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농업인들의 장산마을 발전에 대한 제안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장산마을에서 경남치유농업인협회(회장 박정권)가 2월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장산반디농장(대표 손웅희)에 대한 치유농장, 치유마을 컨설팅을 진행하였다. 경남치유농업인협회는 경남, 부산, 울산 지역의 치유농업사, 치유농장주, 연구원, 교수 등으로 구성되어 2024년 창립한 치유농업인 협회다.
16일에는 장산반디농장을 둘러보고 장산마을 곳곳을 탐방하였다. 이날 밤 늦게 까지 개발제한구역인 장산마을의 역사와 생태환경의 장점, 그리고 치유 관광마을로서의 차별화된 발전 가능성에 대해 토론했다. 17일 오전에는 장산 대원각사 안도스님과 함께 마을 발전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으며, 3월에 진주농업기술원 담당자를 만나 2025년 치유농업인증제 설명회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 손웅희 장산반디농장 대표의 현황 설명
개발제한구역 500고지에 위치한 장산마을의 특성상 규제와 시설 현대화가 부족하고 구립공원 지정으로 마을의 발전 방향이 불확실하다. 또한 도시에서 가깝지만 마을 에 진입하려면 군부대를 통과해야 하는 불편도 있다.
◇ 치유농업인협회 회원들의 제안
장산은 전국 어디에서도 보지 못하는 수려한 생태 자연자원을 가지고 있다. 수려한 나무숲, 향나무 정원, 꽃돌담길, 황토돌담집, 장산습지, 대원각사 절경 등은 차별화된 자원이다.
또한 장산마을 자체의 역사와 문화가 스토리텔링의 콘텐츠로서 관광자원화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이다. 레트로 감성의 가옥과 환경을 보전하면서 이를 체험과 체류형 ‘생태 휴양마을’로 개발하는 방향을 제안하였다. 특히 대도시의 최근접에 위치한 마을의 특성상 치유 관광마을로서의 가치는 무궁무진하다.
그러나 개발제한구역이라는 법 규제를 극복하고 낙후한 시설을 현대화하기 위해서는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절실하다.
장산마을 발전에 관해 이부돌 장산마을발전협의 회장, 이복득 통장까지 참석하여 장산발전에 대해 깊은 논의를 했으며, 이를 통해 도심의 섬인 장산마을을 더욱더 발전시킬 수 있는 해법을 모색한 뜻깊은 자리였다.
/ 신병륜 편집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