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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안녕하세요
저는 21살입니다 남자친구는 24살이에요
다른게 아니고 제가 학교때문에 친구랑 자취를 해요
남자친구는 저희 자취방에서 지하철로 40분거리에 있습니다
제 친구가 지금 학교에서 공모전인가 그거때문에
학교에 거의 살다싶이 해요
얘가 이거저거 동아리도 그렇고 바쁩니다
그래서 잘 안 와요 집에
같이 산지 2년째고 일주일에 2일은 학교동아리실에서 자고옵니다
저는 남자친구랑 만난지 1년반째고
그래서 친구가 집에 잘 없어서
친구한테 허락맡고 친구앖는 날은 남자친구가
저희집에 가고가요
올해는 코로나때문에 밖에 나가놀면 안 되니까
저희집에서 많이 놀았습니다
뭐 집에서 플스하고 컴퓨터로 겜하고 퍼즐도맞추고
옷도 염색해보고 이거저거 재밌게 놀았어요
근데 어제 알게됐는데
친구랑 집에 둘이서 밥을 먹는데
ㅇㅇ오빠한테 잘 먹었다고 전해줘 이래서
잉 뭘 잘 먹어?? 하니깐 몰랐어? 오빠가 나한테
치킨보내주고 지금까지 이거저거 뭐 보내줬는데
이러는거에요
참나 ㅋㅋ어이가없어서
그래서 그런거 나한테 왜 말 안 했냐 하니깐
아니 지금까지 너도 아는 줄 알았고
지금까지 뭐 잘먹는다고 전해달라고 너한테 여러번 말했는데
너가 그랭 맛있지 이러길래 아는줄알았는데 몰랐냐고 그러더라구요
친구말대로 저한테 한번씩 오빠왔다가면
잘 먹었다고 전해드려~이래서
오빠가 가끔 사오는 과자나 뭐 마카롱이나
저희집오먄 오빠가 요리를 자주해주는데
친구몫도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놓거든요
그래서 그거 말하는 줄 알았고
친구가 가끔 피자나 치킨 햄버거 등등 사줬는데
제가 뭐야 ㅠㅠㅠ고마워 하면
나한테 왜 ㅋㅋㅋ너희 오빠가 사준거나 다름없지 뭐
이러길래 걍 엥 뭐래하고 걍 먹었거든요?
또 저한테 그 올리브영 기프티콘도 친구가 주길래
걍 계속 받기만 해서 부담되서 너 써 이래서
아싸 이러고 걍 썼는데
이게 다 오빠가 기프티콘을 준거래요
사실 남친이 저희집에 오기시작하면서
저한테 말한적은 있거든요?
첨엔 숙박비개념으로 자고갈때마다 만원 이만원씩 줘야하는거 아니냐
이러길래
어짜피 걔는 집에 잘 안 오고 안 들어오는 날에 오빠가 자고 가는건데 그럴 필요가 머ㅓ가있어 이랬고
오빤 자는거도 그렇고 너희집에서 뭐 식재료도 쓰고
그러니깐 그렇지 또 본인이 집에 없어서 자도 되는거랑 다르지
솔직히 여자두명 사는 집에 지 친구 남친이 자고간다 그러면
좀 찝찝하고 기분나쁠거 같다 라는 식으로 말 했고
저는 머ㅓ 어짜피 우리가 밥 해먹고 그런건 우리가 마트에서
재료사서 하는거고 간장이나 고추장 같은거 얼마나 쓴다고
ㄱㅊ아 지도 ㄱㅊ다잖아 이러니깐
그래 알겠어 이러고 넘어갔어요
근데 지금까지 자고갈때마다 기프티콘으로
아이스크림 피자 햄버거 올리브영상품권 영화예매권 이런거
줬나봐요
아 진짜 머ㅓㄴ가 뒷통수 맞은 기분이고 너무 짜증났어요
그럴 돈 있으면 저나 더 해주지 왜 굳이 친구한테 돈 쓰는지
어쩐지 친구가 저한테 먹을거 많이 사주고 화장품 사라고 주고
그러던데 이상하긴했는데 이유가 있었어요
남친한테 바로 전화해서 따지니까
자기는 그냥 공짜로 자고 가고 그런거 별로다
또 모텔가서 자자고 하면 너가 집 있는데 왜 가냐 귀칞다
그러고 안 가고 내 집가서 잔다그러면 혼자자기 싫다고 자고 가라 그래서 나는 최소한의 도리를 한 거라고 생각한다
너가 하지말래서 말을 안 했는데 몰래한 건 맞으니깐 그건 미안하다
그러길래 기가차서
내 친구 좋아하냐? 이러니깐 제 친구도 옆에서 아 왜그래 니 진짜
적당히 해라 오빠가 개념제대로 박혀있으니깐 그런거지
니 양심도 없냐? 이러고
오빠도 내가 너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잘 알면서 그걸 말이라고 해?
이러고 그래서 일단 너무 빡쳐서 남친한텐 끊으라고
나가서 전화한다 그러고 친구한테 니 아까 뭐라했냐고
오빠가 개념박힌거면 반대로 나는 무개념이냐? 이러니깐
솔직히 한 두번 재우는거도 아니고
집에 일주일에 나 없는 날은 꼭 재우고 그러면서
집에 휴지나 치약 간장이나 등등 그런거도 배로 나가고
생필품사는거도 반반내면서 너는 나한테 미안한 마음도 없냐고
그러길래
어짜피 너도 이 집에 없는 날에 그런거고 누가 없으래?
너가 있었으면 똑같이 나갈 소모품인데 그게 아깝냐? 이랬더니
나는 내가 집에 잘 안 들어와도
보증금 반반 월세 반반 생활비 반반 공과금 반반 다 불만없다
불만없었는데 너 남친이 그정도로 도리를 하는거를 보고
나 젛아하냐고 묻고 화낸다는게 정떨어진다고
안 아까웠는데 이제 아까워졌네 이제 똑바로 나누자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걍 뭔가 할 말도 없고 화나서
닥치라고 하고 준비하고 나와서 피시방에서 적습니다
남친도 미안하다고 하는데 걍 씹고있어요
아 똑바로 나누면 저한테 청구되는데 더 많ㅇ을텐데
그건 제 남친이랑 또 반반해야하나요
지금까지 그냥 잘 지내놓고 갑자기 저러니깐 기도차고
애초에 뭘 바랬으니딴 그런마음 드는거 아닌가 싶고
아 진짜 기분나빠요 일단
제 남자친구가 저 친구한테 이거저거 뭐 사준ㄱ 제일 화나구요
이건 저를 속인거잖아오 신뢰의 문제 아닌가요 ?
아무리 제가 하지말라고해서 말 안 했다지만
어짜피 할 거면 저한테 말해줘야하능거고
1년반동안 그런거니 당연히 잘못한거잖아오
또 오빠가 저희집와서
친구밥까지 만들어주고 가고 뭐 이거저거 고쳐주고
컴퓨터도 조립해주고 플스도 설치하고
행거도 조립해주고 그랬어요
그럼 친구한테도 충분히 도움되고 좋은 일인데
거기다가 뒤에서 저 몰래 둘이서 그런거 주고받으면서
지금까지 정확히 말해주지도 않았다는게 너무 화가나네요
둘이서 막말로 뭐 카톡으로 무슨대화를 한 지 어케알아요
오빠가 너무 푼순가 싶고 자기도 굳이 그런 깊티 아니라도
오빠를 통해서 많른 이득은 봤으면서 속물같아요
또 지금껏 불만없던애가 뭐 이제와서 반반나누자 어쩌고저쩌고 하는거도 너무한 거 같은데
이거 헤어져야하나요?? 님들이라면 친구를 그냥 용서하고
남자친구를 계속 만나나요? 어떡하죠
[추가]
추가글
안녕하세요
댓글많이 봤습니다 .
Q&A 및 후기를 말하러왔습니다
1 주작아니냐? 멍청하게 지 욕먹을 거 알고 올린다고?
- 아니요 제 친구들한테 말하니 헉 일년 반동안 그런거면 완전 속인거지.. 신뢰감 완전 떨어졌을거같은데 이러더라구요
전체적인 상황설명은 너무 길어서 간략하게 말했고
다른거 다 필요없이 팩트는 나 몰래 서로 주고받고 하다 들킨거니깐요
2 남친은 글쓴이랑 왜 사귀나요?
-물론 저를 많이 사랑하니깐 그렇겠죠? 저도 사랑하구요
3 남친이 친구번호를 어케알아??
- 같은학교입니다 같은과고 남친은 원래 선배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연락이 안 되면 걱정되니 비상연락망정도로
예전부터 번호는 알고있었습니다 궁예ㄴ
[후기]
후기입니다.
일단 피시방에서 게임을 하며 마음을 좀 진정시켰고
글 올린거 댓글은 조금봤고..너무 제 욕이 많아서 속상해서요
일단 집에 갔습니다
친구가 있길래 사과는 했어요
저는 오빠가 와서 자고가고 그런거에 대해서
너한테 밥도 해놓고 가고 이거저거 컴퓨터 플스 행거 등등 설치도 도와주고 올때 간식같은거도 나오니 그거로 도리를 다 한다고 생각해ㅛ다고 하니
밥 해놓는거 내가 해달라했니? 너네 밥 먹고 남은거 냅두거면서
뭘 생색내 그래도 나를 위해서 남겼다는 마음이 고마워서
별 생각 없었는데 너 진짜 웃긴다
플스나 컴퓨터 니 돈으로 샀고 니만 쓰잖아 나 못 쓰게하잖아
행거도 내껀 내가했고 니껄 오빠가 해준거지
너가 말한거 전부 다 나한테 좋은거 하나 없는건데
너는 양심이 있긴해? 난 너가 진심으로 사과할 줄 알았어
근데 너무하다 정말
이러고 다음에 머ㅓ 또 말했는데 저도 좀 흥분해서 까먹었구요..
그래서 그래도 사과하러 온 사람한테 말이 너무 심한 거 같아서
너무하다고하니 애처럼 징징대지말라고 그러더라구요
아 여기서 너무 화났습니다 저도 저지만 얘도 똑같아여
그래서 저는 그럼 너랑 나랑 계약기간이 5개월정도 남았는데
같이 살 부비고 살아야하지않냐
나도 이제 남친 자주 안 데려올게 그리고 남친한테 기프티콘도 가끔씩 주는거로 합의할게 이러면 되지? 하니깐
코웃음을 치더니 웃기지마 니 태도보니깐 같이 못살겠으니까
다른친구한테 부탁해서 방학전까지 거기서 갈거고
남은 기간 동안 월세는 반 보탤거니깐 공과금이나 생활비는 당연히 너가 알아서 내고 나중에 보증금 받으면 반 돌려줄게
이러는거에요
하 진짜 그래서 다시생각해보라고 설득하니깐
좀 생각을 굳힌 거 같길래 일단 다음에 다시 얘기하자 미안해
하고 각자 말 한 마디 없이 생활중입니다..
저녁에 친구가 제육볶음 해서 먹길래
분위기도 좀 풀어볼겸 와 맛있겠다! 너 요리 진짜 잘하는 거 같아
나도 같이 먹장~~하니깐
같이 먹기 싫다고 자기 밥 다 먹고 먹으라길래
좀 너무하다 싶었지만 걍 참고 그래 하고
걔 밥 다 먹고 남은거로 먹었는데 그지취급도 아니고
기분나빠져서 저도 더이상 안 잡게요
아짜피 월세도 반 내는데 뭐 지만 손해죠
결론은 친구는 다른친구 자취방에서 방학전까지 살고
저랑은 그냥 손절친 거 같아요
그래서 빠른시일내로 나가달라했습니다
안 그래도 나갈거니깐 입 다물고 지내라고 하길래
기가차서 걍 무시했어요
저도 나름대로 기분나쁘고 본인이 속인거 맞으면서
끝까지 지 생각만 맞다고 생각하는 태도에 진절머리나네요
덕분에 남친도 친구눈치안보고 마음껏 올 수 있게 됐네요
집 나가면 개고생인데 지만 손해죠 뭐
남친한테는 그냥 잘 풀었고 사과했다고 말하고
아까 말 심하게 해서 미안하다 했어요
남친도 그냥 별 말 없이 그래 ~다행이다 잘 풀어서 이해해줘서 고맙다 그랬구요
다들 저한테 욕을 많이 하시는데
제 입장 안 되어 보셔서 몰라요 정말
저 몰래 뒤에서 1년 반동안 그랬다는게 좀 소름돋지 않나요?
전 소름돋고 좀 남친이나 친구한테 신뢰를 잃긴 했지만
남친은 많이 사랑하니 그냥 참고 다음부터 그러지말라고 할 거고
친구는 제가 사과를 하고 화해의 손을 내밀었으나
본인이 거절하고 막말까지 하니 제가 뭐 더이상 어떻게 할 수가 없어요
솔직히 저도 제 기분나쁜감정 숨기고 먼저 사과하는거 쉽지않은데
그걸 몰라주고 본인감정만 생각하니 저도 지치고 그래서
그냥 친구랑은 안 맞는가 보다 생각하려구요
서울 박ㅇㅈ 너 어디가서 개소리하고 다니지마라
[베플]
첫댓글 뭐지?? 어그로 끌어서 욕 먹고 싶어 작정한건가???
누가봐도 글쓴이가 무개념인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걍 웃김 ㅋㅋ
남친분이 저 글쓴이랑 안전이별하고 저 친구분이랑 만나면 될듯!
고민 해결 땅땅땅
22 이소리 하려고 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이가 없어서 무슨 ㅋㅋㅋ
333 덕분에 좋은 짝도 얻고 쓰레기친구도 버리고
끼리끼리가 진짜 맞는 듯... 누가 봐도 글쓴이가 이상한데, 글쓴이 친구들은 동조한다 하고..... ㅋㅋㅋ 대체 어떤 삶을 살아오고, 어떤 사회적 교육을 받아왔길래 저러지?
진짜 주작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완전체네
아무리 21살이라고 해도 역지사지가 안 되나?
대학 때 내가 집 가면 방에 몰래 애인이나 가족 데리고 와서 내 침대에서 재우던 룸메새끼 생각나네
이런 타입 만나면 전의를 잃음
어리다곤 해도 20살이 넘었는데 생각 수준이..
쓰니는 이만 들어가~
이게 뭐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자가 아직어려서 여자볼줄을 모르는듯
이번 기회를 통해서 쓰니는 그동안 본인위주로만 생각하고 지낸 일들에 대해 뉘우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어요 물론 친구도 잃고 연인도 잃겠죠 그러나 사람으로써의 도리는 배울수 있는 기회가 될테니 꼭 나쁜것만은 아닐거에요 사람은 누구나 실수 할 수 있고 몰라서 잘못을 할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이번기회에 꼭 배우세요
저래서 끼리끼리라는 말이 나오나 싶긴도 함.
남친은 저 여자의 끼리가 될수 없을 것 같은데.
저 여자는 딱 지 수준에 맞는 남자 만나서 공짜로 다 쓰면 알뜰하게 대이트 했다고 행복해 하겠다.
곧 해어지겠거나 이미 헤어졌겠네.
그나저나 보기드문 예의바른 청년일세, 탐나는구먼.
저런 타입은 말해줘봐야 모름..그냥 알아서 살게 냅둬야해요...
주작이라고 해주세오
저게 끝까지ㅋㅋㅋㅋ
니같은 애들 내가 딱 20대 초반에 가끔 봤던 무개념 애들 마인드랑 겁나 비슷해서 기시감이 든다 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 그따위로 살지마 니 친군 이미 그전부터 오빠한테 고맙다고 전해줘~ 라며 몇번이나 얘기했는데 저게 무슨 속인 태도야? 딱봐도 지 잘못 100프론거 인정하기 싫어서 억지 씌우는 거구만ㅋㅋㅋ 그리고 내가 더 기가 막힌건ㅋㅋㅋㅋㅋ니같은 애들도 대학을 다닌다는 대한민국의 입시제도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분 나쁠 수는 있지먼 남친 사고방식 좋은데. 세상에 공짜는 없으니까. 남친도 한 번쯤 이렇게 했다 말은 해줬어야지
그지가 뭐자꾸 너무하대 ㅋㅋㅋ
진절머리는 내가난다 내가나 ㅋㅋㅋㅋㅋㅋ진짜 이상한애네
이런 쓰니도 연애를 하는데...
참....어리다 어려...딱 세상이 전부 자기중심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하는 애기같네...
오마이갓 저런 정신머리로 21살이라니 나이 어디로 쳐먹엇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