 渴求하는 아들과 며느리가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
이렇게 20년이라는 세월 앞에 뜬금없이 가슴에 폼고 있는 생각을 너희들에게 꼭 말해 주고 싶구나!
이제 初老의 나이이지만 아버지의 남은 시간을 얼마일지 알 수 없다.
분명한 건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 라는 것이다
아들아, 며느리야!
세월을 아끼라!!
그리고 매일 죽음 앞으로 한 발 한 발 내 딛기보다 영생의 길로 매일 한발씩 전진하는 아들과 며느리되길 간절히 소망하는 2024년 새해이다.
올해도
아들과 며느리
건강하고 행복하여라!!!
우솔이는 가정을 이루는 귀한 2024년이 되길 소망해 본다.
아들과 며느리야!
너희들이 있어 항상 고맙고 감사하고 늘 사랑해!!!
호정골에서
아버지 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