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이 고향 바다에서 잡아 올린 해산물은 펄떡 손님은 힘이 벌떡 “맛도 맛이지만 건강에도 최고라니깐” 일식집보다 풍부한 츠키다시도 매력
완도바다횟집의 신선한 상차림
광주광역시 북구 용두동 희망병원 건너편을 보면, 흰색 바탕에 ‘완도바다 횟집’이라고 써진 큼지막한 아치형 간판이 눈에 띈다. 도로변에 접해 앞뒤로 입구와 출구가 뚫려 있는 대형 주차장을 들어서면 바로 대형 수족관이 손님을 맞이해, 아직 맛보지도 않은 생선횟감의 단단하고 감칠맛 나는 육질이 혀끝에 와 닿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한다.
식당 안에 들어서 430평 넓이의, 약 300명 수용이 가능한 새로 리모델링한 깨끗하고 품격 있는 고급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연회석에 앉는 순간, 하루의 피로와 현대사회의 찌든 스트레스를 이 ‘완도바다 횟집’에 의지해서 씻어 날려버리고 싶은 심정마저 생긴다.
완도바다횟집 장미진 대표
우리나라 대부분의 생선회 미식가들마저도 자연산, 양식, 중국산을 구분하지 못하고, 또 수족관에 오래 넣어둔 회는 맛이 없다는 일반적 상식을 누구보다도 잘 안다는 주인장은 자신이 솔선수범해서 고향 완도에서 직송해오는 생선들만을 손님들에게 제공한다고 인사말 겸 운을 뗀다. 이것이 이 집의 첫 번째 비결이지 싶다. 매일 완도 바닷가에서 생선을 직송해와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지만, 완도에서 직접 어업을 하는 형님의 도움과 배려로 횟집의 가장 어렵고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고 있단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 이후 시작되나, 주인장은 오전 8시 경에 식당에 도착해서 주차장을 시작으로 수족관, 주방, 연회석 등 식당 구석구석을 체크해 그날 식당을 찾는 고객들이 평안한 마음으로 먹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든다. 싱싱한 완도산 횟감의 진미에 이어 주인장의 이러한 세심한 배려는 두 번째 비결로 손색이 없어 보인다.
문화의 도시 광주에서 일등 횟집을 만들어 광주시민들과 더불어 살겠다는 주인장의 소박함은 메뉴에도 잘 나타나 있다. 명사십리코스, 보길도코스, 청산코스…. 누구라도 쉽게 완도의 지명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터이다. 완도의 자연 그 자체를 맛깔스러움으로 승화시키려는 주인장의 재치와 노력이 읽히는 부분이다.
완도에서 직접 공급하는 해산물
이리저리 눈도장을 찍고 있자니, 쟁반 위에 수북이 담겨 있는 살아있는 듯한 생선회들이 등장한다. 광어, 우럭, 돔, 방어, 낙지, 농어, 능성어, 오징어, 굴, 멍게, 해삼, 전복…. 주차장 앞 수족관에서 입맛을 돋웠던 놈들이다. 그리고 완도에서 가져온 청각, 김, 갓, 파래, 게, 김치를 보는 순간, 완도의 바닷가에서나 느낄 수 있는 바닷물 냄새가 후각을 자극해 마치 완도의 어느 선창가에 앉아 있는 것 같은 착각을 하게 한다.
일식집보다 저렴하고 풍부한 스키다시, 싱싱한 생선횟감, 어느 것 하나 나무랄 수 없는 것들 때문에 매일 저녁시간에는 전쟁 아닌 전쟁을 치른다고 한다. 매일 저녁 7시부터 9시 사이에 밀어닥치는 고객들이 자그마치 200여 명. 아무리 달인 경지의 주방장과 보조원이라 할지라도 이 시간대에는 손님들의 선처를 바랄 뿐이란다. 눌러대는 서비스 콜에 주인장마저도 이리 뛰고 저리 뛰어 손님들의 부름에 매달려보지만, 역부족일 때가 많단다. 준비했던 츠키다시(본 요리가 나오기 전 내놓는 간단한 음식)가 바닥나 더 이상 손님에게 정상적인 서비스가 이루어질 수 없다고 판단되면, 주인장은 서슴지 않고 손님에게 정중히 사과하고 내일을 기약하도록 양해를 구한단다.
생선에는 불포화지방산인 EPA 및 DHA, 그리고 유리 아미노산인 타우린, 각종 비타민류, 무기질 등의 기능성 성분들이 많이 들어 있어, 생선회를 많이 먹으면 병들지 않고 장수한다고 한다. 그래서 최근에는 미국인 및 유럽인들도 생선회를 많이 먹는다. 생선에는 생리적 기능성이 있는 DHA·EPA, 타우린이 몸에 좋은 HDL-콜레스테롤로 만들어서 성인병의 원인인, 혈관에 축적된 LDL-콜레스테롤을 녹여내므로 성인병 예방은 물론 치매, 동맥경화, 고혈압, 심장혈관 관련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또한 수산물은 단백질의 일종인 콜라겐이 풍부하여 피부미용에 좋고, 고단백·저칼로리의 우수한 다이어트 식품이다.
완도바다횟집 실·내외 전경
12월에는 개인이나 기업 모두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이며, 새로운 활력과 기력이 필요한 시기이도 하다. 이런 시기에 완도 청정해역 해산물을 당일 운송해오는 ‘완도바다 횟집’을 찾아 싱싱한 전복, 생선횟감 등으로 송년의 에너지를 충전해봄도 좋을 듯싶다. 또 어느 때, 누구라도 ‘완도바다 횟집’에서 완도의 바닷가 내음과 향기를 직접 느끼면서 그 동안 나누지 못했던 얘기를 가족과 연인과 나누는 것도 도심 속에서 흔히 맛볼 수 없는 낭만이 될 것이다.
생선회의 참맛을 원하시는 분~, 일단 광주 일등 맛집 ‘완도바다 횟집’으로 오시라니깐요!! *
첫댓글 여그가 언제 생겼다요? 꼭 한번 가봐야 쓰것네요. 바닷가님 들먹이먼 쪼깐 더 나스꺼 아니요이?
부럽다!~!!....
완도 고향 내음이 물씬나는 코스요리 이름이 정겹네여~
명사십리코스 보길도 코스 청산도코스~ㅎㅎㅎ
회사근처네요.. 자주 들리겠습니다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한번 갈께요.............. 제가 운암동에 사니깐요
난 청산도코스 ~~묵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