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 - 체인 질링
CGV - 적벽대전 2
메가박스 - 발키리.
과속스캔들.
쌍화점.
많이 본 것 같은데...
고작 5편을 봤네.
시립미술관에서 퐁피두 그림전을 봤고...
안국동에서 최경태 전시회를 다녀왔고...
그랬다.
그저께 본 안젤리나 졸리가 시종 진지한 연기를 펼치는...
1920년대 정부와 관이 펼치는 부조리와 폭력에 항거하는...
시대상황과 개인의 아픔 그리고 끔찍한 살인사건을 다루고 있는 영화였다.
제법 진지하고, 깊다.
감독이 클린트 이스트 우드다.
예전 줄리아 로버츠가 나왔던 에린 브로코비치가 생각나는 영화였다.
둘다 실화를 다루고 있고...
아주 씩씩하고, 강인한 여성을 다루고 있다.
조직보다 강한 정부에 대항.
부조리와 옳음을 주장하는 일은...
정말 정말 힘겨운 싸움이다.
승산또한 높지 않고...
옳음을 주장함이라...
적벽대전 2...
세계 전쟁사중...규모면에서 3등안에 들어간다는데...
그런 순위야 크게 의미없음이다.
여튼 작지 않은 전쟁이었는데...
조조의 위나라가 남벌을 진행중이었고,
손권과 주유의 오나라, 유비와 제갈량의 촉나라가 연합.
그렇지만, 조조의 군세의 반에 반이 될까 말까...
여튼 수비를 해야하는 두 나라의 연합군이 조조의 대군을 맞아,
멋진 승리를 거두는 재미난 영화.
중국, 한국, 일본에서 고전중의 고전.
삼국지를... 해석한 오우삼 감독의 물량이 돋보이는...
재미난 영화.
소설, 영화, 만화, 에니메이션등등...
수천만번 본... 삼국지의 멋진 캐릭터들이 어떻게 오우삼의 손을 통해 재해석된지 지켜보는 건 흥미로운 일이었다.
ㅎㅎ
역시...
제갈량!
삼국지의 모든 캐릭터중 가장 천재적이며, 멋진...
그는 참모였으며, 재상이었으며, 충신이었다.
그의 유비에 대한 충성은...
눈물이 고이게 만들 정도다.
영화에선 별로 표현되어 있지 않지만...
ㅇ 발키리...
탐크루즈가 2차대전 당시...
독일의 패망이... 짙어질 무렵...
히틀러를 제거하고자, 장교들을 연합하고,
쿠데타를 시도했다가,
실패해서, 모조리 몰살당하는 영화.
-_-;;
쿠데타가 대의 명분이 있어,
시도했든.
그냥 단순한 권력욕이든...
어찌되었던,
실패하면, 몰살당한다.
권위에 대한 도전은 항상 조심스러워야 하며,
도전했다하면...
무조건 성공해야 한다.
살아남으려면...
예전 일본에서 오다 노부나가에게 대들었던 그 녀석처럼...
박정희에게 총질을 했던.... 그 사람은...
그런 면에서 절반 혹은 그 절반 만큼만 성공이다.
ㅇ 과속 스캔들...
차태현의 자연스러움이 좋았던...
그는 어느덧 배우가 되어 가고 있다.
그냥 내 또래의 밝은청년일 뿐이었는데...
한국사회에서 보기엔,
아주 특이한 에피소드를 그리고있는데...
물흐르듯 자연스레 흘러감이...
사람들을 녹이는 듯...
700만을 돌파하고 있다는데...
대단하다.
그 뒷심까지...
볼만하다.
보면서,
눈물을 찔끔 흘렸는데...
30대 중반을 향해 가는 현재까지도...
이리도 감수성이 예민해서야...
-_-;;
ㅇ 쌍화점.
말죽거리와 결혼은 미친 짓이다. 최근 비열한 거리등을 만든.
시인 출신 유하감독이 만든 시대극이다.
고려말 실존했던 거의 마지막 왕 공민왕을 모델로 재 해석한 이야기.
공민왕의 삶은 사실 영화보다 더 드라마틱 했다.
멋졌고...
사랑했던...
너무도 사랑했던 부인의 죽음으로...
그의 삶이 너무도 망가져버린...
그래서 더욱 로맨틱했던 삶.
그의 삶이 다소 어그러져 있다.
영화속에서...
유하씨는...
영화를 잘 만드는 감독이 되어 있었지만..
이 영화는...
다소 안타까웠다.
지나친 노출과...
거슬리는 성애.
너무 문어체에 집착하는 조인성.
캐릭터가 살아있다는 느낌을 주지 못한다.
안타까웠다.
슬프고 아련함을 기대했건만..
그리고, 창조적 재해석을 기대했건만...
어이없는 실소가 폭소로 변해버릴 만큼...
그런 장면이 이어졌다.
뭐...
그래도 쓰레기통으로 버릴 그정도는 아니었다.
볼만은 하지만...
기대치가 다소 높았던...
첫댓글 많은 영화를 봤네요.. 전 귀국해서 1년 반이 넘었는데도 영화관에 10번도 못 갔는데.. 오자 마자 많은 걸 하고 싶었는데, 이놈의 시간은 날 기다려 주지 않고 막 흘러 갑디다.. 좋은 영화를 보고 싶은데.. 낼은 시간 내서 영화 보러 가야겠다.. 시간 되시는분들 저에게 연락 주세요..^^
저도 외국 살 다가... 귀국한지 3-4개월 그리고 서울온지 한두달... 시간은 정말 정말 막... 흘러가네요... 외국에서 4년을 넘게 살다가.. 이제 한국생활... ㅠㅠ
'벤자민버튼의시간은거꾸로간다' 추천해요.. 나도 영화보러 가야지 .. 힛^^
꼭 볼게요. 그 영화.. 추천 여러번 받았어요...
발렌타인데이를 기념하며 혼자 짜장면 시켜먹고 ㅜ.ㅜ 혼자 심야영화 보러갔습니다. '벤자민버튼의시간은거꾸로간다' 봤는데 왜그리 눈물이 줄줄줄 흐르는지.... 많은 여운을 남기는 영화에요.
오늘 이 영화 보려고 했는데 못가고 일하고 있네요.. 차라리 나같은 솔로들은 바쁜게 좋은듯.. 아쉬움에 일하면서도 와인 한잔 하네요. 힘내요.. 퐈이어~~ ^^
ㅠㅠ 혼자 먹은 짜장면과 심야영화가 센치하게 만드신게 아닌지... 눈물 줄줄 흐르는 영화.. 꼭 봐야 겠는걸요...
psalms님. 솔로들은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길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사실... 즐기기 싫어도 어쩔수 없지만... ㅠㅠ
저는 세븐파운즈.. 강력 추천이요.. 정말 윌 스미스의 연기력은... 감탄 그 자체입니다 ^^
태클은 아니지만 세븐데이즈는 한국영화 아닌가요? 윌 스미스는 세븐파운즈가 맞다고 아뢰옵니다. ^^;;
세븐데이즈의 김윤진도 좋고.. 세븐 파운즈의 윌 스미스도 좋다는 일타 2구의 추천이시죠.. ㅎㅎ
태클이라뇨.. 당연한 지적이라 수정했습니다. ㅋ~ 하긴 조니뎁님 말처럼 세븐데이즈도 좋고, 세븐파운즈도 좋았네요.. 그래도 역시 윌 스미스 좋네요 ^^
전 예스맨을 정말 재미있게 봤어요.. ^^
예스맨...짐 캐리가 점점 배우가 되어가는 듯한... 이터널 션샤인을 잘 보았어요..
영화 보러 가는 분위기.. 이번주에는 좋은 영화 한편 봐야 하겠네요.. 누구랑 갈거냐구요.. 묻지 마세요..^^
앤 생겨써여?
ㅇ_ㅇ .... 나도 영화 보고 싶다. 나도 짜장면 먹고 싶다 ㅜ_ㅜ ... 나도 심야영화 보고 싶다 ㅜ_ㅜ .....
왜 못하세요??
저. 호주에 있다는. 짱깨집 없다는. 심야영화 같은 거 없다는 ㅜ_ㅜ
ㅜ.ㅜ
그래도 한국가면 조니뎁님이 짜장면 사주지 않을까요 ㅋㅋ
짜장면만 사줄까요? 더 맛난거도 사주지.. 내가 멜버른에 가서도 사주고...서울에서도 사주고... 어케 된거야? ㅎㅎ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와 '워낭소리' 좋을 듯 해요. 저도 친구들이랑 볼려고요. ^^
이번 토요일에 벤자민... 보러 갈려구요. 워낭소리도 봐야하는데.. 어제 극장에서 시간이 안 맞아서.... 문 프린세스 어쩌구 봤는데.. 완전 졸다가 그냥 나왔3 ㅠㅠ
어제 벤자민... 봤는데.. 눈물이 줄줄 흘르더라구요..
퐁피두 전시전 괜찮나요? 저도 초대권이 두 장 있어서 곧 갈려고 하는데, 가기 전에 읽어보면 좋은 책자 있을까요? ^^
퐁피두는 시립미술관이죠... 며칠전에 예술의 전당도 다녀왔는데... 파리... 음.. 고갱 고흐가 아무래도 재미는 좋죠.. 그 사람들 이야기가..
워낭소리 하도 얘기가 많아서 보고싶은데 제가 사는 지방에는 상영을 안하네요..우띠..
우띠 ㅋㅋ
음.... 서울에 함 오3.. 것도.. 재미죠... ㅎㅎ 전 지방살 때... 영화보러 서울 자주 갔었어요...
...졸리가 모처럼 진지하게 연기한 changeling,벤자민....,워낭소리,볼만합니다
워낭...봐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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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주하게 지내요... 외국 살다가.. 귀국해서, 다시 서울로 이주한지 한달 남짓... 집 구하고, 가구 넣고... 직장구하고.. 그렇게 정착중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