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귀회장님의 카톡에서]
추운 산
신대철
춥다. 눈사람이 되려면 얼마나 걸어야 할까?
잡념과 머리카락이 희어지도록 걷고 밤의 끝에서 또 얼마를 걸어야 될까?
너무 넓은 밤, 사람들은 밤보다 더 넓다.
사물에 이름을 붙이고 즐거워하는 사람들
이름을 붙여야 마음이 놓이는 사람들
이름으로 말하고 이름으로 듣는 사람들
이름을 두세 개씩 갖고 이름에 매여 사는 사람들
깊은 산에 가고 싶다. 사람들은 산을 다 어디에 두고 다닐까? 혹은 산을 깎아 대체 무엇을 메웠을까? 생각을 돌리자, 눈발이 날린다.
눈꽃, 은방울꽃, 안개꽃, 메밀꽃, 배꽃, 찔레꽃, 박꽃
나는 하루를 하루 종일 돌았어도
분침 하나 약자의 침묵 하나 움직이지 못했다.
들어가자, 추위 속으로.
때까치, 바람새, 까투리, 오소리, 너구리, 도토리, 다람쥐,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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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만나자
김덕성
하루를 사랑한다는건
잠간 머물다 가는 인생에게는
의미 깊은 일이다
하늘과 땅 사이 쉬어 가는 생명
있어야 할 곳에서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제 몫을 다하는 보람
그 보람이 곧 행복이다
늦었다고 생각 될 때가
가장 빠른 때라는 말이 있듯이
12월 뒤돌아보지 말고
앞만 보며 가자
힘의 원천은 사랑이니
사랑의 원동력을 가슴에 채워
붉은 태양을 향하여
비상(飛上)하여
새해를 만나자
^(^
굿모닝 입니다.
춥죠.
겨울이 깊어 갑니다.
일찍 든 설이 든 달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겨울은 거의 끝에 닿았습니다.
새해에는 여러 설계를 하기 마련입니다. ㅎㅎ
실천하는 자세도 중요하죠.
우선 운동읊 많이 해 살을 빼겠다는 다짐을.....
돈을 많이 벌겠다는 열심을.....
절주 하겠다는 맹세를...
좀더 사랑하겠다는 소원을....
모두 이루겠다는 거짓말을 한 번 더 해 보겠습니다. ㅎㅎ
자..아침음악을 들어보죠.
오늘은 미국 대중음악계의 히어로 닐 다이아몬드의 노래 세곡을 들고 왔습니다. 박력있는 매너와 호소력 깊은 목소리로 한때를
풍미하였으며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한 가수였어요.
이지리스닝계의 대표주자인 셈이죠.
우선 크로킨 로지와 , 롱펠로우 세레나데 이곡은 자전적인 노래라고 해요.
연상의 여자를 따라 다녀 연애에 성공했다고 하죠. ㅎㅎ
거짓말도 많이 했다고는 해요. ㅋㅋ
그래도 잘생겨 용서가 되었겠죠...
마지막곡은 솔리타리 맨 ....가을에 들어야 제맛이죠...?
겨울이 깊어져도 음악은 맛이 납니다.
오늘도 복된날 멋진날 축복받는 건강한 하루를 시작합니다.
^)^
https://youtu.be/MGemtjVtfZM
https://youtu.be/sLDW4RpAxhM
https://youtu.be/MMlzIWLLT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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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기도
도종환
새해 첫 아침 햇살은
창문을 열고 기지개를 켜는 아이의
밝은 얼굴 위에
제일 먼저 비치게 하소서.
숲의 나뭇가지 하나하나에
햇빛이 골고루 내려앉듯
이 땅의 모든 아이들 빛나는 눈동자 위에
맑게 출렁이는 가슴 위에
빠짐없이 내리게 하소서.
골짜기 깊은 곳에도
손잡을 곳 하나 없는 바위 벼랑에도
늪가의 젖은 풀 위에도
아침 햇살이 환하게 번져 가듯
그늘지고 가파르고 습한 곳에
서 있는 아이들에게도 새날의 햇볕이
따뜻한 걸음으로 찾아가게 하소서.
산과 개울과 숲 어디에나 내리는 햇빛이지만
산은 산대로
개울과 나무는 개울과 나무대로
저마다 저를 위해 햇빛이 와 있다고 믿듯
아이들도 늘 저를 위해 준비된
사랑이 따스하게 떠오르고 있다고
믿게 하소서.
그 사랑과 따뜻함으로
아이들 몸에서 푸른 잎이 돋아나고
때가 되면 열매가 자라고
꽃이 피어나게 하소서.
그렇게 자란 튼튼한 뿌리로
무너지는 언덕을 지키고
그렇게 크는 싱그러운 힘으로
막힌 물줄기를 열어가게 하소서
굿모닝 입니다.
계묘년(癸卯年) 새해 첫 출근길에 추위가 기승입니다.
언제나 처음이라는 단어는 설레임의 대상이죠.
올해도 수고하실 당신을 응원하겠습니다.
추위도 한 달 여 남짓 남았을겁니다....?
찬란히 오실 봄도 미리 마중하려 합니다.
건강한 1년을 열심히 뛰어 봅시다.
아바의 해피 뉴이어 도 들어보죠.
해피 뉴이어....
잘 왔다 2023년.....
https://youtu.be/3Uo0JAUWi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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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박두진
해야 솟아라, 해야 솟아라, 말갛게 씻은 얼굴 고운 해야
솟아라. 산 넘어 산 넘어서 어둠을 살라 먹고, 산 넘어서
밤새도록 어둠을 살라 먹고, 이글이글 앳된 얼굴 고운 해야
솟아라.
달밤이 싫여, 달밤이 싫여, 눈물 같은 골짜기에 달밤이
싫여, 아무도 없는 뜰에 달밤이 나는 싫여......
해야, 고운 해야, 늬가 오면 뉘가사 오면, 나는 나는 청산이
좋아라. 훨훨훨 깃을 치는 청산이 좋아라. 청산이 있으면
홀로래도 좋아라.
사슴을 따라 사슴을 따라, 양지로 양지로 사슴을 따라,
사슴을 만나면 사슴과 놀고
칡범을 따라, 칡범을 따라, 칡범을 만나면 칡범과 놀고......
해야, 고운 해야, 해야 솟아라. 꿈이 아니라도 너를 만나면,
꽃도 새도 짐승도 한자리 앉아, 워어이 워어이 워어이 모두
불러 한자리 앉아, 앳되고 고운 날을 누려 보리라.
^(^
굿모닝 입니다.
곧 소한입니다.
이맘때가 가장 춥죠
바람까지 불어 몹시 춥습니다.
따듯한 옷 입으시고 맵시는 나중에 ㅎㅎ 신경쓰세요.
밤새 까마귀가 얼어 즉었다고 신문 한귀퉁이에 소문이 났더라구요.
그만큼 춥다는 것이죠.
이달에 소한 대한 설날등 봄은 머지 않았습니다.
오랜만에 디스코곡 입니다.
굼베이댄스 밴드의 썬오브 자메이카...
카리브해의 작렬하는 태양을 느껴 봅시다.
해처럼 밝은 하루를 시작합니다.
^)^
https://youtu.be/U-Yq3sxi_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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