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금년 같이만 살게해 주소서/2014년에 쓴 ilman 작품들 /일만성철용

[작가회]

내년도 금년 같이만 살게해 주소서/2014년에 쓴 ilman 작품들

글쓴이 : 일만성철용

날짜 : 14-12-30 12:07     조회 : 1609

내년도 금년 같이만 살게해 주소서/2014년에 쓴 ilman 작품들

늙다리의 하루는 기어가고 한 달은 달려가고 1년은 날아간다 하더니 한해를 또 보낸다.

고령(高齡) 측에 드는 나이이고 보니 무엇보다 신체적인 면에서 해가 갈수록 나빠지고 있구나 하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작년에 이를 3개나 했는데 금년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이빨 한 개를 신경 치료 하여야 했다.

우리가 자랄 때나 초등이든 중등이든 1, 2,  3학년 차이가 확연한 구별이 있듯이 8순이 넘기 시작하면 그런 차이가 다시 생겨나는 것 같다.

갑장(甲長) 친구를 만나 식탁을 마주하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한 손으로 한쪽 귀를 쫑긋이 모아 내 말을 듣고 있거나 건성 대답하는 것을 보게 된다. 길을 거닐다가 말을 나누다 보면 재빨리 좌우 방향을 옮겨 바싹 다가서기도 한다. 한쪽 귀가 거의 들리지 않기 때문인 것을 보면 나도 얼마 있으면 저리 되겠지 하고 생각하면 흐르는 세월이 두려워지기까지 한다.

그래서였을까. 눈이 더 침침해 지기 전에, 더 이상 걷기 어려워지기 전에 가고 싶은 곳을 한 곳이라도 더 다녀와서 기록하고 가겠다는 생각으로 금년도 지난해처럼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 해라 생각한다. 

2014년 세모가 가까워 오니 작년 세모에 하던 소원을 또 되풀이 하게 된다.

‘주여! 내년도 금년 같이만 살게 하여 주소서’

1. 나의 Blog 활동

 

2012년 9월부터 나는 조선일보에 불로그 http://blog.com/ilman031ilman(국내외 여행& 산행기)를 개설하고 거기에 그동안 쓴 1,000여 편의 나의 작품을 항목별로 정리하는 일을 2년째 계속하고 있다.

거기에다 '시/ 시조/ 현대 세시풍속/ 식도락/ 일반수필/ 해외여행/ 국내 도시 여행/ 국립공원/ 도립공원/ 섬 여행/ 산행기/ 사찰과 문화재/ 건강/ 가요 이야기' 등 20 여가지 항목 별로 구별하여 정리하는 것이다.

글은 독자를 의식하고 쓰는 것이라면 2년 동안 내 불로그를 찾아 준 분들이 12월 30일 현재 21만 7,000명이 넘어선 것을 보면 내게도 고정 독자가 있는 것 같다.

거기 실린 작품이 현재 859 편으로 각각의 항목은 그대로 출판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어느 정도의 교정을 거친 순 나의 작품들이다.

금년 내가 쓴 작품만도 12월 30일 현재 78 편 이상이나 되니 금년은 5일에 작품 한 편씩을 쓴 것이라 생각하니 스스로 행각해도 놀랄 만한 일이다.  후미(後尾) 별첨

2. 나의 해외여행 작품들

  

여행(旅行)은 아름다움을 찾아 나서는 것이다. 그 아름다움을 찾아 다른 나라로 떠나는 것이 해외여행(海外旅行)이다. 금년은 중국 산 중에 요즈음 한참 뜨고 있는 '태항산(太行山)'과 중국인이 중국 제일의 산으로 손 꼽는다는 '태산(泰山)'을 다녀왔다.

그동안 나는 고희(古稀)를 넘긴 나이로 우리나라 3대 종주(縱走)코스라는 지리산과, 설악산 그리고 겨울산 덕유산을 단독 종주를 하였다. 목숨을 걸고 그렇게 위험하다는 필리핀 세부와 미닐라를 4박 5일로 단독 배당여행을 다녀왔고, 금년에는 십여 년간 별러 오던 태산에 드디어 다녀왔다.

그후 나는 어떤 산이라도 홀로 종주할 수 있다는 자신감(自信感0과, 세계 어떤 나라라도 단독 배낭여행으로 떠날 수 있는 용기(勇氣)를 갖게 되었다.

태산을 정코스로 오르려면 8,000여 계단을 올라야 하는데 일정상 그 중간인 중천문(中天門)에서 정상인 옥황정(玉皇亭, 1945m)까지 3,967계단을 걸어올라 다녀와서는 그동안 층계가 두려웠던 나이에 지금부터 세상에 어떤 층계라도 오를 수 있다는 자부심(自負心)을 갖게 되었다.

한국의 평균수명을 다 산 나는 분명 노인이지만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두고 보면 나는 행복한 노인 같다.

‘사람은 호기심(好奇心)을 잃을 때 노인(老人)이 된다’(프랑스 소설가 시몬느 보부아르),

‘청춘(靑春)이란 인생의 어느 한 시기가 아니라, 두려움을 물리치는 용기

와 안일함을 뿌리치는 모험심(冒險心)을 소유하는 사람이다.(미 시인 사무엘 울만),

'추억(追憶)이 꿈을 대신할 때 그때부터 노인(老人)이 된다.(지미 카터 전 미국대통령)

3. 국제구호기구(The international Relief Organization) 기자(記者) 활동

 금년 3월초부터 국제구호기구 산하 '국제인터넷뉴스' 기자로 서 위촉되어 거기에다 내 작품을 공들여 쓰거나 다시 한 번 가필 정정하여 발표하였는데 이는 그동안의 미 발표작을 한 번 더 교정하는데 큰 도음이 되었다. 신문사는 나를 위해서 ‘ilman의 재미난 여행이야기’ 코너를 신설해 주어 금년 3월부터 거기서 활동한 작품 수만도 100 여 편이 넘는다.

이런 기자 활동은 새로운 글을 쓰기는 게기가 되게하기도 하였지만 완전한 봉사라서 새해에도 계속해야 할지 생각 중이다.

4. ilman의 영화 출연 이야기

   

금년은 작년 2013년의 ‘한많은 미아리 고개’(신현우 감독, 성철용 시나리오와 출연)에 이어 두번째로‘북정마을 이야기’(신현우 감독, 성철용 원작)에 주인공으로 출연한 해였다.

일찍이 ‘상록수’, ‘영원의 미소'의 소설가 심훈(沈熏)이 ‘먼동이 틀 때’(1926년)를 원작, 각색, 감독했다지만, 나의 영화와의 관련된 인연은 전국 미디어센터협의회가 주관하는 '2014년 노인영화제'로 대한극장에서 하루만 상영한 16분 짜리 단편영화일 뿐이었지만 그런대로 영화에 참여한 뜻 깊은 일이었다.

*. ilman이 2014년에 쓴 작품들

이미지를 넣어 글을 쓴다는 것은 글만 쓰는 것보다 2배 이상의 시간과 자금과 노력이 필요한 일이다. 그런 장편 작품을 금년에 78편을 썼으니 내가 생각해도 장한 일이다.
이렇게 많은 글을 썼구나 하다가 작년 2013년에는 102편을 썼다는 세모의 나의 글을 보니 요즈음 나는 글을 쓰기 위해서 사는 사람임이 분명하다. 이를 보고 내 글을 전혀 읽어주지 않는 독자인 아내가 섭한 말을 건넨다.

 "여보, 그렇게 많이 글을 쓴다는 것은 오히려 당신 작품을 가치 없게 만드는 거라구요." 

수필(8)
내년도 금년 같이만 살게해 주소서/2014년ilman 작품

금동 미륵보살반가사유상(彌勒菩薩半跏思惟像, 국보 83호) 2014/08/01

蕙園의 '美人圖' 이야기 2014/07/30

청자 상감 운학문 매병(국보제68호) 이야기 2014/07/30

장미(Rose, 薔薇) 이야기 2014/06/02

말의 종류 2014/04/10

조선 왕들은 얼마나 사시다 가셨나 2014/01/10

나의 지나 가버린 2013년

가요(1)

 

청라언덕과 같은 내맘에~/ '동무생각' 노래 이야기 2014/11/17

시(18)

요지경
건강진단
잔소리 2014/10/24

봄비 2014/03/19

옥경국 시조시인 영전에 2014/02/15

2014년 새해 축하의 말씀

오이도(烏耳島)에서 2014/11/19

예끼 이 놈! 2014/05/30

참석(慘慽)/ 세월호 참사 유족을 위한 기도 2014/04/26

기적(奇蹟)/ 세월호 침몰 참사에 부쳐 2014/04/18

국립현충원에서 2014/04/08

아아, 119구조대원! 2014/04/02

작은 누나 2014/03/09

마지막 연서(戀書) 2014/02/19

북정마을 2014/02/17

우리들아 2014/02/15

수도국산 달동내 /내 고향 인천 2014/02/04

적군묘지(敵軍墓地)에서

세시풍속 (7)

신정이야기
빼빼로 데이, 빠삐로 데이, 농업인의 날/ 11월 11일(화) 2014/11/10

'학생독립운동'기념일/ 11월 3일(월) 댓글 : 0 2014/11/02

한글날(10월 9일) 특집/ 10월 9일 훈민정음해례본(訓民正音解例本) 2014/10/06

광복절 8. 15 2014/8 .13

부부(夫婦)의 날 / 5월 21일(수) 2014/05/19

'삼겹살 데이'/ 3월 3일은 2014/03/03

식도락 (6)

도루묵 이야기 2014/10/31

짜장면 이야기 2014/08/21

임연수어(林延壽) 이야기 2014/06/24

만두(饅頭) 이야기 2014/06/05

의정부 부대찌개 이야기 2014/03/30

감자탕 이야기 2014/02/24

해외여행(8)

태산(泰山) 산행(2)/ 남천문 ~ 옥황정 2014/10/29

태산(泰山) 이야기(1)/ 중천문(中天門) ~ 오대부송(五大夫松) : 2014/10/23

중국 소어산(小魚山) 이야기 /청도(青岛, 칭하오) 2014/10/21

태산(泰山)에 오르고 싶다 2014/09/10

往五 Silk Road 國傳 (10)/'둔황 막고굴(莫高窟)' 이야기 2014/08/14

중국 태항산(타이항상) 기행(3)/ 도화곡 2014/06/20

중국 太行山(타이항산) 기행(2) / 천계산(天界山) 2014/06/18

중국 太行山(타이항산) 기행(1) / 한단지몽 2014/06/16

국내기행 (24)

신포둥국제시장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 구미 2014/11/22

월송정(越松亭)과 망양정(望洋亭) 이야기 2014/11/20

오이도(烏耳島) 이야기 2014/10/05

서천군(敍川郡) 이야기 2014/09/23

운정신도시 (雲井新都市,Unjeong New Town) 이야기(1) 2014/08/27

운정호수공원(2) 2014/08/27

인구 100 만의 대도시, 고양시(高陽市) 2014/08/07

'고양시대화노인종합복지관' 개관 기념식 2014/07/18

오르세 미술관 전(展)/ 국립중앙박물관서 2014/07/04

소래포구(蘇萊浦口) 이야기 2014/07/02

해우재(解憂齋) 화장실 박물관/수원 2014/05/28

오죽헌 이야기/ 경포 도립공원(2) 2014/05/26

경포대 이야기/ 경포도립공원(鏡浦道立公園)(1) 2014/05/22

아쿠아 플라넷 일산(Aqua planet Ilsan) 이야기 2014/05/08

'고양시대화노인종합복지관' 개관 2014/05/04

수원 화성(水原華城) 이야기 2014/04/26

해우재 화장실 이야기/ 수원 2014/04/12

온천 이야기/ 수안보(水安堡保)

성북동 북정마을 이야기 2014/02/05

전설 따라 DMZ 탐방(7)/ 강화 제적봉 평화전망대 2014/01/07

적군(敵軍)의 묘지(6)/ 북한군, 중국군(중공군)묘 2014/01/06

전설 따라 DMZ 탐방(5)/노동당사, 연천급수탑, 재인폭포 2014/01/04

전설 따라DMZ 탐방4)/철원, 태봉국 궁예, 월정리역, 도피안사 2014/01/02

산행기 ( 5 )

연화산(蓮花山) 도립공원(道立公園) 산행 2014/10/14

계양산(桂陽山) 2014/06/30

수리산(修理山) 도립공원 산행 2014/04/04

덕유산 향적봉 산행기

팔공산 동화사(桐華寺) 2014/11/27

단편영화 (1)

북정마을 이야기/ 대한극장 상영( 주인공: ilman)

                                                          총계 78편

임재문	14-12-30 13:43
일만  성철용  선생님 ! 부럽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힘이 솟기도 합니다. 저는 더 많은 기회가 남아있구나 하는 기대감입니다. 아무튼 앞으로 더더더 참신한 계획도 세우고 열심히 살렵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더더더 건강하세요. 일만 성철용 선생님 ! 일만 성철용 선생님 ! 부럽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힘이 솟기도 합니다. 저는 더 많은 기회가 남아있구나 하는 기대감입니다. 아무튼 앞으로 더더더 참신한 계획도 세우고 열심히 살렵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더더더 건강하세요. 일만 성철용 선생님 !

임병식	14-12-30 14:18
일만선생님의 창작활동을 눈부십니다. 내년 을미년에도 변함없는 건강을 유지하셔서 여행도 많이 하시고 좋은 글도  많이 쓰시기 바랍니다. 한해 수고하셨습니다. 일만선생님의 창작활동을 눈부십니다. 내년 을미년에도 변함없는 건강을 유지하셔서 여행도 많이 하시고 좋은 글도 많이 쓰시기 바랍니다. 한해 수고하셨습니다.

이방주	14-12-30 22:09
일만 선생님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귀한 정보 주셔서 이끌어 주시기 바랍니다. 일만 선생님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귀한 정보 주셔서 이끌어 주시기 바랍니다.

김권섭	14-12-31 20:38
일만 성철용 선생님! 선생님이야 말로 인간 국보이십니다. 과거 60년대 양주동님이 자칭 국보라고 말을 했지만 다양한 장르에 이렇게 까지 해 내신 분은 없을 것입니다. 명석한 두뇌와 여행 할 수있는 경비 그리고 이해 하는 부인이 계시어 아름다운 말년을 향유하신듯 합니다. 새해 을미년에도 갑오년 처럼 성과있는 해가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일만 성철용 선생님! 선생님이야 말로 인간 국보이십니다. 과거 60년대 양주동님이 자칭 국보라고 말을 했지만 다양한 장르에 이렇게 까지 해 내신 분은 없을 것입니다. 명석한 두뇌와 여행 할 수있는 경비 그리고 이해 하는 부인이 계시어 아름다운 말년을 향유하신듯 합니다. 새해 을미년에도 갑오년 처럼 성과있는 해가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변영희	15-01-01 20:32
놀래라! 기막혀라! 훌륭해라! 대단한 선생님이셔라! 호오! 놀래라! 기막혀라! 훌륭해라! 대단한 선생님이셔라! 호오!

정진철	15-01-04 06:18
일만선생님 . 정말 대단하십니다. 더이상 무슨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일만선생님 . 정말 대단하십니다. 더이상 무슨말이 필요하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