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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산행기
가족및 지인들과의 가족여행으로 3일간 제주도를 방문하게 되었네요
일정은 7월24일 토요일 07:20발 항공편 부산출발 ~ 7월 27일 19:40발 항공기 제주출발
로 3일의 일정을 꽉꽉 채워서 하고 왔습니다.
기타 여러 제주의 풍광 및 여행은 모든 사람들과 대동소이함으로 넘기고요.....
마지막 날 일정으로 바닷가 테우 및 낚시체험을 하는 지인들과는 별도일정으로
저희 가족(마나님, 초딩5학년 딸, 6세 아들)은 저의 협박과 강압으로 한라산을 가기로 했습니다.
물론 이번 여행을 시작하기 전에 이런 사항을 조건으로 협상하여 무조건 가야하게 만들었죠....
이 조건이 안되면 여행을 보이콧 하겠다는 으름장으로 제주여행의 가장 큰 목적이자
존재의 의미까지 부여 한 저의 고집에 대한 승리의 결정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잘났어 정말....)
여행하는 3일내내 한라산은 그 본모습을 드러낸 시간이 하루에 불과 1시간 이내로 보이더군요......
관광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도 시선은 항상 한라산의 모습을 그려보고 한라산의 전체적인 모양을 동서남북에서
보면서 가야할 코스와 가지못한 코스에 대한 생김새를 입력하고자 노력하는 저에게 ...
너무나도 부끄러운지 구름과 안개에 숨어서 수줍은 듯 잠시 잠시 흘낏 보여주는 모습에 정말 감질나게 하네요......
버스를 타고 가며 아이들과 마나님에게 저게 마지막날 오르게 될 한라산에 대해 보여주고자 일일이
창문을 보며 설명하는 가장의 모습이 가족에게까지 낯설었나 봅니다.
아무것도 아닌 그저 그런 산에 언제나처럼 간다고 느꼇는지 별 호응도 없고 재미난 일정도 아닌 것 같고....
이건 뭐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는 모습으로 비춰졌을 겁니다. 이런 모습이 다른 일행 모두에게는
안타깝게 느껴졌든지 그냥 가지말고 같이 다른 체험을 하자고 꼬드기는데.......
7월 26일 월요일 05:10
지난 밤 입력한 알람시간은 일분 일초의 오차없이 그 시간이 되었음을 알려옵니다.
펜션에서 다른 일행이 아직도 곤히 잠든 지금....조용히 일어나 부스스한 모습으로 마나님은
주먹밥과 삶은계란, 쥐포, 오이, 얼린물, 통조림 등을 준비합니다. 저 역시 아이들을 깨워 복장을 준비하고
이것 저것 준비하고 있습니다.
06:35 성판악으로 출발
일행 중 한명이 성판악까지 태워준다고 해서 렌트한 자가용으로 성판악으로 갑니다.
애월에서 성판악까지 약 30km....5.16도로를 거쳐 관음사 입구도로에서 잠시 헤매다 다시 성판악 방향으로 길을 찿아
안개가 살짝 흩어지는 도로를 시원스레 달려갑니다.
제발 날씨가 좋기를 바라면서......
07:20 성판악 통제소 출발
공사중인 입구를 지나서 천천히 숲속으로 빠져들어 갑니다. 바로 길 옆으로 모노레일이 저희와 일정을 함께합니다.
다행히 태양은 아직 구름속에 잠을 잠는지 그늘로 이루어진 나무 터널 사이의 길은 여기가 제주의 본 바탕임을
알리는 현무암으로 평탄하게 잘 깔려 있네요.
계속된 쪽비로 바닥이 무척 미끄럽고 검은색 토양과 구멍 숭숭 뚫린 검은 현무암에 고인 물들이 걸음을 조심스럽게 합니다.
좌우로 빽빽하게 자리잡은 관목은 시야를 좁게하여 약간 갑갑하지만 원시림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래도 지루한 풍광과 지리한 길의 연속이었네요......
아들과 딸에게 스틱 하나씩 쥐어주고 조근조근 살살 꾀어서 오르는 이번 산행은 무척 걱정되었고....
말이 19km이지 6살, 초등5년 딸과 끝까지 함께할 수 있을까하는 두려움이 무척이나 많았습니다....
참......지금 생각해도 무모한 도전이지만 정말 뜻깊은 과정을 같이한 가족의 추억으로 남은 듯 합니다.
어찌됐든.....천천히 ...느긋하게 한발 한발을 늘여가며 해발을 조금씩 높여갑니다.
뒤에서 출발한 등산객들은 빠른 속도로 우리 일행을 뒤로 밀어두며 앞으로 나아갑니다.
역시 가족과 함께하는 산행은 여유가 필수조건입니다.
자유스런 일상복도 눈에 띄고 운동화에 스포티한 차림새로 오르는 사람들을 보면서 너무 긴장했나 싶더군요...
한 2시간 오르니 화장실이 있는 간이 대피소가 나오네요.
새벽에 준비한 주먹밥으로 아침 식사를 대신하고 음료수를 마시며 잠시 쉬어 갑니다.
입구앞에서 인증샷...
쪼매 깁니더...
입구고요...
마나님 미안....
요런 느낌의 길이 쭈욱....
요것두 마찬가지...
중간 휴게소..
만히 먹어둬야 올라간다는 말에...
09:15 휴게소를 떠나 진달래 대피소로...
이제 조금씩 고도를 올리는게 느껴집니다. 왜냐하면 길 옆의 바위에 햅발 1,000m라고 표기해주니....
또한 주위의 나무들도 모양새가 바뀌어갑니다. 어느 순간부터 시원하게 쭉쭉뻗어오르는 나무들이
시원스레 느껴집니다. 정말 높이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하는 자연 교과서입니다.
샘물에 다다라서는 콸콸거리며 쏟아지는 물을 받아마시고 세수도 하며 땀을 씻어냅니다.
계속해서 한라산 안내 표지판은 단조로운 일정표로 우리의 위치를 빨간점으로 표시해 주지만 딱히
가슴에 와 닿지 않습니다.
아들내미는 연신해서 어디까지 올라가? 언제까지 걸어가? ...란 단조로운 질문을 하면 아빠인 저는 끝까지 오르고....
도착하기 전까지라는 재미없는 말로 대답하는 몇 번의 과정이 반복됩니다.
중간중간 오이와 수박을 먹으며 충분히 쉬어거며 올라가지만 다른 사람들은 여전히 조금씩 우리를 뒤로 밀어내고 있습니다.
조금씩 주변의 시야가 트이는 느낌이 오고 주변의 나무가 낮아지면서 저 멀리 대피소 안테나가 보입니다.
라면을 먹을 수 있는 진달래 대피소입니다.
중간 샘물.... 물이 콸콸....
어느 순간부터 이런 시원한 길이...
10:45 진달래 대피소에서 꿀같은 휴식..
휴게소에 도착하자마자 자리를 잡고 라면1개와 초코파이를 사서 아들과 딸에게 먹입니다.
저도 힘드는지 입맛이 없네요..... 다 먹고서 데크에 자리를 펴고 아들보고 한 숨 자라고 강요하니
저도 힘든지 두말없이 머리에 손을 베고 손수건으로 얼굴을 가린채 1분내로 꿈나라로 갑니다. 하하하하 정말.......
다 큰 어른과 산행하는 기분이네요.... 여기서 체력을 비축해야 뒷일이 쉬워질 터이니.....저희도 잠시 앉아서 휴식을 합니다.
쉬는 사이 해병대 1개 대대가 훈련을 온 듯 물과 빵1개로 간식(중식 ?)을 때우네요....
20분정도 쉬고는 다시 정상을 향해 출발하더군요.... 그걸 본 딸이 하는 말.....불쌍하다고....ㅋㅋㅋㅋ
한 45분 정도 쉬었나 봅니다.
아들녀석을 간지럼 태워서 깨우고 수습하고 저희들고 정산을 향해서 다시 발걸음을 옮깁니다.
진달래 휴게소에서
낮잠자는 모습하고는...ㅋㅋㅋ
13:35 선경의 한라산 정상에 서다.
이제는 본격적으로 경사도를 조금씩 높여갑니다. 아직 안개인지 구름인지....
햇빛속을 들락날락 거리며 올가가는 중에 빗방울이 내기기 시작합니다.....
점점 굵어지길래...비닐우의와 겉옷을 입히고 잠시 나무아래에서 비를 피하기도 하며 계속해서 올라갑니다.
한 20여분 내리던 구간을 지나고 보니 비는 안오고 무척이나 덥네요...어느 순간부터는 오르막이라는
사실이 눈에 확 들어올 정도로 게단을 올라갑니다. 해발 1600, 1700, 1800 죽죽 오르다 뒤돌아보니
완전히 흰색바탕의 무아지경입니다. 앞에 나있는 목재데크 길과 주변의 구상나무만이 보이고
구름속에 완전히 갇혀서 걸어 갑니다. 푸른 바다를 보았으면 너무 좋아을 터인데... ...
바람이 서서히 불어오면서 구름도 우리를 흘려보내며 아직까지 한라산 부악의 모습을 보여주질 않는군요...
그저 오르는 길만이 어서 올라오라고 자신의 모습을 희끄무레 보여줄 뿐...
저위의 사람 그림자들이 어렴풋이 보이며 저기가 정상 쯤이겠구나 하며 다가가는 사이
한라산 정상의 동능에 올라서게 되네요.... 감개무량하고 일단 절반의 성공에 감사하게 되네요....
아직 백록담은 구름과 안개속에서 그 모습을 보여주기 싫은지 여전히 난간에 기대어 기다리는
저희 가족에게 인사를 하지 않습니다.
일단 수박과 초쿄바, 주먹밥으로 점심을 간단히 해결하고자 허겁지겁 먹습니다.
먹으면서도 백록담을 이제나 저제나 볼수 있을까 기웃거려도 아직 답답한 상황이고....
기념사진 한 장씩 찍고 조금 더 기다리다 아쉽지만 그냥 관음사 코스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내려갈일이 꿈만 같기에...
한 40여미터 가다가 뒤의 사람들의 탄성소리를 듣고 다시 가족들과 빽해서 변화무쌍히 움직이는
안개의 흩어짐이 잠시 잠시 보여주는 백록담을 봅니다.
정말 가깝게 느껴집니다. 몇걸음만 내려서면 그저 발 담글 수 있게 느껴지는 생생한 거리감이....
푸르른 조그만 잔디 정원의 연못 같이 순간적으로 보여집니다. 그만큼 친근하다고 할까요?....
어찌되었든 소기의 목적은 달성하였고 딸은 사진을 숙제에 활용하겠다하고....
정상부근에 거의 다다르기 직전
정상 인증 샷
안개에 숨어 있는 백록담....
순간적으로 잠시 모습을 드러낸 백록담...찍으려고 쎄가 빠지게 뛰었음...ㅎㅎㅎ
다시 숨기려는 구름....
14 :00 힘든 하산길...그러나 너무나 멋드러진 하산길...
이제 본격적으로 하산을 하고자 합니다.
구상나무 숲 사이로 깔끔하게 정리되어진 인공시설물의 길이지만 자연의 훼손을 최소화한 방향이라
마치 하늘위의 구상나무 정원을 사이 사이 꼬불꼬블 지나가며 저멀리 제주의 바다를 배경으로
녹색과 푸른색 하늘색의 선명한 대비기 느껴지는 하늘정원이 당분간 계속됩니다.
계단과 내리막의 끝없는 급전직하의 길.....맑은날 와보면 대단하 황홀경이 펼쳐지겠습니다.
바다로 막 달려갈 듯한 느낌도 들고요...
부악을 돌고 돌아 본격적인 내리막을 바로 앞에 둔 지점에서의 백록담 북쪽 능선의 기암괴석을 보면서
정말이지 온갖 설화와 전설이 있을 수 밖에 없음을 그냥 생각 나게 하네요....
자주 보지는 못하겠지만 눈속에 담아두고자 천천히 감상합니다.
저멀리 장구목과 삼각도 보이고 험란하고 자연 그대로의 모습인 탐라의 그랜드캐년인
탐라계곡의 모습이 보여집니다.
용진각 대피소를 향하는 길은 무척이나 경사가 가파르고 한차례 오르막을 경험하지만
그 길을 지나면서 보이는 양 옆의 절경은 한라산을 오르는 이에게만 보여주는 비경중의
하나임을 말하고 싶네요. 부디 우리 자식들이 이러한 풍광을 잊지 않기를 바라면서....조심조심 내려옵니다
용진각 대피소는 흔적만이 남았지만 그때 당시의 위험했던 순간이 실감나는 위치에 상상으로 존재하겠더군요...
한라산 북벽 밑의 광대한 계곡 바로 옆에서 쏟아져 내려오는 계곡물과 함께 휩쓸려 내려오는 나무와 토사물...
그리고 집채만한 바위들이 아직도 주위에 산재해 있어 당시를 상상케 합니다.
제주도 한라산의 토양은 육지와 달라 비가오면 바로 계곡이 형성되고 급경사로를 따라 급류를 형성하면서
아래로 아래로 향하게 되는 데..장구목 하단과 부악의 북벽은 원래부터 산사태, 눈사태가 잦던 지역이여서
매년 그 지형이 조금씩 변한다 하니 그 변화 무쌍함과 생명력은 아직도 살아있는 섬이라 할 수 있을겁니다.
삼각봉 대피소로 가기 전 뒤돌아보면 왕관릉이 보여지고 오르막을 한번더 경험하면 삼각봉 대피소에 다다릅니다.
쉬어가면서 사탕, 과일통조림 등으로 달래어보지만 이제 조금씩 힘이 드나봅니다. 마나님도 마찬가지 말이 없어지고....
딸도 마찬가지..... 아들녀석만 계속해서 얼마나 더 가야하는지 끊임없는 질문공세를 퍼 붇네요....
숲으로 난 어두컴컴한 길을 내려가며 미끄러운 바닥으로 인해 손을 잡고서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며
인제는 시간과의 싸움을 시작합니다.
탐라계곡의 이끼낀 녹색의 바위와 기묘한 원시림처럼 보이는 그 비경을 내려오면서도
제시간에 도착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감, 아들녀석의 포기선언이 있으면 어떻게 데리고 내려갈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감.....저도 힘들었는데 오죽할까요?.....
도착 즉시 아이스크림과 햄버거를 사주기로 약속을 하니 힘을 내어보네요....ㅋㅋㅋ
단순한 녀석... 그래도 오후 4시부터는 걷다가 한번씩 쪼그려 앉으며 ...“아빠 오늘은 좀 힘들어...”라며
2,3분씩 쉬어가는 모습을 보니 내가 너무 했나...... 하는 맘도 듭니다.
조금만 더 가면 다 끝난다면 어르고 달래길 게속해서 관음사 휴게소까지 도착한 시간이 오후 17시 40분이네요....
정말 대단한 녀석들입니다. 한번 꼭 안아주고 뽀뽀해주고 토닥거리는게 전부지만(물론 햄버거와 아이스크림....
그리고 원하는 장남감을 하나씩 선물했지만 )....그리고 친구에게 자랑해라해도 그 대단함이 “팍”하고 와 닿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제일 자랑스런 부분은 불평없이 못하겠다는 소리없이 가족이 함께 어려운 과정을 함께 해
주었다는데 감사함과 고마움을 표합니다.
비행기를 위해 17,000원의 비용으로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바로와서 비행기 탐승수속을 받고 30여분간의
비행에서 단잠을 이루었네요...
다녀오고 몇일간 다리가 욱씬거렸지만 아들 녀석은 하나도 안아프다고 합니다.
기회되면 백두산을 같이 가 보고 싶습니다. 너무한가요?.....
구상나무 군락지입니다.
부악 북벽능선
저멀리 장구목과 우측 끝 삼각봉이 보여요...
북벽 만물상...기묘하죠?..
실제로 보면 장쾌합니다.
왕관릉입니다. 꼭대기 사람같이 보이는것은 감시 카메라...2대요...
삼각봉 대피소...
이후부터는 힘들어서..... 사진보다 내려오기에 급급했던것 같군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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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참 다복해 보이십니다. 행복하소서
감사합니더...다복하진 않지만...그렇게 느끼고 살라꼬예...^&^
가정의 평화를 위하여
대단하시네요...애들이 참 착하네요...어른들도 힘들었을긴데....제 아들 같았음 아마 반은 내가 업고 와야 했을듯....그래도 좋은 추억이었것습니다....^^
애들이 많이 착합니다.(이무슨 자뻑증상...) 아빠의 강압에....어쩔수 없이 다녀오게 되었으니...
좋은 추억으로 아이들에게 남는다고 생각만 합니다. 지들은 아닐지라도...
삭제된 댓글 입니다.
뭐 그기 대단한기라고마 가족들캉 같다 오이소 두다리 붙어있으면 천천히 걸어가집니더^&^
아들 딸에게 사실 많이 고맙죠.....제주도 참 살기 좋은곳이더군요...왜 떠나셨어요 ...그 좋은 곳을^&^
에로~스님, 덥고 힘들었을 텐데.... 대단하십니다. 부럽습니다. 울집 애들도 어릴 때는 산에 따라 따니더니 이젠 컸다고 안 따라 다니네요...
저도 언제까지 따라줄건지 궁금하지만 함께 할 수있는기간동안에는 최대한 함께해봐야겠습니다. 순전히 저의 재미때문에...
고마운 딸과 아들과 함께해서 더욱 기억에 남기도 합니다만...이젠..어디를 데불고 다녀야 할지 고민됩니다.
진짜 대단한 아이들입니다~~제주도 8-9번 정도 갔어도~한라산은 아직 한번도 엄두를 못내었는데...ㅎㅎㅎ언젠가 한라산 눈 속에 파묻혀 보는게 꿈입니다~ㅎㅎㅎ
한라산 가보시면 육지에서 느끼는 산의 매력과는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날씨만 조금만 더 좋았으면 파라다이스일겁니다...
설득이 아니고~~~ 강압....ㅎㅎㅎ동행한 식구들이 욕보았지요...아이들과 함께하면 좋은 코스입니다. 대신 아빠는 죽음.... 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1박2일 코스 좋은데예... 겨울에도 좋지예...
가보고 싶은데 바깥 날씨보니 엄두가 안나요 ㅠㅜ 행복한 여행기 잘 보고갑니다... 사진으로만 봐도 행복해지는 가족입니다 ^^
날씨는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았죠....함께 가서겁고 보람된 일정이더군요..
그저 부럽기만 합니다. 저는 공주들 델꼬 가까운 곳이라도 한번 다녀와야 겠네요.
부러워만 하지말고...무조건 데불고 댕기야... 됩니더.. 더워도 추워도...가까운 진해 천자봉도 좋습니다. 방사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