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있는 자식들의 배려로 부산가족들은
광안리 동편끝 이탈리언 레스토랑 그랑에서
광안대교의 야경을 보며 양식으로 저녘식사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오늘아침 식탁위에 놓인 카네이숀에
선물과 편지를 받아보고 엄마는 좋아하였으며
점심에는 경민이네집에 초대받아 할아버지와 같이
점심식사를 잘하였는데
저녘도 이색적인 분위기에 아들과 대화를 나누며
가족식사를 하게되니 기분이 더 좋은것 같았다
참고로 외할아버지와 같이 점심초청을 받은
경민이네집 스케치를 옮겨왔다


어버이날 스케치-2
예년처럼 어버이날 전날 초량에 가서
아버님을 모시고 광복동으로 나와 식사를 하며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강물처럼 흐르는 세월에 밀려 걷기가
불편하신것 같이 보였으며
마음이 많이 역해진것 같았습니다
이젠 좋은옷도 내가 얼마나 입겠노하며
있는옷도 많다고 하며 딸의 새옷 권유에도
한사코 마다하시는 아버님...
선한마음으로 일평생 자식을 위하여
자기를 모르고 살아오신 아버님의 마음을
헤아리니 가슴이 뭉쿨하였습니다
건강문제등 걱정이 많으신 아버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이순간이나마 마음이 편하시고
행복 해 하였으면 하는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식후에 디저트와 아메리카노커피를 드시면서
커피가 좀 싱겁다 하시며 맛을 느끼는 그 순간의
순수한 표정이 좋아보였습니다
------------ㅇ---------------
어버이날에는 특별히 외손자(경민)부부가
아버님과 우리부부를 점심초대하여
아버님을 모시고 경민이네 아파트로 갔습니다
아파트입구에서 반갑게 맞이하는 경민이 아빠의
안내로 14층아파트로 올라갔습니다
아파트에 들어서니 맛있는 냄새가 나며
처제는 아이를 보고 다은이 엄마는 음식준비에
한창이였습니다 음식을 준비하느라 피로감을 느낄것
같은데 밝은 표정과 음성이 정겨웠습니다
부모와 같이 힘을 합하여 대가족을 이끌어가는
경민이 가족이 훌륭하게 보였으며
아기들도 건강하게 자라 가족에게 귀염을 선사하니
이세상에서 가장고귀한 가족간의 사랑과 가정의 행복을
느낄수 있었으며 가족이 힘을 모아 세파를 이겨낸
지난 시간의 보상을 받는것 같이 보였습니다
손잡히는 음식을 준비하여 아버님과 우리부부를
초대하여 삶의 의미를 느끼도록 해 준 경민이 가족의
마음에 아버님도 흡족해 하시며 고마워 하였습니다
즉석 안심 불고기에다 호박전 껫입두루말이고기전
잡체 야체말이사라다 손수 만든 소스에 김치 시레기국도
그 맛이 일품이였습니다
풍성한 디저트로 포만감을 느끼며
아기들의 돌사진 앨범을 보면서 화목한 가족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아파트에서 내려와 아버님과 처제부부와 같이
한의원으로 와서 아버님과 우리부부가 치료를 받고
초량을 경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