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을 친중 성향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이재명을 비꼬기 위해 만든 별명으로 이재명의 한자 이름을 중국식 발음(李在明, Lǐ Zàimíng)으로 읽은 것입니다. 원래는 디시인사이드 등 보수 성향이 강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만 사용되다가 2022년에 법조인 출신 정치인 원희룡이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의 이름을 '리자이밍'이라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국민의힘측에서는 2023년 6월 8일 이재명이 주한중국대사관에서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와 회동했는데, 당시 싱하이밍이 준비해온 말들이 논란이 되며 국민의힘 측에서는 리짜이밍이라는 별명을 다시 언급하게 되었습니다.
싱하이밍 발언
주한중국대사 싱하이밍은 "중국 시장에 순응하여 시기적절하게 중국에 투자를 한다면 중국 경제 성장의 보너스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라 말했고, 또한 현 대한민국의 친미 외교 정책에 대해서는 대놓고 "잘못된 판단"이라고 비난하며, "나중에 반드시 후회할 것"이라는 협박성 발언까지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이에 한국 외교부는 한국 외교 정책에 도발하듯 강도 높은 발언을 한 싱하이밍 대사를 따로 불렀습니다.
이후 중국 정부의 반응
중국 외교부는 이재명 싱하이밍 회동 내용에 관련해 "현재 중한관계가 어려워진 것은 중국의 탓이 아니다"라고 발언함으로 이번 사태가 싱하이밍 대사의 독단적인 의견이 아님을 보여주었고, 한국 정부가 따로 싱하이밍 대사를 부른 것에 대해 항의하며 "한국이 최근 행동에 깊이 반성해야 할 것"이라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마무리
리짜이밍이라는 별명의 경우 아무것도 모르고 들었을 때는 진짜 그냥 중국식 이름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보수 성향의 커뮤니티에서는 '리짜이밍 총통'이나 '리짜이밍 주석' 등으로 이재명을 칭하고 있습니다. 이재명을 부정적으로 칭하는 별명이라 현실에서 사용했다가 말다툼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고 다음번에는 또 다른 글로 다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