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때부터 수영과 유도(동아리 운동겸 호신술-.-;)를
쭈욱- 병행해 오다, 작년에 1년간 휴학 하면서 동아리 운동도 수영도 아무것도 안하고
운동이라곤 숨쉬기 밖에 안했어요.-.-;그나마 겨울엔 두달간 보드타느라 운동량이 좀 있었을까;;;
게다가 먹기는 또 엄청나게 잘 먹어 일주일에 3일 이상을 패밀리레스토랑에서 외식 하곤 했구요.(지방천지;)
그결과 중학교때부터 근 10년간 가감없이 43kg을 유지하던 몸무게가 46.5kg이란 기록을 세웠어요.
사실 제가 신경 쓰인 부분은 몸무게가 아니었구요..^.^; +3kg정도에 흔들릴 식욕이 아니었기에;;
몸무게나 라인은 크게 변하지 않았는데 어느날 문득 눈에 들어온 거울속의 내모습;;;
배윗부분과 허벅지뒷쪽으로 생전 보지 못했던 울퉁불퉁 셀룰라이트가 잡혔더라구요;;;;
진짜 셀룰라이트 같은건 남의 얘긴줄 알았는데...너무 충격 받아서 올해초 1월이 되자마자 헬스장에 등록 했어요.
일단 울퉁불퉁한 셀룰라이트제거가 주목적이었기에 헬스장에 들어서자마자 간단한 스트레칭 후 러닝머신으로 직행!
- 1시간동안 7km/h의 속도로 빠르게 걷기 했구요,
- 그뒤 하루는 상체 집중 근력 운동 / 하루는 하체 집중 근력 운동 했어요.
- 덤벨은 거의 하지 않고 머신에만 의존, 무게는 상당히 가볍게요..근력운동을 열심히 하지 않은 셈이죠.
- 식사는 하루 3끼, 끼니당 400kcal넘지 않도록, 그리고 하루에 지방섭취량 20%절대 넘지 않도록 신경썼고,
- 닭가슴살이나 샐러드 위주의 다이어트식은 아니고 그냥 평범한 한식 위주의 건강식 섭취 했어요.
- 대신 라면이나 인스턴트 식품, 패스트 푸드는 거-의 배재 했구요.
- 그런데 하루 세끼 중 운동 끝나고 먹는 저녁식사(pm8:30)에 가장 많은 영양분을 섭취 해요.^.^;;
그렇게 3월까지 했더니 한달에 2kg씩 6kg이 빠지더라구요.체지방은 23%에서 19%로 줄었구요.
허리 사이즈는 26inch에서 22inch로 줄었어요. 진짜 이보다 더 줄고 싶진 않아요;;;;
그래서 더이상 감량에 중점을 두지 않고 근력을 키워야 겠다는 생각에 근력 운동 전에 실시하던
- 빠르게 걷기는 40분으로 줄였구요, 속도도 6.5km/h정도로 편안하게..
그리고 살이 많이 빠지고 나니 상대적으로 발달한 골반이나 전반적인 하체탄력에 상체가 부실해 보여,밸런스를 맞추려고
- 근력 운동은 주로 어깨,팔,가슴 근육 강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어요.
- 하체는 더 발달되는게 두려워 스쿼트 동작을 20개씩 3세트 정도 매일 하는걸로 일단 두구요;;
이렇게 4월을 보내고 있어요...
보상 심리로 좋아하는 패밀리 레스토랑도 일주일에 한번씩은 꼬박꼬박 가주고^.^;
가끔 운동을 와장창 빼먹는 일이 있어도 예전처럼 조급증에 시달려 불안해 하지도 않구요..^.^;
그런데도 살이 계속 빠져서 고민이예요. 초딩때 탈피했던 39kg이 왠말인지;;;체지방률 15% 나오는것보고 헉 !했어요.
이걸 기뻐해야 하는건지.....혼란스럽더라구요...3번이나 다시 측정 해 보고는 그제서야....-.-;;;
그런데 까페에 어제 가입해서(초짜;) 두루두루 살펴보니 제가 완전히 엉터리인것 같아서요..
물론 체중감량효과 확실히 봤고, 더이상 보고 싶지 않아도 보고 있지만;;;;;;;
제 경우엔 이제 체지방률 감소나 체중 감량 보다는 보다 균형 잡힌 몸매나 탄력있는 몸매의 유지에 목표를 두거든요.
- 좀더 세밀하게 말하자면, 체지방과 체중 감량은 이제그만!
- 어깨부터 내려오는 상체라인의 자세교정과 근육증가(보기좋고 부담스럽지 않게;;)
- 허벅지의 탄력 강화와 그와 반대로 종아리의 알배기(;;) 뺄 수 있다면 무슨 수로든(수술말고;;)빼기
- 납작하게 붙어 버리기만한 배에 좀더 건강미 넘치는 복근 만들기
- 살은(체지방은) 더 찌지도 않고 빠지지도 않게 이대로 유지하기!
이게 제 목표예요. 목표에 맞는 운동법을 제발 가르쳐 주세요~프로그램 짜주시면 너무 고맙구,
추천할만한 운동 알려주시면 2배로 고맙구요~~~너무 광범위 하고 귀찮다 싶으시면 아래 3가지 질문에 대한 답이라도^^
(아참! 유산소는 포기 못하겠어요. 제가 몸이 굉장히 차고 심계항진이 있어서 심장이 약하고 호흡기 질환을 잘 앓는 편인데,
유산소 운동 시작하고 몸이 굉장히 건강해 지고 심장이 튼튼해 지는걸 몸소 느끼고 있기에 쉽게 못끊겠어요..중독;;;)
1. 하체운동에 대해 지금 참 곤란해 하고 있어요. 허벅지는 지금 슬림 (그닥 슬림한 편은 아니나 예전보다는;;)해진 그대로 유지 하면서 탄력만 주고싶고 7kg이 빠져도 끄쩍 없이 그대로인 종아리는 물렁물렁 지방도 빼고 알배기도 빼고 싶은데 운동을 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거의 안하고 있는 상태;;;추천하고 싶은 하체 운동 있나요?
2. 그리고 제 경우 유산소 운동을 근력 운동 전에 할까요? 후에 할까요?
3. 체지방 여기서 더 빠져도 되는 건가요? 건강상 아무 문제 없는지...
첫댓글 긴글 읽어 주신분들 감사 합니당~ 조언 주시는 분들 몇배로 더 감사 드립니당~(-.-)(_._)
저는 키 171에 몸무게는 51에서 52~53키로로 늘었는데요, 체지방은 오히려 14퍼센트로 줄었어요.. 집에서 작은 체지방 저울로 잰거라 정확한지는 모르겠는데..아직도 배랑 팔이랑 지방 많이 붙어 있거든요--;; 근데 혹시 생리는 하세요?
저도 유산소 중독되어서 맨날 한시간씩 하다가 요즘은 무릎에 심하게 무리가 와서 글루코사민 챙겨먹고 하는데도 계속 시큰거리더라구요..ㅡㅜ 그래서 오늘은 아침 러닝 쉬어줬어요. 늙으면 관절염온대요~ 유산소 심하게 하면..글구 젓산 때문에 노화도 빨리 오구요.. 근데 또 쉬자니..맘이 넘 안 편하네요..ㅋㅋ
생리가..쩜..그게..-.-;안하는건 아닌데 상태가 보통때랑 다른것 같긴 해요..한달 채우기 전에 한 20여일만에 한다거나 양이 이상하다거나..그래도 운동은 중독성이 있어서 쉽게 포기할 수 없네여;;
흠..상황이 저랑 똑같아요! 저도 양이 거의 없고 주기가 이상해졌거든요. 말씀드린대로 지금은 무릎에 무리가 와서 혹시라도 평생 운동 못하게 되는게 아닐까 두려움에 떨고 있어요 ㅋㅋ 일단 지금 너무 마르셨으니까..30킬로대..후덜덜.. 유산소를 조금 줄이시는게 어떨까요? 저도 카페 회원님들께서 그렇게 처방해주셨거든요. 한 30분 정도로 유산소를 줄이시고, 근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유산소를 먼저하고 무산소를 하는게 좋다고 들었어요. 체지방은 (파이리님도 저도 부작용을 조금 느끼고 있으니) 더 빠지지 않게 유지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뭐..제 체중계는 체지방량이 왔다 갔다라 고장난거일지도 모르겠어요 ㅋㅋ) 에궁..저도 아는게
없어 조언해드리기가 무색하네용--;; 같이 화이팅해요~
저랑 지금 같은 상태이시다.. 아무래도 무리한 유산소운동은 생리를 중단시키나봐요.. 아,,이룬,, 너무 운동해도 탈인가??ㅠㅠ
여자들의 적당한 체지방률은 18-20 정도가 적당하다고 해요 13 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생리중단등..이상현상이 올수있게 되니 안좋다고 하더라구여 몸좋은..몸분들도...체지방률이 17 이라고 하더라구염.. 그러니...근육도 중요하지만.적정체지방률 유지하는것도 중요한거 같아요 난 언제쯤...20프로 되나..흐미
다들 체지방이 많이 떨어지면서 몸에 이상증상을 느끼시나 보네요..건강하자고 하는 운동인데 과유불급 이라더니...다들 건강 챙기면서 운동 합시당^^
저는 3개월에 7kg감량해서 51kg에 체지방률이 11~12% (키172cm구요.) 생리가 없어져서 지금은 병원에 다니면서 홀몬제 먹고있답니다. 너무 미련하게 유산소에 매달렸던거 같아여..지금도 안하면 찜찜해서 40분으로 줄이고 근력운동 열심히 하고 있어요.. 건강하려고 운동하는건데 너무 무리하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