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두려웠습니다. 언론에 노출이 되는 것도, 방송을 보시며 눈물만 흘리시는 아이의 할머니를 보는 것도, 그리고 진실이 아닌 경찰의 발표를 보면서...너무나 힘들었고 하루에도 수십 번씩 죽어야겠단 생각 밖에 안 들었습니다.
그러나 만약 제가 경찰에 대응을 안했다면 저는 영문도 모른체 자다가 우리아이의 사망을 이르게 한 과실치사범으로 되었을 거란 생각엔 변함이 없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갈수록 상식이하의 변론을 하는 고유정과 변호인의 행태를 보면서 그리고 6개월이 다 되도록 수사 발표도 안하는 충북 청주 상당경찰서의 모습을 보면서 이젠 저도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셨던 진실들을 제가 최선을 다해 알려드릴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여기 많은 분들의 조언을 듣고 제 블로그도 생전 처음으로 만들어도 봤습니다. 그러나 글을 올리는 우선 순위는 당연히 여기가 먼저이고 그 후에 제 블로그에 글을 옮기는 방식으로 하고자 합니다.
제가 워낙 아날로그 스타일이라 블로그가 익숙치 않아 글을 올릴 시 이쁘게도 아님 깔끔하게도 잘 정리를 못하는 부분 조금만 이해해주신다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그럼 수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셨던 질문 중 하나인 우리아기가 사망 당시 저는 아무것도 안했다? 이것에 대한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제가 아무것도 안 한게 아니라 부검 결과를 기다리며 경찰과 연락을 주고 받았던 문자 내역입니다.
아무것도 안한 것은 제가 아니라 경찰들이었습니다. 뒤 늦게 우리아기의 사망당시 사진을 보게 돼서 더 정확히 알게 됐지만 경찰은 이미 수십 수백장의 사진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건 당일 저는 경찰들에게 분명히 고유정이 계모이며 재혼가정이란 이야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부검 결과가 4월24일 나왔는데 그사이 사건 당시 경찰은 본인들이 찍어간 사진들은 보관용이었던 걸까요. 뿐만 아니라 부검 결과를 보게 되면 경찰들의 수사를 촉구하는 그런 내용도 들어가 있는데요 전 이미 문자 내역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4월 30일에도 부검 결과 확인 문자를 보냈으나 답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부검 결과서에 그런 내용이 있었다면 당연히 그 당시 저와 고유정의 신변 확보를 우선으로 해야 하지 않았을까요. 도대체 청주상당경찰서는 부검 결과서를 왜 받아 본 것인지 저는 아무리 생각을 해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제가 부검결과만을 애타게 기다리며 문자를 보냄에도 답도 매번 주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사건 발생 약 두 달후 부검결과가 나왔음에도 고유정이 아닌 저를 의심한 부분은 지금 와서 생각을 해보면 경찰 출동 당시 현장 사진들 그리고 고유정이 계모라는 사실 조차도 잊은 듯 하단(뒤에 보시면 6.3일 재혼가정에 대해 재차 물어봄) 생각 밖에 들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경찰은 부검결과가 나온 후에도 타살의 가능성이 크다는 소견을 받은 후에도 저와 고유정 둘이 아닌 저만 의심을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랬기에 결국 고유정에 대한 수사를 안하고 우리아기 사건을 방치함으로써 고유정은 제주도로 유유히 내려오게 되었고 전 남편 살인사건이 일어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아무것도 안하고 있던 청주상당경찰서는 사건 발생 3달이 지나서야 그리고 고유정이 긴급체포가 되어서 그제서야 부랴부랴 무언가 하는 척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과연 이게 경찰인가요..
그리하여 또 다시 제가 6.3일 청주상당서로부터 압수수색을 당하고 조사를 받게 되구요...심지어 청주상당경찰서의 형사는 재혼가정 이였나 이 말을 다시 물어보더군요... 그리고 청주상당경찰서의 형사는 고유정이 우리아이를 죽였다란 말과 함께 그 방법까지 알려주고 심지어 저보고 고유정이 진술을 안 할 수가 있으니 협조해 달란 말까지 하게 됩니다.그랬던 경찰들은 고유정의 전 남편 살인사건이 겉잡을 수 없이 사건이 커지자 갑자기 제주로 말도 없이 내려와 제주시 모 커피숍에서 고유정의 계획된 문자 내역 하나를 들이 밀고 저를 과실치사로 몰게 되는 것이었지요 최근 언론을 보면 충북지방경찰청은 상당히 수사가 어렵다 이런 발표를 하는데요 당연하지요. 본인들이 아무것도 안하고 모든 증거 진술을 놓쳐 버린지가 6개월이 다되어가는데 어떤 수사가 안 어려울수가 있을까요.
왜 어렵게 된 것인지 너무나 본인들이 잘 알면서..정말이지 분노를 안 할 수가 없습니다. 그 사이 저는 말씀드렸다시피 생과 사를 수백 번은 왔다 갔다 했습니다. 간단히 말씀드리면 이정도입니다. 그리고 저 역시도 이런 경험이 처음이고 이해가 안되며 너무나 사람의 피를 말리는 사건이고 우리아기 승빈이가 다시 제 곁으로 돌아오지 않을 거란 것을 너무나 잘 알지만..만약 여기 계신 분들께서 사건의 피로감이나 제가 글을 올리는 거에 대해서 행여 맘이 불편하지만 않으신다면....우리아기 사건의 진실만큼은 언제든지 말씀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감사드립니다. 또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무능함...
감사합니다 ㅠㅠ 청원 부탁드립니다. ㅠㅠ 청원이 많이 부족해서요.... 주위에도 널리널리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