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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내용 추가할게! 과목당 팁이나 전체 루틴이 부실한 거 같아서..ㅎㅎ보든 안 보든 난 관종이므로 계속 추가한다.
혹시 연어를 하는 게녀들에게 일말의 도움이 되길 바라믄서......
안녕.....오전에 이어 또 왔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혹시 되게 신나보이니...? 맞아......토익 점수 확인하고 지금 조증 걸렸엌ㅋㅋㅋㅋㅋ
우선 나는 공무원 합격을 하고도 수기는 쓸 생각이 전혀 없었어! 합격수기는 막 수석 합격하고 2관왕, 3관왕같이 대단한 사람들만 쓰는 건줄 알았거든.
근데 생각해보면 공부하면서 힘 얻고 위로받았던 수기는 수석 수기, 2~3관왕 수기가 아닌, 나와 비슷해보이는 조건을 가진 사람이 작성한 수기었어.
솔직히 다들 수석이나 몇관왕이 목표가 아닌, 붙는 게 목표잖아? 그렇기도 하고 나 자체가 공부 졸라 하기 싫어함+다소 게으름+공부 넘 싫어여서 되려 그런 대단한 사람들 후기를 보면 딴 나라 얘기같고 막 힘 빠지고 그랬어ㅎㅎ
그래서 다짐했다. 나같이 공부 겁나 싫어하고 게으른 사람도 합격하는데, 이 수기를 보면서 열심히 준비하는 게녀는 무조건 합격 보장이라는 마음이 들 수 있을 수기를 쓰자!!!
졸라 거창하지? 맞아ㅋㅋ용두사미가 벌써 보인다ㅋㅋㅋ
공부 방법은 각자 스타일이 있으니까 이런 방법도 있네 정도로 참고만 하고, 아 얘도 붙었는데 나는 붙은 거나 다름 없어~ 라는 마음만 가지고 갔으면 성공한 수기라고 생각해 나는ㅎㅎ
사실...하면서 다들 알겠지만, 공부하는 것보다 마음 잡는게 한 100배는 힘들거든...
여튼 와 말 졸라 많았네 또ㅎㅎㅎ
어떻게 시작하지....시작할게!
1. 공부기간: 2013.7~8월즈음+2015.6월(순공부기간은 2014.7월~2015년 6월)
*2013.7~9월: 아래에도 있지만 졸라 시간낭비
*2013.10월~2014.6월: 공단기 실강+프리패스 강의
*2014년 7월~2015년 6월: 공단기 실간 2개월+프리패스+집근처 독서실 혹은 도서관
2. 합격 직렬: 2015년도 지방교육행정
3 .발령일: 2015년 10월(연차로는 5년차네.....마음가짐 및 실력은 신규인데.....하하하ㅏ하하)
이건 재직증명서야! 사실 이거 말고 그때 합격내역이라든지 점수내역을 가지고 오고 싶은데, 이미 청에서 내용을 다 내려서 그런지 가져올 방법이 없다ㅠㅜ
*난 학원은 뭐...다 알지? 독단기..ㅋㅋ
근데 첨부터 거길 다녔던 건 아니야ㅎㅎ
대학 다닐 때 1학년때 정신없이 놀기만 하고 공부는 하나도 안 해서 부모님이 놀 거면 공무원 준비 해! 라고 해서 알겠어~ 하고 싱겁게 말 하고, 2학년 1학기까지만 다니고 휴학 후 준비 시작했어~뭐 말씀 안 하셔도 비혼주의라 정년 보장되는 직장이 필수인 거 같아 언젠간 준비하겠지 싶었는데 걍 앞당겼다 생각했어ㅋㅋ생각했다 하지만 지금 보니 참 생각이 없었네ㅋㅋ
첨엔 노량진이니 뭐니 아무것도 모르고 걍 종로3가에 있는 아무 학원이나 다녔어... 왜냐고? 책 공짜로 줘서ㅋㅋㅋ학원 이름도 기억 안 나네ㅋㅋ여기야말로 내 시간을 아주 쓰잘데기 없는 것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그냥 사람들 다 수업만 듣고 자습 안 하고 집에 가고, 열심히 하지도 않아서 분위기파인 나....똑같이 한 2달 다니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서 찾아보고 광고 오지게 해대는...알지? 독단기를 다니게 됐어. 무려 자물쇠반으로ㅋㅋㅋ
처음 1년은 걍 학원에서 배정해준 강사님한테 들었는데, 게녀들....절대 그러지 마... 걍 과목별 공부 방법만 쓰려다가 아무리 생각해도 이게 중요한 거 같아서 쓰기 전에 쓰는 거니까, 나처럼 바보같이 1년 시간낭비, 돈 낭비하지 말고 꼭 봐줘~
사실 열심히 공부하던 사람들은 딱 오티나 기본강의 몇개만 듣고도 알 수 있을지 몰라! 이 강사가 나에게 맞는지 안 맞는지...그치만 공부 극혐+1년 이상 공부와 멀어져 있던 나는 감이 잡히지 않았어. 그래서 걍 오랜만에 공부하는 거라 머리에 안들어오는 거겠거니 하고 꿋꿋하게 바보같이 1년을 그렇게 보냈다?
결과 어땠겠어.
말모말모~
참담했지.
게녀들 잘 들어. 기본 1회독 강의가 보통 2개월인데, 2개월 듣고 열심히 하는데도 뭔가 감이 안 잡힌다! 좀 안맞는 거 같다! 그치만 벌써 2개월이나 지났는데 강사를 바꾸긴 부담스럽고 처음이라 안 맞는 거겠지 생각하지 마.
딱 2개월이야.
2개월 듣고 아니다 싶음 무조건 다른 분꺼 들어.
물론 부담스럽겠지? 책도 강사마다 다르고 돈도 넘 많이 들고...2개월이란 시간은 넘 아깝고. 하지만 이때 결단을 내리지 않으면 수험기간이 1년 더 느는 거야. 정말 중요해.
그래서 첫 시험을 아주 시원하게 말아먹고...프리패스 1년 더 결제하고 정신 차리고 여러 쌤들 강의를 들어보고 2개월 실강 들은 후 그 담부턴 아침강의 1시간+ 프리패스로 독학했어!
0. 공통
처음 시작하는 게녀라면 혼자 인강만으로 공부할지, 노량진 등 실강을 들어야 할지 고민이 될 거야.
의지가 강한 게녀라면 혼자 인강만 들어도 되지만, 솔직히 난 1회독 하는 2개월만이라도 노량진 실강을 듣는 걸 추천해.
왜냐면 노량진 실강을 들으면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아. 물론 개중에도 노는 사람은 놀지만, 정말 필사적으로 열심히 한다. 그 모습 보면서 진짜 자극 많이 받았어.
내가 처음 2개월 시간 허비하고 느낀 게 그거야. 맹모삼천지교 알지? 매우 구시대적인 표현이지만 난 정말 뼈저리게 느꼈어. 노량진 학원가가 괜히 생긴 게 아니야.
하루 총 순수 공부시간은 때에 따라 다르지만
2년차 처음 2개월간: 기본 개념 강의 듣느라 혼자 순공부시간 3~4시간 정도
2년차 2개월~8개월차: 인강 돌리느라 혼자 순공부시간 5~6시간정도
그 이후: 순공부 7~8시간정도야.
시간에 크게 구애받지 말되, 하루 순공부시간을 너무 줄이지는 말자!
1. 국어(시험점수-90점)-강사: 이선재(강사는 개취이기 때문에 따로 강조는 안 할게!)
**가물가물하지만 사용한 책: 끝까지 가지고 갈 기본서, 막판 요약집, 기출문제집
1) 처음 2개월 혹은 4개월(시험 보기 1년 전 기준)
절대 강의 안 듣고 독학하지 마. 워낙 시험 범위가 방대하면서, 국어/영어의 경우 끝이란 게 없기 때문에 지도해주는 사람이 없으면 혼자 이상한 거 파게 되거나 방대한 양에 질리게 된다 . 이상한 길로 빠지면 혼자 절 들어가서 10년을 파도 합격 못 하니까 무조건 처음엔 강의를 들어!
비율로 설명하자면 강의40/복습 및 암기 30/문풀30정도였어 나는.
처음인데도 문풀 비율이 너무 높다고?
다른 과목에서도 똑같이 말하겠지만, 강의 듣고 문제 풀어보는 거. 이건 토익 단어 암기처럼 타협할 생각이 전혀 없다. 무조건 그 챕터 강의 들으면 그 챕터 해당하는 문제 꼭 풀어. 복습부터 하지 말고! 강의 듣고 문제 풀고 난 다음 복습하기!
강의만 듣고 무작정 복습에 돌입해서 외우려 하면 짜증나고, 왜 외워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열심히 외워도 금방 휘발돼.
근데 해당하는 (기출)문제를 풀면 아 내가 배운 이 파트에선 이런 게 나오는구나! 이런 식으로 문제 출제가 되는구나 알 수 있어서 문제를 풀면서도 암기가 되고, 이 단어들, 개념들을 허투루 외우는 게 아니란 생각이 들면서 더 암기가 잘 됐어.
그리고 영어도 그렇지만 국어 또한 꾸준함이 생명인 거 같아. 외우기 싫은 것들 알지? 뭐 외래어표기 메시지가 맞냐 메세지가 맞냐(메시지가 맞앟ㅎ) 라든지, 표준어로 인정되는 거, 두 표현 다 인정되는 거....정말 봐도봐도 헷갈리고 봐도봐도 계속 까먹을 거야. 설상가상 매년 인정 안 됐던 표기법이 인정된다고 바뀌거나 환장환장 그런 환장도 없지?
이건 당연한 거야. 아니 20년을 의식하지 않고 살았는데, 몇개월 그거 하루 몇시간 본다고 어떻게 외워지겠어?
그니까 부담 절대 갖지 말고, 증말 안외워져 죽겠네! 같은 것들 작은 노트에 정리해서 짬 날 때마다 걍 봐. 외우려고 스트레스 받지 말고 책 읽는 것처럼 걍 봐. 뭐 보면서 졸리면 쓰면서 보기도 하고!
난 손에 들기 간편한 노트 한권 사서 앞엔 정말 보기도 싫은 사자성어랑 헷갈리는 발음, 표준어 적어놓고 , 뒤엔 뭐 마늘 세는 단위라든지, 친인척 표기법이라든지 그런 것들 적어서 틈날 때 봤어. 이거 정말 도움 많이 돼...
나는 하루에 사자성어 5개, 자잘한 기타(보통 국어 교재 3권에 나오는) 표현들 몇개 적어놓고 외웠어. 한자는 끝까지 자신 없어서 걍 눈에 익숙해지는 정도로만 보고 부담 안 가지려 노력했어!
공부 하면서 불쑥불쑥 나오는 한자 문제들 있는데, 국회직이나 서울시 볼 거 아니거나 하면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 그런 문제 나와봤자 한두개고, 다른 문제를 맞으면 되잖아? 또 하다 보면 한자 문제도 잘 맞추는 시기가 올거야.
2) 5개월차~시험 보기 2개월 전
당황스러울거야. 다시 회독하려고 하는데....분명히 강의 듣고 외우고 배웠던 건데 굉장히 낯설지?
당황하지 마. 너무 당연한 거다. 그치만 보다 보면 익숙하고 그렇다?
처음 2개월동안 1회독을 했다면, 이 시기엔 빠르게 회독을 하는 기간이야. 배운 것도 있으니 하다 보면 1개월에 2회독차, 다음 1개월에 3회독차로 줄어들면서 시험 보기 2~3개월 전에는 뭐 당연한 듯이 하루 몇시간만에 1회독을 하는 게녀를 발견할 수 있을 거야ㅋㅋ 빠른 회독을 하는 와중에도 중요한 건 매일 조금씩이라도 문제 풀기. 알지알지??
이때는 진짜 인내심 싸움이기 때문에 내가 딱히 조언해 줄 게 없다....특히 나는 남들이 6회독했네 뭐 했네 할 때 2~3회독도 겨우 하던 사람이라서..ㅎㅎ
3) 10개월차(시험 보기 2개월 전)
이제 빠른 회독을 마무리하고 열심히 기출문제+모의고사를 풀 기간이야. 솔직히 이건 3주 전에도 해도 될 듯 하니, 기간에 부담 가지 말고 하던 거 마무리하고 문제를 돌려도 될 거 같아.
이땐 따로 정리해둔 노트랑 머리속에 암기해야 할 자잘한 것들 외우기+문풀하면서 오답풀이하는 기간이야. 그리고 컨디션 조절도 꼭 하고1! 시험 다가온다고 평소 하루 7~8시간 공부하다가 공부시간 확 늘리는 사람 있는데.....그거 정말 위험해.....절대 안 될 일이야.....오히려 시간을 줄이고 컨디션 조절을 하면 했지, 무모한 짓은 하지 마.
2. 영어(시험점수-85점)-강사: 손진숙
**가물가물하지만 사용한 책: 기본서(키스 어쩌구였어), 문법 900제(존나 내사랑), 그리고 겁나 기억은 안나지만 핸디북 크기의 요약집(이거 제일 자주 봤어), 중간에 산 기출문제집(진숙언니껀 그때 있었는지 몰겠네....걍 공단기 졸 두꺼운...알지알지? 그거 풀었다)
나왔다!!!!!!!!!!!!!!!!!내사랑 진숙언니.
홍보같지만 할 말은 해야겠어. 내 답 없던 영어점수의 구원자 진숙언니ㅠㅜㅠㅜㅠㅜㅠ
수능은 문법이 2~3문제라 대충 찍고 넘어갔지만, 공무원 영어는 그럴 수가 없어. 알지?
그래서 어땠겠니. 70점 나오면 아이고 감사합니다 수준이었어 1년차때도.
이러면 안 될 거 같아 여러 강사들 강의 쫌씩 듣다가 나에게 제일 맞는 거 같아서 듣게 됐어.
얼마나 잘 맞았냐고?
우리 집에서 노량진까지 편도 1시간 30분~40분인데, 아침 6시 50분인가 7시에 하는 1시간짜리 아침강의 듣겠다고 새벽 5시에 일어났어 내가. 그거 들으려고. 그리고 꼴랑 그거 하나 듣고 집 근처 독서실이나 도서관 갔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기지?
존나 잠만보여서 7시에 일어나도 힘겨워하던 내가. 이땐 부모님도 놀라더라ㅋㅋㅋㅋ
여튼 진숙언니 강의는 2개월 실강 듣고 난 이후에도 계속 갔어.
영어는 국어와 같이....알지? 방대해.
할 말은...잘 맞는 강사 찾아서 문법 뽀개기+단어 열심히 외우기 이거 두 개야.
사실 영어가 뭐 국어처럼 할 게 뭐가 있어.
무조건 공무원 영어는 문법 50, 단어 및 숙어 50인 것이야..... 이거 하고 문풀 하면 독해는 거저 따라오는 것.....
영어는 조언을 해 줄 게 정말 없다 미안해....우선 문법 뽀시고 계속 기출문제 및 다른 문제 푸는 것밖에....
그리고 단어 숙어 졸라 외워....
1) 처음 2개월 혹은 4개월(시험 보기 1년 전 기준)
그럼 구체적으로 첫 단계에선 뭘 해야 하나! 강의 들으면서 감을 잡는 건 이미 국어에서 봐서 알쥐알쥐?
같은 영어라도 수능영어, 토익영어, 공무원 영어가 다르잖아? 이 기간엔 공무원 영어가 어떤지, 독해/문법/단어 비중을 어떻게 둬야 하는지 감을 잡는 시기야.
그러니 이 기간엔 너무 부담 갖지 말고 수업 따라가면서 문법 기본기를 익히고, 영어단어를 열심히 보자!
근데 알지...나도 알고 있지. 공무원 영어단어는 어디서 듣도보도 못한 어려운 단어가 많이 나오지? 그리고 비슷비슷하게들 생겨서 외운 거 같다가도, 정작 독해를 하려 하면 모르겠고, 다른 비슷하게 생긴 단어랑 헷갈리잖아?
이건 전 생정인 토익 단어에서도 강조했던 내용이다.
단어만 죽어라 보지 말고 단어 옆의 문장을 적절히 활용할 것!!
공무원 영어단어집을 보라는 이유도 여기 있어. 공무원 영어 단어집의 문장은 공무원 시험에 나올 법한 문장들로 구성되어 있거든ㅇㅇ
신기한 게 여기 예문에서 쓰였던 단어가 뒤에 가면 단독 단어로 나오기도 하고, 그 반대이기도 해!
물론 시간은 단어만 막 외우는 것보단 훨씬 더 오래 걸리겠지?
하지만 분명 휘발성면에 있어어 월등하게 효과가 좋을 거야. 굳이 표현하자면... 정말 내가 이 단어를 완전히 알고 가는 느낌? 한동안 소원해도 오랜만에 보면 어제 본 친구마냥 어색하지 않은 느낌?
처음 회독땐 맘이 급하니 단어만 외울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단어장 안의 문장도 사랑해줬음 좋겠다ㅎㅎ
그리고 너무 1데이 40단어에 집착하지 말기!
1데이에 내가 아는 게 너무 없어서 이틀에 걸쳐 볼 수도 있는 거고, 운 좋음 2데이를 하루에 볼 수 있는 거 아니겠어?
첫 회독때 기를 쓰고 외워봤자 2회독때 거짓말처럼 날아가니 넘 부담갖지 말고 친해진다는 느낌으로 싹 훑어보는 게 중요해.
난 정 모르고 헷갈리는 단어는 국어와 마찬가지로 가벼운 노트 사서 보곤 했어. 걍 밥 먹을 때라던지 소소하게 자투리 시간이 남을 때라던지ㅎㅎ
진짜 죽어도 안 외워지는 단어들 막판까지 조지면 분명 머릿속에 들어온다. 이건 내가 장담해.
안 외워진다고 스트레스 받지 말고! 막판엔 어짜피 자연스레 외워질 거니까!
그리고 숙어는,,,,난 평생 숙어 고자일 예정이라...조언 딱 하나만 하자면 숙어는 숙어만 보지 말고, 문장 전체를 보면서 익히기! 숙어만 달랑 백날 천날 외워도 문장에 적용되면 못 찾아.
뭐 단어는 여기까지고...
문법은 본인한테 맞는 선생님을 찾는 게 중요해.
솔직히 1형식 2형식 이런 문법 용어가 뭐가 중요하단말임? 나 아직도 몰라 그거ㅋㅋ재귀대명사 이딴 명칭 그때도 몰랐고 지금도 알고 싶지 않아.
그래서 내가 1년차에 문법을 듣고도 아예 이해를 못했던 거 같아. 저딴 문법 용어에 휘둘려서.
증말 홍보같지만...그래서 난 진숙쌤이 나에게 잘 맞았어. 굳이 용어를 몰라도 개념을 쉽게 설명해 주니 이해도 되고 문제도 실제로 풀리는 느낌!!
원래는 걍 감으로 풀어서 운 좋을 때 맞고, 운 나쁠 때 틀리고...운 좋으나 나쁘나 공통점은 왜 내가 맞았는지 틀렸는지 이해도 못하곸ㅋㅋㅋㅋ 그러니 1년차에 100문제를 풀든 1000문제를 풀든 의미가 없었어.
근데 잘 맞는 선생님께 강의를 듣고 푸니까 정말 신기했어ㅋㅋ
정말 문제의 문장을 내가 보면서 이 문장에서 어떤 게 맞고 틀리는지 보이기 시작하는 거야!
그러다보니 자신감이 쑥쑥 늘어나면서 점점 맞추는 문법문제가 늘어나고 신이 나더라.
이때도 중요한 건 문법 개념 배우고 기출문제 풀어보기!! 꼭 풀어보고 복습하는 거 나랑 약속해~ 다음 과목들에서도 이 문장을 빠짐없이 나올겨ㅎㅎ
이 시기에 기출문제집은 따로 안 샀어! 난 1회독차에 학원을 다녔어서 그런지 몰라도 선생님이 그 개념에 맞는 문제 유인물을 나눠주시기도 했고, 문법 고자인 내 처지에 기본서에 있는 예제와 기출문제만으로도 차고 넘쳤거든! 이에 대해선 각자 실력에 맞춰 풀지 말지 판단하면 될 거 같아~~
2) 5개월차~시험 보기 2개월 전
문법 무한 회독 및 단어 무한 회독을 할 시간이 왔다. 4개월차까지 탄탄하게 실력을 쌓았다면 오히려 영어가 효자과목이 될 수 있다는 거야!!
이때 문법 정리도 잘 하고, 단어도 열심히 외운다면, 막판에 가선 문제만 돌리게 될 거니 아낀 시간을 다른 암기과목에 조금이나마 투자할 수 있어!
아 또 딴 데로 새네. 나는 이때 잘 질리는 내 성격 답게 기존 기본서는 장식으로 두고 문법 요약집을 사서 열심히 돌렸어.
요약집은 정말....요물이야. 뭔가 그 두꺼운 기본서를 마스터하고 업그레이드했다는 기분 좋을 착각을 일으키는?ㅎㅎ
기본서를 계속 돌려도 되는데, 난 매너리즘이 아주 자주 오는 편이어서 이 시기엔 요약집으로 공부했어! 요약집 구매 여부는 공부 스타일에 맞게 선택하면 될 거 같아ㅎㅎ
요약집이랑 단어장 돌리면서 1회독차와 달라진 게 있다면... 1회독차엔 한 개념을 배우고 그 개념에 대한 문제만 풀었다면, 이제 배운 내용들이 다 섞인 기출문제를 풀었단 거! 기출문제집은 걍 두꺼운 거, 막 5~6년치 실려있는 거 샀어ㅎㅎ물론 공단기 기에서 다온 거...애증의 공단기...
정말 기출문제 풀던 이 시기에 감동받았던 게.....문법 고자도 열심히 공부하니까 문제 보면 어느정도 틀리고 맞는 부분이 보이더라고ㅠㅜㅠㅜㅠ
이때 중요한 건 뭔가 다 알 거 같다는 느낌으로 문법 복습 놓지 말기! 하루에 조금씩이라도, 단 5분이라도 문법 개념 들여다보자~
3) 10개월차(시험 보기 2개월 전)
이때 아주 뿌듯할 시기지? 틀리라고 내는 문제 말고는 독해랑 문법문제는 얼추 맞추는 실력을 가지고 있을 거야. 안 가지고 있다고? 그럼 하면 된다는 마음가짐으로 다시 문법 복습을 하자ㅋㅋ 시험 끝나는 그 시간까지 근자감을 가지고 있되 겸손하게 열심히 회독해주는 거 알지? 막말로 직전까지 모름 어때? 그 문제 나옴 찍어서 맞추면 대박, 아님 말고 아냐? 딴 거 아는 거 맞추면 되지! 이런 마음가짐 정말 중요해...절대로 거지같은, 틀리라고 낸 문제에 기죽지 말자.
난 이때 기출 돌리면서 틀리는 문제만 요약집 개념 들춰봤어. 뭐 단어야 계속 꾸준히 외우는 거고.
3. 한국사(시험점수-95점)-강사: 전한길
**가물가물하지만 사용한 책: 끝까지 가지고 갈 기본서, 전한길 요약노트 그거, 한석봉 글씨로 쓴 그거 알지? 그리고 기출문제집 공단기 졸 두꺼운 그거ㅇㅇ
1) 처음 2개월 혹은 4개월(시험 보기 1년 전 기준)
국어와 조언해 줄 건 같아. 꼭 강의 듣기. 이건 역사를 좋아하는 게녀에게 되려 더 강조해 주고 싶어.
절대 흥미 위주로 파지 마. 딴 길로 새면 답도 없어.
이렇게 당당히 말 할 수 있는 이유가. 내가 역사를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ㅋㅋㅋㅋㅋㅋㅋ
처음은 같아. 강의 듣고 문제 꼭 풀기.
국어와 공부 방법은 매우 같아! 키워드 잡는 게 중요해. 문제를 풀면 어떤 내용을 잘 봐야 할지 알게 될 거야.
그렇게 1회독을 끝내. 알겠지? 강의 듣고 바로 복습하지 말고 문제 풀고 감 잡은 다음 복습해야 머리에 더 쏙쏙 들어온다!!
2) 5개월차~시험 보기 2개월 전
회독 반복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 한국사는 단권화가 필수야. 아니라고? 아냐. 단권화가 필수야.
게녀 취향대로 노트 사서 정리하든, 전한길 요약노트를 활용하든 단권화 필수!
만약 기본서 내용이 10페이지라면 그걸 한 면에 볼 수 있도록!
시간이 지날 수록 한국사는 단권화노트를 매우 많이 활용하게 될 거야..... 그 두꺼운 기본서 어떻게 두번 세번 보니. 모르는 건 해설집 보고, 전체적인 건 단권화 노트 활용하자.
난 글씨 존못+정리 안됨으로 전한길 요약노트를 1000배 활용했다ㅋㅋㅋ막판에 너덜너덜해지도록 활용했어.
3) 10개월차(시험 보기 2개월 전)
단권화 노트 계속 수시로 보면서 계속!! 계속 기출문제 돌려. 기출문제든 뭔 문제든 많이 풀어. 국어 영어보다 휘발성이 강한 게 한국사기 때문에 단권화를 많이 활용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 시기에 정말 엿같은 문제들 있지? 뭐 문화재 문제라든지 어디 보신사인지 종각사인지 뭐 그런 거. 그런 거 그림 보면서 틈틈이 외우고, 사람 얼굴도 익히고! 그런 것들 부담 갖지 말고 틈 날 때 보자!
4)사회(시험점수-95점)-강사: 위종욱
**가물가물하지만 사용한 책: 끝까지 가지고 갈 기본서, 기출문제집
와 글 쓰는 게 넘 힘들다...이제 손목이 아파.....하지만 공부할 게녀들에게 일말의 힘이 됐음 하는 마음에서 열심히 쓰겠어.
사회는 계속 해 왔던 거기 때문에 익숙할 거야~
공부 방법은 한국사와 거의 똑같아! 개념 강의 듣고 문제 풀기! 그리고 중요중요중요한 단권화~
미안혀...루틴은 한국사를 봐줘,,,, 거의 같아....
경제 정말 엿같은데, 하다보면 맞추는 게녀를 발견할 수 있을 것!!
5)행정학(시험점수-70점)-강사: 남부학원 신용한
**가물가물하지만 사용한 책: 끝까지 가지고 갈 기본서, 요약집, 신용한이 낸 기출문제집
점수 보이지...? 내가 조언해 줄 게 없어....행정법 못해먹겠어서 본 거라.... 그래도 신용한 덕분에 70이라도 나온 거라 생각해!
6) 기타
Q)n회독이든 뭐든 하루에 몇 과목을 공부하면 됩니까?
A)사람마다 다르지만 전 하루에 영어,국어, 한국사+기타 2과목 중 1과목씩 했습니다.
물론 무조건 지키지 않았지만, 적어도 영어, 국어, 한국사 이 세과목은 하루에 단 10분이라도 보려고 노력했죠!
Q)알바 병행하며 집에 부담을 줄여보고 싶은데요?
A) 부모님께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면 알바 무조건 비추천입니다. 너무 당연한가요...? 물론 아닌 분도 있지만, 대부분 그렇습니다!
Q)기출문제집은 어떻게 푸는 게 가장 좋을까요? 계속 사기엔 너무 아까워요!
A)전 연필로 연하게 풀고 틀린 문제만 체크표시했습니다. 그리고 싹 다 지우고 풀고 또 풀고, 막판엔 계속 틀렸던 문제를 중점적으로 봤습니다!
Q)뭐야 내용이 넘 뻔해! 다른 꿀팁같은 거 없나요?
A)예 있습니다... 그건 바로 명절기간 실강!! 지방에 있는 게녀들도 이때만큼은 하루이틀 날 잡고 올라와보는 걸 추천ㅋㅋㅋ 왜 굳이 올라와야 하냐고? 공기부터가 달라...노량진에 있어본 사람들은 알 거야. 젊은 사람이 특히 밀집해 있는 곳이지만 그..특유의...음 암울한 말은 더 하지 않겠어. 뭐 이런 걸 느끼라는 건 아니고ㅋㅋㅋ명절만 되면 다들 마음이 들뜨고 주변에 놀러가고 고향집 가고, 그런 모습 보면서 공부도 하기 싫고 그러잖아? 나는 완전 그랬어. 그럴 때 노량진 와서 나와 같은 입장의 사람들이 커다란 강의실을 꽉 채우고 있는 모습을 보면 위로도 되고 자극도 됐어! 뭐 혼자서 공부하는 게 아니더라도, 지금까지 배웠던 핵심적인 내용들 콕콕 찍어주는 강의 들으며 정리해가면 얼마나 뿌듯하게요? 뭐 겸사겸사 온 김에 노량진에서 맛있는 것도 먹고 이러면서 소소하게 명절 나는 거지ㅎㅎㅎ 특히나 명절강의는 2~4시간짜리기 때문에 강사들이 알짜배기 강의들을 많이 가지고 온다!!
나 이런 명절강의 진짜 도움 많이 받았어...게다가 명절 강의는 강사들이 PR를 하기 위한 거나 다름 없어서 내용 질도 좋고 거의 무료야!(14년 기준) 무료 아니더라도 저렴한 편이니 꼭 들었음 좋겠어~~
증말 꿀팁은 하나면서 길기도 참 길지? 근데 정말정말 명절강의 추천해~ 정말로!!!
Q)그래서요. 각 과목당 공부 비율은요?
A)이건 각 과목 수준에 따라 다르겠지만, 100으로 잡으면 국어20/영어40/한국사20/사회 및 한국사 20 이렇게 했어!
Q)시험 보기 전날엔 어떻게 보냈나요?
A)전날엔 다음날 시험 보는 시간에 맞춰서 모의고사 문제 풀고 오답풀이했어. 오답풀이 하고 나선 각 과목 1회독씩 돌렸고. 근데 말이 1회독이지 넘 힘들어서 침대에 누워서 걍 눈에 보이는 거 후루룩 보면서 컨디션 조절했어!
Q)기출문제 뿐만 아니라 학원에서 나오는 예상문제도 풀면 어떤가요?
A)괜찮긴 한데, 난 그리 추천은 하지 않아...각 선생님들이 미는 지엽적인 문제도 넘 많고, 조금씩 기출문제와 방향이 다르게 가고 있는 느낌이거든. 그리고 기출문제도 풀 게 너무 많아! 기출문제를 마스터했다고? 그럼 마스터한 당신은 3관왕 수석 예약이니 예상문제도 풀지 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 마음이 불안하면 풀어도 상관은 없지만, 그만큼 기출이 중요하단 뜻이야!
**중요한 건 이제부터야. 용두사미도 이런 용두사미가 없지? 하하하
그래도 중요한 건 중요한 거니까...
위에 내용 다 잊고 게녀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길 바래.
그리고 난 장기전이 힘든 사람이라, 일요일엔 아예 공부를 안 했어. 그냥 하고 싶은 거 하고 놀았어~
나처럼 매주는 아니더라도 1년 주기 시험인데 처음의 마음가짐으로 매일, 끝까지 공부하기엔 너무 힘들 거야. 그러니 한달에 한 번이라도 하루 정도는 나의 심신건강을 위해 비워뒀음 좋겠어.
난 너무 공부가 싫고 힘들어서 플래너 일요일 칸에 하고 싶은 거 잔뜩 적어놓고 월~토까지 그거 보면서 힘 냈거든! 마치 월~토 열심히 한 보상처럼 일요일을 보냈어ㅎㅎ 일요일에 놀았던 힘으로 또 다음주를 버티고! 그 다음주 일요일에 할 거 적으면서 버티고!
그게 아니더라도 이 시험을 합격하고 하고 싶은 것들을 플래너 뒤쪽 메모칸에 굉장히 많이 적어놨어.
정말 내가 이 시험에 붙을 수 있을까. 붙지 못하면 어떡하지? 난 정말 더이상 하기 싫은데. 정말 죽고 싶다 싶을 때마다 그거 보면서 힘 많이 냈어.
그리고 혹시라도, 혹시라도 미끄러지더라도 혼자 슬퍼하지 말고 부모님, 부모님이 위로가 안 된다면 1년동안 공부한답시고 연락 끊은 친구한테라도 꼭 연락해서 만나서 위로 많이 받아.
그 힘으로 또 1년을 버틸 수 있다? 나도 1년차 끝나고 먼저 합격한 친구한테 정말 위안을 많이 얻었어. 혼자 땅 파지 말고! 정 없다 싶음 나한테라도 연락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밥 사주러 전국 방방곡곡 갈게!!
그리고 만에 하나 그럼 또 어때? 게녀 열심히 한 건 게녀 본인이 제일 잘 알잖아? 그게 가장 중요해! 내가 내 자신을 인정하는 것. 그리고 자신의 노력을 믿는 그 힘이 다음 시험에 게녀를 행복하게 해주는 결과를 가져올 거야.
많이 부족한 수기지만, 내용보다는 위안을, 그리고 공부할 수 있는 힘을 얻길 바래.
내년 시험에서 좋은 결과 얻길 바란다!
추가해야 할 내용이나 궁금한 점 있음 언제든지 댓 줘!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사랑해~~ㅋㅋㅋ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4.29 11:08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