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205(화) 시편 42편(438장)
5절과 6절을 보면, 낙심이라는 단어가 반복됩니다.
42:5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42:6 내 하나님이여 내 영혼이 내 속에서 낙심이 되므로
시인을 낙심케 하는 일, 그것이 무엇일까요?
그 해답이 4절과 3절에 나옵니다.
하나님의 집으로 인도했던 무리들이
"너의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하고 시인을 비웃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3절 끝 부분입니다.
네 하나님(존재의 물음보다는 하나님의 세계 즉, 자비와 긍휼/공의와 정의)이 어디 있느뇨 하오니
내 눈물이 주야로 내 음식이 되었도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어떻게 해야 낙심에서, 괴로움에서, 정직했던 시인의 영혼이 벗어날 수 있을까요?
시인이 찾았던 해법은 이것이었습니다.
첫 번째 해법
사슴이 시냇물 바닥에서 물을 찾아 헐떡이듯, 주님을 찾아 헐떡이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세계
디시말해,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를 찾아
더욱 헐떡이는 것입니다.
42:1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니이다
두 번째 해법
낙심을 뒤로 하고, 하나님을 잠잠히 기다려 보는 것입니다.
42:5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하나님을 기다려 보라)
(그러면)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가 여전히 찬송하리로다
세 번째 해법
찬송하면서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지요.
42:8 낮에는 여호와께서 그의 인자하심을 베푸시고 밤에는 그의 찬송이 내게 있어 생명의 하나님께 기도하리로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내 뼈를 부수는 "네 하나님이 어디에 있느냐?"라는 빈정거림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멈추지 말아야할 것은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을 기다리며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겠지요.
그래서 시인은 낙심 속에서도 다시 한 번 다짐합니다.
42:11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나는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 하나님을 여전히 찬송하리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