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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1 장 연극이 끝나고 난 후
공연 마지막 리허설은 학교 관계자들이 모두 와서 보았다. 일종의 심의인 셈이었다.
학교 관계자들은 모라가 죽는 장면을 빼면 연극이 모두 훌륭했다고 말했다. 모라가 죽는 장면은 한창 공부중인 아이들의 심리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친다는 논리였다.
사실 그 장면에서 숨을 거두는 나를 붙잡고 울어야 하는 사람은 모노였다. 모노가, “엉엉...으앙.” 이런 어설픈 눈물을 흘릴 때 난 앞자리에 앉아있던 드레곤의 얼굴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가 눈물을 얼른 감추는 것이 보였기 때문이다.
저렇게 감정이입이 쉽게 되다니 장차 미래의 배우감이라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현준은 “이건 뭐 교육부에선 만든 홍보 비디오 같네”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현준의 말에 동의했다.
드디어 공연 날이 되었다.
강당에 크라운 학교 학생들과 학부모협회 그리고 재단 사람들까지 모두 모였다. 솔직히 연극이 취소될 뻔 한 사건이 있긴 했었다. 면학분위기를 해친다는 학부모협회의 주장 때문이었지만 방송국에서 촬영을 온다는 말에 학교홍보팀에서 난리가 난 모양이다. 갑자기 없다던 지원금이 생겨서 무대가 세련된 조명과 소품으로 윤이 났다.
나도 모르게 “긴장하지 마” 라고 말하며 드레곤의 손을 잡았다. 드레곤이 말했다.
“네가 더 떨고 있잖아. 진짜 연극보다 가짜 연극이 더 떨리는 거야?”
그는 날 꼭 껴안았다.
난 누가 볼 것 같아 심장이 오그라들었다. 그가 내 귀에 속삭였다.
“모노 품에서 네가 죽는 장면은 정말 못 보겠어. 가슴이 아파서 죽을 것 같아.”
막이 올랐다.
모노와 모라가 여행을 하며 만나게 되는 이들, 자신이 제일 불행하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실제 관객석에 앉아 있는 크라운남고의 학생들이었다. 한 명 한명 학생들은 무대로 나와 자신이 가장 불행한 사람임을 고백한다.
첫 번째 아이는 사랑하는 부모를 잃어야 했다.
두 번째 아이는 집이 파산을 했다.
세 번 째 아이는 비만으로 괴로워했다.
네 번째 아이는 성적을 비관하고 있었다.
다섯 번째 아이는 이성문제로 괴로워했다.
여섯 번째 아이는 드레곤이었다.
드레곤은 자신은 꿈이 없다며 자신이 제일 불행한 사람이라고 주장한다.
모라가 묻는다.
“가만히 생각해 봐. 진짜로 꿈이 없는 건지 감히 꿈을 꾸지 못한 건지...”
“너를 닮은 아이가 있었지. 그 아이가 내게 꿈을 꾸라고 말했어. 그 순간 난 무대에 있는 내 모습을 떠올렸어. 하지만 난 그게 말도 안 되는 꿈이라고 생각했지.”
“그건 악마의 속삭임이야. 네게 ‘말도 안 되는 꿈’이라고 말한 건 악마의 속삭임이야. 넌 만찬이 차려진 식탁 앞에서 뭘 먹어야 좋을지 몰라서 불행하다고 내게 하소연을 하고 있는 거야.”
“우선 그게 내가 먹어도 되는 음식들인 지부터 확인을 해야 하니까.”
“넌 인간이야. 네게 만찬을 차려주고 이제나 저제나 네가 먹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신을 생각해서라도 마음껏 고르고 마음껏 먹으렴. 넌 그걸 누릴 가치가 있는 인간이니까...”
드레곤이 무대 뒤로 사라졌다.
일곱 번째 아이는 현준이었다.
현준이 무대로 올라온다. 모라인 내가 묻는다.
“어디 그럼 네가 얼마나 불행한지 들어볼까?”
“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무슨 뜻이지?”
“난 음악을 하고 싶은데 할 수가 없어.”
“왜?”
“부모님은 내가 음악을 하는 걸 반대해.”
“그래서?”
“원하는 걸 할 수가 없으니까 화가 나. 그래서 누군가를 괴롭히고 싶고 원하는 대로 사는 애들을 보면 질투가 나.”
“그래서?”
“부모님이 원하는 삶도 나쁘진 않을 거라고 생각해. 그래서 아직 모르겠어. 내가 진짜 뭘 원하는지... ”
“그게 불행해?”
“응.”
“이런 삶도 저런 삶도 선택할 수 있어서 네가 진짜 뭘 원하는지 알아 볼 시간이 있어서 그게 불행하단 거야?”
“…”
현준이 무대 뒤로 사라진다.
모라는 모노에게 말한다.
“불행하다고 말하는 저 사람들 중 진짜로 불행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없었어. 모두들 내 앞에서 자신의 삶을 자랑하고 있어.”
“불쌍한 모라.”
“하지만 모노야. 날 불쌍하게 생각하지 마. 난 누구보다도 행복해.”
“넌 지금 죽어가고 있어? 그런데 어떻게 행복해 할 수가 있지?”
“나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실은 불행하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아서 나는 너무 행복해.”
모라는 눈을 감는다.
막이 내렸다.
무대 위로 드레곤이 걸어 나왔다. 그가 마이크를 잡았다.
무대 아래 늘어졌던 커튼이 올라가고 크라운 밴드가 나타났다. 현준이 기타를 치며 마이크 앞에 섰다. 모노가 피아노 앞에 앉았다. 현준과 드레곤이 부르는 Creed 의 “higher" 가 시작된다.
(higher 의 가사)
“When dreaming I'm guided through another world Time and time again At sunrise I fight to stay asleep 'Cause I don't want to leave the comfort of this place 'Cause there's a hunger, a longing to escape From the life I live when I'm awake So let's go there Let's make our escape Come on, let's go there Let's ask can we stay? Can you take me higher? To the place where blind men see Can you take me higher? To the place with golden streets Although I would like our world to change It helps me to appreciate Those nights and those dreams But, my friend, I'd sacrifice all those nights If I could make the Earth and my dreams the same The only difference is To let love replace all our hate So let's go there Let's make our escape Come on, let's go there Let's ask can we stay? Up high I feel like I'm alive for the very first time Up high I'm strong enough to take these dreams And make them mine)
꿈을 꿀 때면 난 또 다른 세상으로 인도 받아요. 해가 떠오를 때면 난 언제나 잠에서 깨어나지 않으려 애를 써요. 평온함이 가득한 그 곳을 떠나고 싶지 않기 때문이죠.
잠에서 깨어나면 내가 사는 이 곳을 떠나고픈 바램과 갈망을 느끼기 때문이에요.
그러니, 그 곳으로 가요 우리 여기서 벗어나요 자, 어서 그 곳으로 가요 왜 여기 머물러야 하나요? 맹인도 앞을 볼 수 있는 그런 고귀한 곳으로 날 데려다 줄래요?
황금빛 거리가 펼쳐진 그런 곳으로... 내가 이 세상이 바뀌기를 바라지만 내가 꾸는 그런 꿈들에 감사해요. 하지만, 친구야 이 세상이 내가 꾼 꿈과 똑같이 될 수만 있다면 사랑으로 우리의 증오를 대신하게 할 수 있다면 난 희생을 감수하겠어요.
그러니, 그 곳으로 가요 우리 여기서 벗어나요 자, 어서 그 곳으로 가요 왜 여기 머물러야 하나요? 저 높은 곳에서 처음으로 살아 있음을 느껴요. 저 높은 곳에서 난 그 꿈들을 간직하고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을 정도로 강인해 져요. 눈먼 사람도 앞을 볼 수 있는 그런 고귀한 곳으로 날 데려다 줄래요? 황금빛 거리가 펼쳐진 그런 곳으로 날 데려다 줄래요?)
나중에 tv로 본 드레곤의 모습은 가히 환상적이었다. 학교로 드레곤을 만나러 유명 영화배우가 직접 찾아왔다는 소식이 들렸다. 드레곤이 기획사에 들어가게 됐다는 소식이 연극공연이 끝난 후 1주일 후에 학생회 블로그에 실렸고 난 공항에서 그 기사를 보았다. 사진 속의 드레곤은 아름다운 영혼의 기운을 내뿜고 있었다. 감히 내가 탐을 내기에는 너무나 벅찬 아름다움이었다.
서울로 가기 전에 드레곤이 말했다.
“갔다 올게. 우리 이제 시작이야. 내 말 무슨 말인지 알지?”
그리곤 그는 나를 아주 꼭 끌어안았다. 마치 날 자기 몸안에 담아가려는 듯이.
이모가 내 대신 자퇴수속을 처리해주었고 모노와 드레곤에게 편지를 쓰고 기숙사를 나온 것이 3시간 전의 일이다.
(편지를 쓰고 있을 때 현준이 방에 들어왔고 난 현준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 놓았다.
“에이, 거짓말. 카메라 어디 있냐? 이거 블러그에 올리려고 그러는 거지?”
현준은 내가 자기를 놀리거나, 몰래 카메라거나 , 내가 또 다른 연극연습을 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했다. 내가 나의 작지만 섹시한(!) 가슴을 보여줘야 믿겠냐고 하자 그가 고개를 끄덕였다. 난 대신 내 운전면허증을 보여 주었다. 현준이 면허증이 가짜라고 우겨서 난 정말 가슴을 보여 줄 뻔 했다. 그러나 나의 긴 스토리를 듣고 나서 현준은 말했다.
“근데 연기는 좀 못하시나 봐요. 누나.”
그러더니 현준은 샤워 실 일을 떠올렸나 보다. 현준이 몸을 가리고 날 변태처럼 쳐다봐서 솔직히 마음이 좀 상했다. 현준의 부모가 현준이 밴드를 하는 것을 조건부로 허락했다는 얘길 들었다. 현준의 아버지는 “한 가지 일을 그렇게 뜯어말려도 6년씩이나 해왔다면 그 녀석 뭘 해도 잘 해낼 녀석”이라고 했다고 한다.
“우리 엄마, 아빠 내가 생각했던 거만큼 그렇게 이상한 부모가 아니더라고요. “
라고 현준이 자랑스럽게 말했다.)
보딩을 알리는 안내방송이 나왔다. 난 게이트로 걸음을 옮겼다. 그 때 누군가 내 팔을 낚아챘다. 모노였다.
“미친 거지?”
“모노야...”
모노는 여자 옷을 입은 날 위아래로 쳐다보았다.
“미친 거야.”
“모노야...”
“...왜....왜 이제 왔어. 모래 누나...왜 이제야 말했어. 이 나쁜 놈. 아니, 나쁜”
“년?”
“이 나쁜 누나야.”
모노가 나를 꽉 끌어안았다.
“너가 준비가 되길 기다렸어. 날 받아들일 준비.”
모노가 내게 기린 인형을 내밀었다.
“이거 가져가. 난 이제 기린인형이 필요한 꼬마가 아니거든. 다음에 만날 땐 좀 더 좋은 선물을 사 줘. 알았지? 모래누나?”
난 호주에 돌아와서 한동안 잠을 자지 못했다. 처음엔 시차 때문인 줄 알았지만 한달이 지나도 오밤중에 일어나 멍하니 앉아 있는 나를 발견했다. 난 녹음기를 집어 들었다.
“크아앙, 크크 그르릉.”
코고는 소리를 크게 녹음해서 밤에 잘 때 틀어 놓았다. 소용없었다. 다시 벌떡 일어났다.
눈만 감으면 드레곤이 떠올랐고 드레곤과의 키스가 떠올랐고 그 날 밤의 파도소리, 바다냄새, 그의 손길까지 모든 것이 생생해졌다.
물론 시드니로 돌아와서 다른 남자를 안 만나 본 것은 아니다. 소개를 받거나 파티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는 남자들 중 누구도 드레곤처럼 내 눈을 들여다 보는 이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처음 통성명이 끝나고 그들은 이내 내 머리 뒤를 보거나, 커피 잔을 보거나, 지나가는 사람을 보거나, 전화기를 보거나, 틀어져 있는 TV를 보거나 혹은 내 가슴을 보거나 했지 드레곤처럼 흔들림 없이 내 눈을 들여다보는 남자는 없었다. 모두가 집중력이 현저하게 결핍된 사람들처럼 보였다.
난 컴퓨터를 키고 크라운 학생회 블로그를 들어가 보았다. 드레곤의 소식이 있었다. 화려한 CF 데뷔에 관한 기사를 읽었다. 드레곤은 그야 말로 하루아침에 스타가 되어 있었다.
다시 잠을 청했다. 동이 트는 것을 보았다.
그 때 전화가 왔다. 서울 현대극단의 관계자가 내 이름을 확인하자마자 다짜고짜 물었다.
“저희 다른 공연이 있는데...작은 배역이라도 관심 있으세요?”
첫 공연이 무사히 끝났다. 비록 비중 있는 역할은 아니었지만 내 첫 한국무대 데뷔는 성공적인 셈이었다. 아니지, 내 한국무대 첫 데뷔는 크라운학교 대강당이었다.
분장실로 날 찾아오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당연하다. 모노에게도 내가 서울에 있다는 것을 알리지 않았으니까..
대학로를 걸어가는데 맞은편에 걸어오는 누군가가 눈에 띄었다. 환한 빛을 후황처럼 뒤에 안고 오는 그는 드레곤 아니 유승호였다. 그는 회사 관계자들 쯤으로 보이는 사람들과 함께 있었다. 나는 역시 타고난 연극배우인가 보다. 마치 아는 이웃주민을 우연히 거리에서 만난 것처럼 드레곤에게 손을 들어 가볍게 인사를 해주었다. 그리곤 재빨리 옆 골목으로 걸음을 옮겼다. 난 지금 도망가는 게 아니다 라고 되뇌면서...누군가 뒤에서 뛰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김모래. ….거기서!”
드레곤의 목소리가 나를 세웠다. 서지 않으려 했는데 내 발은 내 의지와 상관없이 제자리에 멈춰 섰다. 드레곤이 내 앞에 섰다.
“김모래....”
“...잘 지냈어? 오랜만이야.”
“오랜만이라...”
그의 표정이 너무나 살벌해서 깜짝 놀랐다.
“좋아 보인다.”
“좋아 보인다…”
그는 지금 내 말만 따라 하기로 작정한 건가?
“와..대단해. 하루아침에 스타가 된 기분이 어때?”
드레곤이 옆 담벼락을 주먹으로 쳤다.
“아악!”
나도 모르게 비명을 질렀다. 드레곤의 주먹 살갗이 벗겨졌고 피가 나고 있었다.
“무슨 짓이야?”
라고 내가 말했다. 드레곤의 눈에는 나에 대한 원망, 증오, 분노, 그리움 그리고 슬픔이 가득했다. 슬픔? 드레곤의 음성은 차가웠지만 그의 눈은 흔들리고 있었다.
“편지 잘 봤어. 그 얘기 하려고 그렇게 구구절절 변명을 늘어놓은 거였더군. ‘재밌었다, 난 간다’.”
“미안해...”
그가 폭발했다.
“미안해? 미안해? 그게 다야? 갑자기 그렇게 사라진지 93일 만에 내 눈앞에 나타나서 할 말이 그거 밖에 없어? 편지 한 장 달랑 써놓고 그렇게 사라지면 남은 사람은 어떻게? 내가 얼마나...내가...”
그가 심호흡을 했다. 난 그가 그 자리에서 산산이 부서지는 게 아닐까 두려웠다.
“...”
“말해 봐. 너 나 가지고 논 거였어? 나 혼자만 너한테 미쳤던 거야? 나랑 같은 서울 하늘에 살면서 넌 이렇게 멀쩡하게 잘 먹고 잘 살고 있었는데 내 생각 같은 건 하지도 않았단 말이지!!”
“...미안해...”
달리 할 말이 없었다. 난 그렇게 말하고 돌아서서 걸었다. 그가 소리쳤다.
“하나님이 있긴 있는 거야?”
난 무시하고 계속 걸었다.
“하나를 들어주면 하나는 뺏어가는 그런 그지 같은 경우가 어디 있냐고!”
난 계속 걸었다. 용기가 없었다. 자신이 없었다. 저렇게 아름답고 젊고 재능이 넘치고 착하고 멋진 이제는 스타가 되어 버린 남자를 차지할 용기가 없었다.
그가 달려와서 날 돌려세웠다.
“93일 동안 바라고 또 바랬어. 당신을 이렇게 내 눈앞에 다시 나타나게 해달라고. 넌 내가 부른 거야. 김모래. 넌 내가 불러서 여기에 이렇게 서있는 거야.”
그가 내게 키스했다.
그의 키스가 내게 용기를 불어넣어주고 있었다.
누가 그랬지? 육체는 욕망이며 사랑은 신뢰라고? 그의 키스가 나에게 이렇게 무한한 신뢰를 주고 있는데 이건 도대체 어떻게 설명할 거냐고?
에필로그
우리나라에 이런 학교도 있었나? 학교전경이 너무나 아름다웠다. 드레곤과 난 크라운예술대학교 브로셔를 보고 있었다. 오직 예술을 사랑하는 아이들이 모인 학교라니...그곳에서 공부하는 내 모습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날아갈 것 같았다. 그러나 드레곤은 내가 다시 대학교에 입학하는 것을 반대했다.
“왜? 왜 드레곤? 이제 제대로 된 연기공부를 하고 싶은 건데 도대체 왜 반대하는 거야?”
드레곤이 내 머리카락을 쓸어 넘겨주며 부드럽게 말했다.
“그 학교에 분명 나 같은 녀석이 있을 거 아냐. 절대 안 돼.”
“아! 그러면 너도 이 학교에 들어가면 되잖아? 우리 같이 학교 다니는 거야!”
드레곤의 눈빛이 반짝 했다.
"그럴까? 난 남자들만 득실거리는 학교만 가봐서 말이야. 재미있겠는데?"
오 마이 맙소사!!!
난 정말 큰 실수를 저지른 거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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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애나님 드디어 완결이네요~ 즐거웠어요. 애나님 소설은 항상 풋풋하고 순수 한 것 같아서 좋아요ㅎㅎ 매주 3편씩 월화 드라마 처럼 올라오는게 신선하기도 했구요, 또 마치 여행을 가는 기분이었어요ㅋㅋ 앞으로도 좋은 소설로 오실거죠? 기대하겠습니다^^
그동안 너무 너무 감사했어요. 저를 이해하는 친구를 만난 느낌이었습니다.
님덕분에 다음 소설 쓸 엄두가 납니다. 그럼 우리 또 만나요!
잘읽었어요 ! 너무 갑자기 완결을 맞이한 느낌이에요 ㅜ, 아쉽습니다. 그래도 읽는 동안 즐궈웠어요 일주일중 하루인 화요일이 기다려졌거든요
한번에 주욱 읽으면 지루하지 않게 딱 끝나는 호흡인데 1주일에 나누어 읽으니 갑자기 완결하는 느낌이 나기도 하네요. ㅋㅋㅋ.
님의 댓글이 너무 감사하네요. 다음 소설 시작할 힘도 나구요.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악 드디어 완결!!! 아쉬우면서도 벅찬 이 가슴 ㅋㅋㅋㅋ 너무 너무 재밌게 읽었어요!!!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이야기에 읽으면서 느낄수있는 작가님의 메세지!!! 이렇게 아름다운 소설 완결내주신거 감사하고요 축하드립니다!!! (와럽요인데 닉을 바꿨어용)
와럽요님 아이디 바꾸셨어도 문장에 캐릭터가 그대로 녹아 있어요ㅋㅋㅋ. 그동안 정말 감사했어요. 님 댓글을 에너지 삼아 다음번 소설도 시작할 수 있었어요. 감사했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동안 월리월리님 성원덕분에 다음 소설 쓸 엄두를 낼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럼 또 만나길 약속~해죠~.
다음 소설로 다시 보고싶네요 수고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