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강호, 플레이오프 라운드 격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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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참가팀 중 가장 서쪽에서 위치한 마데이라 클럽 CS 마리티모부터 동쪽의 러시아 클럽 FC 시비르 노보시비르스크까지
31개국 74개 팀이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진출권을 확보하기 위해 다음 주 목요일부터 격전을 벌인다.
이번 대회도 유럽 내 강호들이 나란히 모습을 드러냈지만, 지난 시즌 챔피언인 클럽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제외한 나머지
클럽들은 9월 16일에 시작되는 조별리그 진출권을 확보하기 위해 플레이오프를 반드시 통과해야만 한다.
플레이오프 라운드 참가 팀 중 여섯 팀은 과거 유럽피언 챔피언 클럽스 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이중 챔스리그 8회 우승에 빛나는 리버풀 FC와 유벤투스는 3차 예선전을 거쳐 이 라운드에 올라왔다.
한편, 1988년 우승팀 PSV 아인트호벤은 대회 데뷔전을 치르는 시비르와 격돌하고, 아제르바이잔 클럽 카라바흐 FC는
BV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대결한다.
카라바흐가 유럽 클럽대항전 조별리그에 오른 첫 번째 아제르바이잔 클럽이 되기 위해 의지를 불태우는 사이,
FK 악토베는 AZ 알크마르를 재물 삼아 카자흐스탄 축구의 위력을 유럽 대륙에 알리겠다는 포부를 품었다.
이들과 비슷한 처지에 놓인 웨일즈 챔피언 더 뉴 세인츠가 PFC CSKA 소피아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TNS와 악토베 등 UEFA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전에서 패한 뒤, 유로파리그로 넘어온 팀도 15팀이나 된다.
이번 시즌에 전력 보강을 위해 아낌없이 돈을 쏟아 부은 맨체스터 시티 FC의 행보도 주목된다. 맨시티 수문장 셰이 기븐은
루마니아 클럽 FC 티미소아라와 원정 1차전을 앞두고 "우리 팀 전력은 강력하다. 우리 팀이 이번 시즌 우승 후보 중 하나일 듯싶다.
무엇보다 경기에 나서서 우리 실력을 증명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감독님의 위치에서 모두에게 행복한 결과를 만들어내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우리 팀의 몇몇 선수들은 매우 흥미로운 플레이를
구사하며, 그 중 몇몇은 세계 최고다. 이들과 함께 멋진 시즌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유로파리그에는 아주 많은 경기가 있다.
그 경기를 소화하기 위해 지금 같은 좋은 전력이 필요하다. 이번 시즌엔 아주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맨시티만 큰 꿈을 꾸는 것은 아니다. 지난 시즌 풀럼 FC를 이끌고 결승전에 오른 로이 호지슨 감독은 리버풀 FC와 함께
지난 시즌의 영광을 재현하겠다고 다짐했다. 리버풀은 이번 라운드에서 트라브존스포르 AŞ와 만난다.
한편, 루이지 델네리 유벤투스 신임 감독은 SK 슈투름 그라츠와 대결을 앞두고 대회에서 "한계는 없다"고 못박았다.
지난 시즌에 이어 올해 플레이오프에서 또다시 대결을 펼치는 팀도 있다. SK 라피드 빈과 아스톤 빌라 FC가 그 주인공이다.
빌라는 마틴 오닐 감독이 자리에서 물러나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지만, 수비수 리차드 던이 UEFA.com과의 인터뷰에서 "기록을
제자리로 돌려놓을 시간"이라며 지난 패배의 설욕을 다짐했다
귀네슈 감독의 트라부존스포르와 리버풀의 경기가 정말 기대 되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