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2000년 롯데 임수혁이 경기중 사고로 뇌기능이 정지한것과 관련해 대법원으로부터 LG에도 책임이 있다며 보상금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당시 LG는 그룹차원에서 최강 변호사들을 총 동원하여 임했던 소송인만큼 그룹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준 이사건은 야구단 운영에 관해 그동안 일어왔던 잡음까지 도마에 오르게 한다.
1등 LG를 외치던 구본무에게 이 소송에서의 패소는 큰 타격이었으며 자존심에 큰 상처를 남겼다. 이후 불똥은 단연 야구단으로 날아왔으며 그간 관대했던 구단운영에 칼을꺼내들었다.
새 사장으로 어윤태를 선임하고 8구단중 유일하게 LG스포츠라는 독자법인을 운영중이던 스포츠구단 경영과 관해서도 분리,축소작업에 들어간다. 유사사고 방지를 위한 비인기스포츠 씨름,조정,여자배구 등은 해체 혹은 아직도 해체중이며 이미 LG스포츠는 안양LG치타스를 허씨일가 GS그룹에 서울FC로 분리를 마쳤다. 이로써 LG스포츠는 축소 분리작업으로 사실상 야구와 농구만을 운영하게 된다.
당시까지 타구단보다 과하게 지급하는게 아니냐는 구단의 연봉책정에 갑작스레 칼을데기 시작하며 김재현,이병규,유지현등에게 삭감,동결을 통보했고 이때 구단을 상대로 연봉조정신청서를 내어 20년만에 유일하게 선수로서 승소한 유지현은 눈에가시였다.
뿐만아니라 고위층이 노조로 보는 선수협활동에 적극이던 양준혁은 FA계약과 함께 방출했으며 김재현에게도 앙금을 남겨두었다. 결국 이때의악감정은 김재현이 부상당한 2002년,2003년내내 은퇴를 종용했으며 치욕스러운 각서를 쓰고 선수 이미지에 흠집을 내는데 혈안을 올린다. 임수혁과 같은 유사사고를 막겠다는 강경한 의지도 있던것이다.
뿐만아니라 고분고분 말안듣던 예전 사장이 영입한 김성근은 준우승을 했음에도 무리하게 해고했으며 이에대한 팬들의 반응이 의외로 강해 잠시 주춤하기도 했으나 체질개선을 할거면 확실히 뿌리째 기존 구단의 모든걸 갈아엎겠다는 의지로 김성근해임은 야구인의 모독이라며 반발했던 이상훈을 보복방출, 2002 준우승 포상금을 선수단에 공평하게 지급하라고 반발하던 주장 유지현을 강제은퇴 시킨다. 선수시절 내내 연봉으로 프런트와 잡음이 많던 김용수코치가 4년간 1군한번 못올라오고 해고된것도 이러한 과정중 하나이다.
우승경험이 풍부한 선수출신 젊은 감독을 새로 앉히는것을 목표로 선동렬을 영입하려 했으나 프런트에게 고분고분 하지않는 껄끄러움에 협상은 결렬되고 결국 구단내에서 있던 이순철을 감독자리에 앉히게된다.
결국 LG는 이전 LG의 모든 모습을 지우고 새롭게 시작하려 하는 시도를 하고있다. 불미스러운 사고와 그간 우승을 하지 못했다는 점에대해 고위층이 불만을 갖고 시도하는 구조조정인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그들이 야구에 대한 기본지식 없이 기업체질개선하는 방법을 야구에 적용하고있다는것이 문제다.
야구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진필중,홍현우의 허상을 잘 알고 판단할것이다. 예를들어 현대의 유능한 사장,단장은 야구에대한 이해가 크기에 효율적인 선수수급을 매년 성공적으로 실행하고있다.
이러한 과정속에서 기존의 잘나가던 LG트윈스는 이제 모습을 모두 감췄다. 사실상 90년대 중반 3년연속 100만관중을 모으던 화려했던 서울의 스타들이 모두 떠나게 된것이다.
이러한 시도는 여전히 비 이성적이고 합리적이지 못하다. 결과가 불을 보듯 뻔하다는건 야구팬이라면 다 알것이다.
저도 꽤나 오래된..아버지가 MBC팬이셔서 자연스럽게 LG팬이 되었는데..진짜 지금은 프런트 다 두들겨 패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입니다....그래도 내년에 신인 잘 키워서 팬들 마음을 조금이라도 채워주었으면 좋겠네요..박용택, 박경수 이 두재능에 박병호가 조금만 분발해준다면..서용빈이 리더가 되고..
이병규가 좀더 각성해준다면..지금까지의 태도는 짜증나지만 한번 기대는 해볼만 할 듯..그리고 제발 이동현 좀 보직 정해주고--;;심수창이나 기타 투수 자언많은데..좀 키워보지--;;장준관이라는 최강 유망주를 그리 썩히더니....김용수 코치의 복직은 힘들것 같고..아무튼 한숨나지만...응원해야죠....
첫댓글 맞습니다. 차라리 삼성은 그렇다 치는데 LG는 뭡니까...삼성은 그래도 김한수 재계약으로 프랜차이즈 대우 해주는데 다 내보내는 LG는....
확실히 삼성은 돈질이라고 해도(저는 그렇게 생각하진 않습니다만) 결국 투자를 하는데.. lg는..;;
동감!! LG팬분들 보면 정말 불쌍해요.....ㅡ.ㅜ
저도 동감! 저 중학교때 그 무서운 타선 유지현-김재현-서용빈이 벌써 다 해체되었다고 생각하니..LG란 팀은 도대체가..
최강의 삽...
이 글 쓰신분의 의견에 100% 동감합니다..항상 구단 운영진에 별 욕을 다하면서도 그동안 정이든 선수들의 분투하는 모습때문에 끝까지 버릴 수 없었던 LG였는데..이상훈선수 내보냈을때 제 인내심도 한계가 오더군요..
lg 씨름단도 해체한다던데.....조금 이해못하겠네요
삼성보다는 LG야 말로 공공의 적인듯... 지난 안양 치타스의 서울이전건도 그렇고...
LG팬분들 장난 아니실듯. 두산의 몇년째 계속 되온 삽질에 라이벌의식 이라도 느낀건지 요즘은 두산보다도 더 하네요. 아 잠실 연고팀 팬들 힘냅시다!!
(저 엘지팬인데요) 더이상 뭐라고 말하기도 입아프고, 이젠 그냥 야구를 안보는것 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ㅠㅠ 그들은 지구인과 다른 두뇌구조를 지닌 외계인일지도 모릅니다.
전 그래서 LG제품 하나도 사용안합니다..
에구구.. 저 역시 엘지 팬이었지만.. 이제는 안합니다..........
저도 꽤나 오래된..아버지가 MBC팬이셔서 자연스럽게 LG팬이 되었는데..진짜 지금은 프런트 다 두들겨 패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입니다....그래도 내년에 신인 잘 키워서 팬들 마음을 조금이라도 채워주었으면 좋겠네요..박용택, 박경수 이 두재능에 박병호가 조금만 분발해준다면..서용빈이 리더가 되고..
이병규가 좀더 각성해준다면..지금까지의 태도는 짜증나지만 한번 기대는 해볼만 할 듯..그리고 제발 이동현 좀 보직 정해주고--;;심수창이나 기타 투수 자언많은데..좀 키워보지--;;장준관이라는 최강 유망주를 그리 썩히더니....김용수 코치의 복직은 힘들것 같고..아무튼 한숨나지만...응원해야죠....
전그래도 LG팬입니다!
엘지 유망주 썩히기는 하루 이틀이 아니죠;; 그렇게 싫어졌는데도 엘지 얘기만 나오면 관심이 가니 이거야 원;;; 참고로 심수창은 징역살고 공익으로 간답니다. 상당히 가능성 있어보였는데. 안타깝네요.
LG팬이지만..이제 정말.......
롯데팬으로써 심하게 동감!!!
부천SK=LG 트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