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진원이 반으로 출동~~~~
어제 전화 왔었는데 못 받아서 분명 삐져 있을꺼야... 달래 줘야지...
"집에 잘 들어갔어???" - 진원
"응... 잘들어 갔어" - 나
이상하네 왜 안삐져 있지????
"너 어제 은수랑 재미 좋았어??? 진원아 좋은 아침" - 이슬
"너 어제 은수랑 같이 있었어??" - 진원
"....집에가다 만났어" - 나
"그거보다 사이가 더 가까운거 같던데??" - 이슬
ㅡ.ㅡ 혹시 이슬이랑 은수랑 짜고?????
"진원아 나 잠시 우리반에...." - 나
"어디가... 대답하고 가야지.." - 진원
헐레벌떡 온 우리반에선 은수가 아침부터 독서를....
"신은수.. 너 이슬이랑 멀 짰어?" - 나
??????
"너 이슬이 한테 나랑 있은거 고자질 했지?" - 나
ㅡ.ㅡ "넌 내가 그정도 밖에 안보여??" - 은수
"그럼 이슬이가 너가 나랑 어제 있은거 어떻게 알어"- 나
"이슬이가 지나가다가 봤던지 딴사람이 보고 이슬이한테 말했을수도 있지" - 은수
ㅜ.ㅜ 생각해 보니 그렇네....
"너랑 은수가 뭐???" - 형우
"앗!!!!! 오빠가 2학년 반에는 왜??" - 나
"지나가다가 들려 봤는데 무슨 얘기야?" - 형우
"형우형 이세요??? 저 신은수에요.. 인성 중학교때 신은수" - 은수
"은수구나.. 여기 다녔었어?? 몰랐는데" - 형우
"어제 전학왔어요" - 은수
둘이 아는 사인가 보네....
"그래? 그럼 우리 채영이 좀 잘 챙겨줘라" - 형우
"네에" - 은수
"아까 무슨 얘기니?" - 형우
"어제 은수가 같은 길이라서 집까지 데려다 줬는데 진원이가 오해 했나봐" - 나
"그래??? 걱정마. 내가 해결해 줄께" - 형우
^^ 오빠만 믿을께요...
"형우 오빠랑 아는 사이였어?" - 나
"응.. 내가 중학교 있을때 나를 좀 많이 변호해준 형이야" - 은수
"너도 맞고 다녔니?? 전혀 그럴꺼 같지 않는데" - 나
"^^ 그럴일이 있었어" - 은수
얘는 왜 이렇게 안가르쳐 주는게 많어. 나중에 형우 오빠한테 물어 봐야지.
"형우 오빠아~~~" - 나
"너 교실에 안 있고 여긴 왜?" - 형우
"어? 그런데 우리오빠는?" - 나
"걔 잔다고 양호실에" - 형우
ㅡ.ㅡ
"오빠, 은수 중학교때 어떻게 알았어?" - 나
"너 그게 궁금해서 여기까지 온거야?" -형우
"나 궁금한거 못참는거 알잖어" - 나
"내가 중3때 알게 되었는데 그때 은수는 지은이라는 여자애랑 사귀고 있었어. 아마 둘이 일년정도 사귈동안 다른 여자애가 지은이를 괴롭히고 그래서 은수 없을때 내가 지은이랑 같이 있어 줬거든. 뭐 딴건 아니고 그냥 보디가드 형식으로.." - 형우
"...지은이는 어떻게 되었는데?" - 나
"글쎄.... 들리는 소문이 몇개 있기는 하지만 그런건 은수한테 듣는게 낳을꺼 같네"- 형우
ㅜ,ㅜ 결국은 70프로만 알아냈다.. 나머지 30이 더 중요한데...
흥.. 수업들어가기전에 진원이 얼굴이나 보고 들어 가야지..
"진원아~~" - 나
앗!!! 진원이가 없네. 오래간만에 진원이 노트에 나의 흔적이나 남겨놓고 가야지.
"채영이 너 조심하는게 좋을꺼야. 난 한번 원하는건 어떻게 해서든지 가지는 성격이니까" -이슬
이게 같은 이슬이 맞는거야? 목소리가 차갑다 못해 섬뜻한게 무서워. ㅡ.ㅡ
얼른 진원이 공책에 낙서를 해놓고 도망.
"너 어디갔다 이제와. 안색이 왜그래? 너 꼭 귀신본거 같다" - 은수
"아냐.."
은수말대로 꼭 귀신소리 들은것 처럼 기분 나쁘다ㅠ.ㅠ
<은수의 번외>
인성중2때 알게된 여자애 민지은
상큼한 미소와 자상함으로 나의 마음을 일일부터 송두리째 가져가 버렸는데...
문제의 시작은 내가 이슬이를 만난날.
정확하게 말하자면 내가 이슬이에게 찍힌날
"은수야 너 여친있어?" -이슬
"있지. 아주 상큼한애^^"- 나
"걔 말고 나랑 사귀는건 어때?" - 니슬
"지은이가 이 세상에 있는한은 그런일 없을꺼야. 난 지은이랑 함께 할꺼니까" - 은수
"그래? 그럼 간단하네" - 이슬
그날부터 이슬이는 내가 없을때 지은이에게 접근해서 괴롭히고 지은이를 가만 안놔두겠다는 협박까지도 서슴없이 하는 무서운 아이로 돌변...
다행히 형우형이 지은이를 보살펴 줘서 1년동안은 지은이와 별 탈없이 지낼수 있었다.
형우형이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띠띠~~ (은수 전화)
"은수지? 좀 나와볼래?" - 이슬
"너랑 볼일없다. 끊는다" -은수
"내말을 들은 뒤에도 그럴까? 학교로와. 지은이랑 있으니까" -이슬
내가 달려간 학교에는 이슬이와 모르는 여자들. 그리고 지은이
"너네들 뭐한는 거야!!!! 지은이 풀어!!!" - 이슬
"다시 한번 묻지. 은수 너 나랑 사귀는거 어때? 잘 생각하는게 좋을꺼야. 그리고 내가 놓아 주기전에 떠나갈 생각하면 지은이가 어디에 있든지 그뒤 일은 장담 못한다." -이슬
이슬이는 흑장미파의 일진중 한사람의 딸.
냉정하고 싸움질 잘하기로 소문난 여자아이....
그날 이후 지은이의 어머니는 지은이를 데리고 호주로 가셨고...
난 이슬이의 남친으로..
이슬이를 따라간 일성고에선 일진으로 자리...
"은수 너 명문고에 가서 진원이랑 그 여친이라는 사람 좀 혼내고와" - 이슬
"왜?"- 은수
"어제 나이트에서 내 속을 좀 섞였거든"- 이슬
"ㅡ.ㅡ 싫다. 그런건 너가 해결해" - 은수
"얘들 한 20~30명 데리고 가서 혼좀 내고 오면 너 놔줄께" -이슬
진원이라는 친구한테 이슬이가 눈독을 들이는가 보다.
진원이란 친구에겐 미안하지만 이슬이란 사람과 있다는건 나에게 고문이랑 같기 때문에...
애들 25명을 데리고 가서 만난 진원이는 남자인 내가 보기에도 멋있다..
뒤에서 쫒아온 명성고 천왕들...
의리 하나는 끝내준다더니 헛소문은 아니네...
그날부터 난 자유였고.... 어느날 저녁 들은 명성고..
그냥 멍하게 서 있는 귀여운 여자애. 그때 이슬이가 말한 여자애 인가보다.
진원이도 없이 혼자서???
이슬이가 보면 난리 날텐데...
잠시후 진원이가 나타나서 자리를 떠났긴 했지만 걱정된다..
한달후 이슬이가 명성고로 전학. 나도 명성고로...
전학와 알게된 사실이지만 채영이는 전설의 이채영. 중2때 소리 소문없이 사라졌는데 명성고에 있었구나.
하지만 기억을 잃어 버린듯. 채영이는 이슬이가 상대가 안될정도로 실력있는 여자아이이지많은....
지금 상태에선....
이슬이의 정체를 모르는 두사람 너무 답답하다.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 연애 ]
채영이 찾아서 사귀기 32 +은수 번외
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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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3.0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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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담푠빨리써주세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