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감독의 황금사자상 수상은 영화부분에서 한류의 한축으로 자리잡지않을까.
심히 고무되는바가 크다하겠다.쪽바리들의 악.악.대는 이유가 글로벌화돼가는
한류에대한 질투에서 촉발됐을것이란 추측이 가능해진다.
피에타란 이태리어로 베품,자비를 뜻한다.
작품으론 미켈란젤로의 성베드로의 벽화작품이 유명하다.
영화를 보면서 아하...하고 우리들 역시 그런 세월을 살아왔기에 쉽게 이해할수 있다.
영화를본후 검색해본 결과를 옮기다보니 갑자기 유식해졌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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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장면은,청계천에서 주물공장을 운영하던 젊은이가 사채빛에 고민하다 쇠줄 크레인으로 목을매 자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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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채 회수일을하는 강도는 천애고아다.
똥 누러갈때와 똥 논후 언제 똥 매렸냐는듯 태평한게 우리네 심사다.
사채회수하는 강도를 탓하기전에 우리는 절대 사채를 쓰지말자.참." '강도'는 주인공 이름이다.칼든 강도가 아니고..
그런 강도앞에 엄마라는 여자가 찾아온다.(조민수)
강도의 빛을 회수하는 방법은 신체포기 각서를 받고 그것으로 보험에 가입하여 약속된 신체를
불구로 만든후 보험금으로 빛을 대체하는 방식이다.많은 사람이 그런 방식으로 불구가 된다.
엄마라는 존재를 거부하던 강도는 서서히 엄마를 인정하기에 이르고,엄마를 자신이 지켜야할 가족으로 받아들인다.
엄마는 어느날부터 털쉐타를 뜨기 시작한다.
강도는 그것이 자기를위한것인줄 알고 사이즈가 작다며 불평도 하고
엄마에대한 정을 느끼며 변해간다.이때부터 조민수(엄마)는 계획을 실천한다.
납치당한척 통화를하고 이에 당황한 강도는 자신으로 인해 불구가 된사람들을 찾아다니며 엄마를 찾지만
그의 눈에 들어오는건 불구가된후 비참해진 그들의 생활이다.
자살한 엄마(조민수)의 유언대로 엄마를 묻으려던 강도는 그곳에 묻혀있는 첫장면, 쇠줄 크레인에 목매달아 자살한
젊은이의 사체와 사체에 입혀진 엄마(조민수)가 뜨던 털쉐타를 발견하고 모든 진실을 알게된다.
아들의 복수를 위해 조민수가 생각한것은 강도에게 가족의 정을 느끼게하고 자신의 죽음으로 복수하는것이었다.
그런데..
강도는 사체가 입고있는 털쉐타가 그렇게 입고 싶었나보다.
결국 사체에서 벗겨낸후 자신이 입는걸보니..
엄마라고 불렀던 ...엄마의 정이 담겨있는 옷이기 때문에..
남자들은 총각시절엔 대범하고 허풍이 쎄지만 가족이 생기면 소심하고 쪼잔해진다.
아마 자신이 지켜야할 가족이 먼저기 때문이 아닐까.
요즘 천애고아인듯 외롭다.
성격이 포악해지고 모든것에 미련이 없다.
웬,조환지..2차적 사랑이 필요한가보다.어머니를 유심히 보며 주문을 걸어본다.
(엄마...사랑좀 주세요.)치매초기인 어머니는 이젠 그딴것엔 관심없단다.
마누라를 구걸하듯 돌아본다.
(여보..나..지금 사랑이 피료해.ㅡ..ㅡ)
피에타~~~~아아아아~~~~~~~~~~~
첫댓글 놀부님의 애틋한 어머님 사랑 이야기, 잘 보았습니다.
천애고아가 아니드래도 한 번씩은 외로워 지는가 봅니다.
계절 탓일꺼예요.
가을탓으로 돌리기엔 애매하지만 그런줄 알겠슴니다.ㅎㅎ
잘읽었어요 놀부생각님
지난주 피에타 영화 보다가 얼마나
잔인하고 무서워서 벌벌 떨다가 극장을
나왔답니다 결과가 조금은궁금했는데
역시 그랬었군요 사납고 독한놈도 사랑이
필요하기에...
엄마라고 믿기까지의 관정도 순탄치 안았지요.살아온 세상이
강도를 그렇게 비정하고 냉혹하게 키운 탓이겠지요.
놀부님 오늘 마음이 풀 한 포기 없는 사막과 같다
신나시길 ..
아니면 말라버리 샘터
오늘은 오직 한 번 뿐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나듯,
말라버린 샘터에 다시 물이고이듯,
오늘하루 신나는 영화,엑스펜더블로 보냈슴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누구나 피료하지만 약자인 남자들에게 더욱 피료함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함니다.
잘 되었다고 소문이 자자한 영화는 그래도 찾아서 보는 편인데, 너무 잔인한 장면이 나오는 영화는
정말 못보겠더라구요. 후궁도 멋 모르고 보았지만 잔인한 장면이 거북스러웠고, 도둑들은 그런데로
재미가...피에타가 제목이 뜻하는 바와는 달리 그리 잔인한 장면이 많다니...
황금 사자상이 아니고 다이아몬드사자상을 받았다고 해도 포기해야 겠네요.
미리 보시고 정보를 주시니 감사~~~
참 어머님이 치매 초기이시면 사랑이 필요합니다. 놀부생각님이 사랑을 드리세요~ 듬뿍~~~^*^
도둑들이야 오락영화 아임니껴.ㅎㅎ 잔인한거론 공범자'가 그렇더군요.
요즘 흥행하는 대부분이 흉악한 범죄물이다보니..아쉽슴니다.저는 공포물이나 액숀물을 좋아하니 살맛이 남니다만ㅎㅎ
에이그 정말 놀부심뽀 같아요~ㅎㅎ 전 공포물 액션 전쟁 영화 다 싫여요~~~ 향토적이거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가 좋아요~ 아주 오래전에 본 (마음의 행로) 같은 영화... ㅎㅎㅎ
영화를 보는 내내
도 한 번 안겨 보려다가
만 한 대 맞고 나왔답니다 ............ 너도 똑같은 놈이래나 뭐래나
불편하고,무겁고,아프고 ...............
성모마리아의 품에
죄와 벌
속죄와 구원에 관한 김기덕式의 끊임없는 질문
인생 밑바닥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얼마나 험악한지 모르시는분이 많지요.
80년 이전만해도 난지도에선 간혹 시체가 발견되곤했지요.
양아치들의 세력다툼이라든가,조직을 이탈한것에 대한 처벌이라든가,
저는 노점을 하면서 그들에게 피해를 입다보니 그들의 생활도 어느정도 알게됐지요.
어머니는 위대한것이지요,
세계적인 성악가 앙리 카루소도 그의 목소리를 혹평하는 선생님 때문에 절망에 빠졌지만 어머니의 격려와 희생 덕분에 그 믿음속에서 세계적인 성악가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좋은 글 올려주시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