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보유 중인 건설기계/일렉트릭 8% 지분 매각
현대로보틱스는 현대미포조선이 보유 중인 현대건설기계 8%(1,036억), 현대일렉트릭 8%(895억원)지분 매입을 공시했다.
우리의 예상대로 현대오일뱅크의 중간배당 재원(세전2,670억원 규모)으로 계열사 지분을 추가 매입했다.
현대로보틱스의 현대건설기게 지분은 32.1%, 현대일렉트릭 지분은 35.6%로 상승한다.
지분스왑/지분매입 이후 현대로보틱스는 현대중공업 27.8%, 현대건설기계 32.1%, 현대일렉트릭 35.6%, 현대오일뱅크 91.1%, 현대글로벌서비스 100%를 보유하게 된다.
현대미포조선이 보유 중인 현대중공업 지분 8%(7,072억원)은 배제되었는데, 이번 거래로 계열사 지분율이 높아졌고 연말 5개 계열사의 배당금 수취 등 현금여력이 개선되면 추후 매입을 예상한다.
2017년 지배주주 순이익 11.1% 증가, 2018년 12.0% 증가
지분스왑/지분매입 이후 현대로보틱스의 2017년 매출은 27.1조원으로 61.0% 증가, 영업 이익은 1.8조원으로 25.1% 증가, 지배주주 순이익은 1.2조원으로 11.1% 증가한다.
지분 확대 이후 3Q/4Q 계열사의 연결이익 반영 때문이다.
2018년 매출은 37.9조원으로 121.0% 증가, 영업이익은 2.5조원으로 38.9% 증가, 지배주주 순이익은 1.2조원으로 12.0% 증가할 전망이다.
2017년 2Q 이연법인세 부채 환입 효과 2,323억원을 제외하면 2018년 지배주주 순이익은 전년 대비 41.3% 증가하는 셈이다.
지분 매입 이후 기존 할인율에 대해서는 재고 필요
현대로보틱스는 시가 기준으로 계열사 지분스왑/매입을 거쳤다.
기존에 보유한 계열사 지분 13.4%를 제외한 현대중공업 14.4%, 현대일렉트릭 22.2%, 현대건설기계 18.7%는 평가차익(양도세 부담 없는)이 없는 지분이다.
그러나 NAV 산출 시 계열사 지분에 보수적인 할인율 30%를 적용하면 NAV가 하락하는 역설적 상황이 발생한다.
현금 보유 시는 100% 가치를 인정받으나 계열사 지분은 30% 할인이 적용되기에 로보틱스 입장에서는 억울한 상황이다.
지분스왑/계열사 지분 매입 이후 적정 NAV는 628,000원에서 601,000원으로 감소했는데 할인율 반영의 영향이다.
시가 기준으로 매입한 지분이 상당하다는 점에서 30% 할인은 과해 보인다.
보유 중인 상장사 지분은 3.3조원, 30% 할인하면 2.3조원, 20% 할인하면 2.6조원이다.
첫댓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