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코스트&시드니 넘넘 신나는 허니문 다녀왔어용~

[비오는아침~]

드디어 신혼여행 출발이다..

전날 눈물의 결혼식(?)은 잊은채~들뜬맘으로 가방 정리를 하는데..
아차...캐논 350군의 메모리를 안가져오고..
울 신랑은 선글라스를 놓고 온것이다 ㅡ_ㅡ;;;

원래 체크아웃이 3시였는데..부랴부랴 짐 챙겨서 인천공항에서 밥 먹기로 하고 12시 30분에 셔틀버스 타고 출발했다.
하지만..뱅기를 첨 타는 우리가 간과한 것이 있었으니...
면세코너는 ㅡ_ㅡ;; 뱅기 티켓팅을 하고 난뒤에 들어갈 수 있는 곳이었다 ㅠ0ㅠ

티켓팅은 호곡... 5시부터 시작 ..쿨럭..
밥 묵고 차 마시고..별짓을 하며 용트림을 해도..시간 디롭게 안갔다 ..
아주 몸을 배배꼬며~~기다린 결과..젤 먼저 티켓팅 하고 여유만만~~내가 이토록 심심해 할때..울 신랑은...
내 닌텐도 뺏어서..열심히 마리오 카트 하는 중 ㅡ_ㅡ;;;

안으로 들어가면 담배 못핀다구~열심히 공항 밖을 들락날락 거리며 담배피궁..하여튼 적응도는 나보다 더 좋은거 같다. 쿨럭..
드됴 뱅기에 탑승해서 출발..솔직히 위의 사진은 시드니에서 브리즈번 가는 사진이당.

젤 먼저 티켓팅해서..나름 원츄하던 창가자리를 달라했눈뎅..승무원 언니 헷갈렸나보다.

분명 창가자리라고 했는데..타보니 복도자리..
하지만!!여기서 한말씀 드리자면..절대적으로 복도자리가 편합니다.

창가요?
하늘 어차피 거기서 거기고..또 갈때는 왠만해서 창문 다 닫고 갑니당.
복도가 좋아요. 화장실 가기도 좋고..
한국에서 시드니 갈때 복도자리가 얼매나 편했는지..
돌아오는 항공편에서 뼈저리게 느꼈답니당 ㅠ0ㅠ

울 식구들은 귀가 아프다, 멀미가 심하다 등등 온갖 엄살을 다 부려서~
지레 겁 먹고 멀미약 잔뜩 챙겨서 갔는뎅..왠걸 ㅡ_ㅡ;;
나랑 울 신랑은 뱅기 체질인갑당~

둘이서 절대적으로 멀미, 귀 아픈것도 없궁~~밥 잘 묵고..잠 잘 자궁..
깨면 개인 모니터로 TV랑 음악 듣다가~심심하면 겜 몇판 해주고..
갈때의 9시간 30분 정도의 비행이 절대 지루하지 않고 둘이서 아주 푸욱 잘 자고 왔다 ㅡ_ㅡ;;;

드디어 도착~~시드니에서 엄격한(?) 입국심사로..갈아타야 하는데 시간이 좀 늦어졌다~
후다닥 뛰쳐나와서 브리즈번 가는 다른 사람들이랑 합류해서..후다닥 국내선으로 갈아탔더니~또 간식 준당..

울 신랑 왈~
"뱅기 일주일만 타면 나 살 찌겠어~~~"
제주노선을 타본적이 없어서 간식을 어케 주는지 모르겠지만~

우선 사과는..애플를 달라고 해야 따로 주는거고..보통은 저 테이블 매트와 쿠키를 준당.

테이블 매트는 나중에 쓰레기봉투로 사용가능하당..

쿠키는 맛있어서 좋았눈뎅...
빵은..울 나라 빵이 훨씬 더 괜찮았다.

커피도..솔직히...리조트 커피가 더 좋았다눈~~
그래도..브리즈번 가는 길 내내..
울 커플..또 잤다 ㅡ_ㅡ;;;;;

브리즈번에서 우리 마중나온 가이드 아저씨랑~리조트로 출발~
도착하기 전에 맛있는 점심도 사주시궁~
이것저것 호주에 대해서 여러 말씀도 해주시궁~~ㅎㅎ

우리만 베르사체 리조트 가서..
조촐하게 호주 역사방문하고 온 느낌마저 들었당.

그리고 브리즈번에서 골드코스트로 가는 길에 게이트 브릿지라고 있는뎅..
이게 울 나라 현대인가 LG인가에서 지은거래서 또 뿌뜻해지는~

어쩔 수 없는 애국자 티냈당 ...^^;;;

리조트에 도착하니~진짜 이쁜 리조트에 눈앞에 촤악 펼쳐진다.

6성급이라는뎅..생각보다 크지는 않지만 넓당..그리고..도어맨들이 어찌나 훈남이던지..
얼굴 잘생겨..몸매 좋아~울 신랑한테 한소리 들을 정도로..훈남이라고 칭찬하고 다닌 나..^^;;;

베르사체 리조트에서 체크인 하고 나서 뱅기안에서 묻어나온 피곤을 싸악 씻어낸 후에~우리가 룰루 출발한 곳은~~
리조트에서 너무나 가까운 미라나 마라지..

여기에 명품샵과 레스토랑등이 있다는뎅..
둘다 그런것엔 관심없고~
오로지 요트 하나 보러갔당~요트..많긴 많다.

호주에는 부의 상징이..집도 아니오~자동차도 아닌~
요트의 크기라나~ㅋㅋㅋ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요트들을 보면서..
"아..우리도 타고싶다"를 외쳤다는^^;;

햇빛이 진짜 너무 강해서 선글라스 안끼곤 눈도 제대로 못뜨고..
선크림 자외선 차단 지수 높은거 안바르면~진짜 너무 금방 타버린당..

우리 둘다..자외선 차단지수 높은거 바르고 다녔더니~덜 탔다는 ㅎㅎㅎ
선글라스는...신혼여행 내내~내 파트너였당 푸하핫~

미라나 마라지 들리고 서퍼스 파라다이스로 택시타고 가서~~엄청 돌아다니궁..
그러고 돌아와보니..담날 내 발은 완전 아작 나 있었다 ㅠ0ㅠ
절대 운동화를 권해드립니다. 샌달은 아파요.

베르사체 리조트의 아침은 오전 6시부터~
우리는 늦는줄 알고..진짜 ㅡㅡㅋ 5시 30분에 모닝콜 부탁해서 일어나서..6시에 레스토랑으로 갔더니~
쿨럭..우리뿐이더라..뻘쭘해진 나머지~~
밥 먹으로 내려온척 안하고 ㅡ_ㅡ;; 관광객이 아침 햇살 구경나온척~돌아다니면서 사진찍고..

한 30분 지나서 오니..그래도 아침식사 하러 온 사람은 우리뿐이었다는^^;;걍 먹었다. 쿨럭...
밥 먹고..무지하게 돌아다녔다.베르사체 리조트에서 가까운 서퍼스 파라다이스도 가궁..
씨월드 가서도 즐거운 체험도 해보고..이것저것 다해본것이 너무나 즐거웠던 골드코스트에서의 일정이었다.

특히 내가 여기서 인상에 남는 것은 라운드 오벌이라고 해서 신호등 없이도 교통이 가능한 곳과...
버튼을 눌러야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는 것..그리고 그 버튼음~ㅋㅋㅋ
게다가 늦은 저녁에 서퍼스 파라다이스로 갔다가..우연치 않게 본 밤거리 문화도 너무 즐거웠다.

좀더 있고 싶었지만~~다음날 일찍 시드니로 출발해야 하기에 아쉬운 마음을 접고..

7시쯤 들어가서 저녁식사 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브리즈번에서 국내선 타고 슝 날라온 시드니~~
시드니에 도착하니..우리랑 같이 움직일 팀이 3팀..
총 4팀이 움직이는 거당~~
시드니에서 가이드분 만나서 움직인 곳은 그 머다냐~미션임파선블 촬영한 라파로즈이던가?거기다..
(첫날은 차에 짐 실어놓고 다녔다)

거기서 점심으로 휘시앤칩스 먹공...
솔직히 느끼해서 ㅡㅡㅋ 거의 못먹고 내가 좋아라 했던 리프트만 연신 들이켰다는 ;;;;

그후에..사진찍는 자유시간이 주어져서~~진짜 열심히 찍공~~특이한 사진도 많이 찍고~~이것저것 많이도 찍었다.
근데 왜 신랑만 멋지게 나오고..난 이상하게 나오지..흑~~사진을 찍고 난뒤에~우리가 간곳은 시드니 타워~~
시드니 타워로 올라가서 본 풍경이 너무 멋져서~~연신 캐논군의 셔터를 눌러댔당~~~

솔직히...남산타워 Feel 이지만~~비춰지는 경치는...시드니가 훨씬 더 멋졌다는...
그리고..무엇보다...망원경이 공짜다 -ㅁ-
한국처럼 돈내고 봐야 하는줄 알고 안봤는뎅..공짜였다는^^;;;;
대신..그 외..안전줄 매고..시드니 타워 외곽벽을 걷는 것은 130불인가 내야한다고 한다.
하지만 목숨내놓고 그런거 하는건 무서워 ㅠ0ㅠ

시드니 타워에서 나와서 향한 곳은~~
호주가면 꼭 한번은 가봐야 한다는 오페라 하우스~~~~~멋지긴 진짜 멋지넹...
오페라 하우스를 만끽하고...지나가는 사람들을 바라보고..
갈매기인지 뭔지 모를 새들한테 내 과자도 뺏겨보고 -ㅁ-
그렇게..오페라 하우스에서 배정된 시간을..유유자적하게 보냈다.

오페라 하우스에서 자유시간이 끝난 뒤에~배 안에서 즐기는 로맨틱 디너를 먹으러 갔다.
가면서 무슨 원주민 음악이라면서~~외국인 남자 두세명이 공연을 하는뎅..
솔직히 부는것 같지 않궁~기계 틀어놓은것 같았다는..근데 그게 참 특색있게 들렸다 ㅎㅎ

식사는 메뉴판에서 고르고..음료값만 지불하면 되는뎅...음식이 솔찮게 느끼했다 ㅠ0ㅠ
넘 느끼해서..진짜 조금 먹고..호텔와서 라면 먹었을 정도로...
(사진중에 디저트로 나온 레몬케익이 새콤해서 느끼함이 살짝 가셨다는 ㅎㅎ)

그래도 노을져가는 시드니의 오페라 하우스를 감상하면 먹었는뎅..
은근 배가 출렁거려서~~멀미날뻔 했다는 ㅎㅎㅎ

밤의 시드니는 더 화려하고 멋졌다.느끼했던 저녁식사를 마친 후에~~시드니에서 차를 타고 우리가 묵을 호텔로 gogo~~~

이제 호주에서..시드니에서 마지막 날이다.
뭔가 무척 아쉬운 이 기분~~
역시 4박 6일은 늠 짧았다 ㅠ0ㅠ더 있고 싶지만 신랑 회사 휴가가 짧았던 관계로..아쉬운 마음을 접고~~~
아침 먹고 출발한 그곳은~~맥과리 체어~무슨 수상의 부인이 수상을 기다렸다는 곳인뎅..

하늘이 늠 이뻐서~~하늘 사진 진짜 많이 찍은 나~~하늘이 좋아~~~
맥과리체어에서 출발해서 도착한 이곳은 아쿠아리움~

혼자 신나서..신랑 냅두고 이리저리 돌아다닌 나~~
그래도 동영상에도 여러 물고기를 담아와서 혼자 동영상 제작까지 하믄서 희희낙낙 거리고 있다.
진짜 니모도 보고왔다 ㅡ.,ㅡ

외국 애들이 니모 할때...나 그 옆에서.."올~~니모니모~"흥분했었다는..쿨럭
두말할 것 없다.직접보면~~진짜 잼있다. 63빌딩의 수족관이 떠오르지 않을정도로~~~
아쿠아리움에서 너무 열심히 뛰놀았던지~배고 슬슬 고플때~~

드디어 점심 먹으러 하드락 까페로 gogo뭔 자동차가 박혀있당~이거 반쪽은 미국에 있다나 -ㅁ-
내부도..뭔가 상당히 멋스러우면서도~복잡하당~~~

그래도 종업원분들 진짜 친절하다~~우리가 사진 찍자니까~~
안으로 들어와서 자기네들이랑 단체사진 찍어주궁~~~
환하게 웃는것이 진짜 친절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당~ ㅎㅎ

시드니에서 가장 맛있었던~~닭날개와 윙...
저 새콤한 소스가 늠 맛있어서..그간 뉘끼했던 맛들이 좀 내려가는 듯 했다는 ㅠ-ㅠ
하드락 까페에서 밥 먹기 전에 커플당 하나씩 주는건데 진짜 푸짐하고 맛있어서..

오히려 메인으로 시킨 바베큐립보다 요게 더더 맛있었다는 ㅎㅎ
호주 다시가면 꼬옥 두번 더 먹으리라..쿨럭

하드락까페에서 나와 갭팍으로 갔다.
그냥 절벽인데..멋있긴 무지하게 멋있다.

저 멀리 보이는 섬이 빠삐용이 탈출하는 신을 찍은 곳이라고 했나 ㅡㅡㅋ저기서 촬영했다고 하나..
암튼..후기는 바로바로 써야하는뎅..시간 지나서 쓰니..기억력이 가물가물 ㅠ0ㅠ

암튼 너무 멋진 배경에~~또 하드락까페에서 맛있는 맥주 먹어서 얼굴 벌건 신랑 억지로 세워서 사진 찍고~~

이제 본다이 비치로 gogo~~골드코스트의 고운 모래처럼 부드러운 모래의 백사장이 눈에 펼쳐지고~
정말 바다에 뛰어들고 싶었당..

그리고..너무 귀여웠던 아이들~~~
3명인데..형제인것 같았다.서로 각자에게 맞는 보드들을 하나씩 들고..

아빠인듯한 남자에게~~빨리 오라고 재촉하면서 뛰어가는 그 모습이 늠 귀여웠다.

여기를 끝으로..카지노 가서..정말 늠 잼있게 놀고..시드니에서 젤루 맛있었던 저녁 식사를 한뒤에~~
호텔로 돌아가서~~뻗어버렸다...

진짜 늠 피곤해서..암 생각도 안나고..얼른 자고싶궁~~담날 새벽 5시 30분까지 호텔로비앞 집합이라서~얼른 자야했다~

우리가 총 4팀인데..한팀은 CX이고, 한팀은 대한항공이고..우리 포함한 두팀이 아시아나라서~~
CX가 7시 30분 비행이라서 같이 일찍 일어나서 출발했당~~~

으~~~시드니에서 항상 일찍 일어나고 했더니~
돌아오는 비행기에서는 정말 세상모르고 푹 자고..

일어나서 밥 먹고..또 자고..잠 안오면 겜 하고^^;;;
그렇게..내 신혼여행도 끝났다는 ㅎㅎ골코에서의 이틀은 너무 잼있었고..
시드니에서의 이틀은 좀 고생스러웠지만 이런저런 구경을 해서 즐거웠다.

다시한번 가고싶은 곳이기도 하지만..젤루 편안한 곳은 울집이니 ㅠ0ㅠ이제는 푸욱 쉬어야 할때~~~

길지않는 신혼여행 후기..쓰기도 힘들었지만~~읽느라 더 힘들었던 내 신혼여행 후기~~
두고두고 기억해야징 ㅎㅎ

*참고로..9시간 30분 비행이 지루하다고 다들 그러는뎅..
정말 둘이서 가보세요.
안지루합니당 ㅎㅎㅎ

그리고 호주가면 고생이라지만~~
선진국을 느끼고..
호주에서 너무나 즐거워서 저희는 또 가기로 약속했답니당.

진짜 사진 정리하면서 또 가고싶어요 ㅠ0ㅠ

[크리니크☆]

어머 사진 너무 잘올려주셨네요^^* 후기 진짜 잘쓰셨어요~^^

[쏘울메이트]

와,,, 정말 잼있으셨겠어요 ~부러워요~

[도레미파]

저도 이쪽으로 너무 가고싶은데.. 비용이 어느정도 들으셨나요?

[로츠천사]

우와!! 사진보니까 너무 좋았을거 같아요~ 어느 여행사로 얼마정도 들었어요? 저도 가고싶은데~ 쪽지 좀 보내주세요~

[땟찌]

우와~~ 후기글 넘 정성스럽게 쓰셨쎄요~ ^^ 저두 호주로 가려고하는데 견적과 여행사.. 쪽지좀 부탁드립니다. 감사~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