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맛있는 간식을 먹고나니 배가 부르고 이런저런 생각들도 배부르니 소화를 시켜야겠다는 생각이듭니다.
태국에 온지도 10년의 세월이 훨씬 넘었는데 그동안 많은 것들이 변하고 발전했습니다.그중에서도 한국에서
즐겨먹던 먹거리들이 그리워도 쉽게 먹을 수 없던 예전에 비하면 상점도 많이 늘고 한국처럼 음식을 배달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놀라운 일입니다.한국의 빙수집이 생겼다는 소문에 한국에서도 가보지 못하고 간간히
드라마가 끝날때 "협찬 광고"로 상호가 낯익은 정도인데 아들녀석과 몇시간동안 한국 빙수집을 찾아 시내를
돌아다니던 생각이납니다.지금은 한국형 태국빙수집도 부쩍 늘어났고 우리가 후원하는 아이들을 데리고 일부러
시내에 있는 한국 제과점에 들려서주일 예배후 후식으로 빙수를 먹는 즐거움도 아이들에겐 별미이며 별일입니다.
1.후원의 협찬 SPONSOR
후원을 하는 일은 후원자의 보람과 후원 당사자의 기대에 가치를 두는 일이지만 이것이 생각만큼 늘 보람을
주거나 가치를 느낄만큼 생색이 되는일은 아닙니다.특히 선교는 후원을 받아야 하는 입장에서 이들에게 '자선'
이라는 인식이 더 크기때문에 어려움이 있습니다.우리가 아이들에게 하는 일은 후원이지만 협찬의 의미를 가집니다.
<협찬이란 support 어떤 개인이나 단체의 일에 재정적으로 도움을 주는 것>입니다.우리의 신분이 돈이 많아서
돈이 너무 쓰고 싶어서 어디 돈쓸데가 궁하다보니 하는 일이 아님에도 아이들을 support 하는 것이 대개는
<자선 charity -불쌍히 여겨 베풀고 도와줌>으로 여겨집니다. 오래도록 선교 활동을 통해 도움을 받는 국가일수록
가장 많은 고민이 되기도 하는 문제입니다, 흔히 빵이냐 말씀이냐로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한다지만 재정적인
도움만큼 가장 빠르고 직접적인 효과는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댓가를 바라는 일이 아니지만 아이들이 신앙 안에서 건강하고 올바르게 잘 양육되어져 그들이 도움을 받은
만큼 사회에 나가서 또 다른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후원해 주는 것입니다.
그것이 댓가를 바라지 않지만 강요하지 않는 댓가를 기대하는 것입니다.건강한 상호관계를 바라는 것입니다.
상호관계가 선교사역이나 사회 사업에만 있는 관계는 아닙니다.
상업 사회나 어느 사회에세든 "상호관계"는 꼭 필요합니다.음식을 판매하는 것은 그 음식을 사먹을 사람이 있기
때문이고 옷을 만든다는 것은 그 옷을 입을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반대의 경우라도 옷을 사서 입고 싶으면
옷 만들어 파는 사람이 있어야 하고 맛있는 음식을 사서 먹고 싶으면 음식을 만들어 파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꼭 사고 파는 관계가 아니여도 많은 것들이 서로 공존 할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고리"들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간혹 맛있는 음식점을 알게되고 맛있는 음식을 다른 사람에게 소개해 주고 싶어 식사를 초대하거나 물어보면
가르쳐 줄 수도 있습니다.약속되지 않은 "홍보"이며 주인 아주머니의 친절때문에 그 음식점을 자주 가게 되고
또 음식보다 그 인심을 다른 사람에게 소개해 주고 싶어서 식사에 초대한다면 이만큼(인심,인정) 효과적인
"광고"도 없을 것입니다.
2.협찬의 후원 SUPPORT
요즘은 협찬이라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후원처럼 뒤에서 조용히 돕는 것과는 달리 재정적인 도움을 주는 만큼이나
댓가를 기대하게 됩니다.기업이나 사회단체는 기부 형식이라도 그 활동을 통해 이미지의 홍보나 상호의 홍보 효과를
보게 되고 온전히 '공짜"처럼 댓가없이 주는 일은 아닙니다.여행지에 가면 현지 가이드들의 코스로(흔히 옵션)
정해진 상가나 밥집이 있습니다. 이것도 협찬이 됩니까? 단체 관광팀이 방문하면 그덕분에 손님으로 식당이 그 텀은
북적거리겠네요.여행지에 밥집만 있나요? 상가도 있고 맛사지 샵도 있고 현지에 특산물, 명소도 있을테고. 여행을
가보면 안내받은 장소에서 식당 주인에게 가이드는 '공짜'밥을 먹는 것입니까?
강남 시내 유명 미용실을 가면 누가누가 다닌다 이러면 순수, 미용실은 그 이름만으로도 홍보효과는 대단합니다.
원장님의 헤어 디자인 솜씨의 입소문 광고 효과보다 아마도 혹시 유명 연예인 얼굴을 우연히 보려는 기대나 예쁘고 잘생긴 사람이 다니는 헤어숍이니 잘하나 보다 할 수도 있을텐데...여기서 협찬 받는 연예인은 공짜인가요?
협찬이 의미하는 재정적인 도움이란 돈을 벌어들이게 하는 여러 방법들을 말하는 것이겠지요?
예로) 식당 주인과 식당으로 인솔하는 가이드가 협찬 관계이거나 어느 유명인이 소개하는 식당이 협찬 관계이면
그 식당에서 가이드에게 제공하는 음식은 공짜가 아닙니다.그럼에도 제공자 측으로부터 '공돈'이 나가는 것 같아
평소와는 다른 메뉴나 신선하지 못한 음식,성의없는 서비스 대접을 받는다면 이것은 상호관계가 아닐 뿐더러 상도덕에 어긋난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가 먹었던 밥은 품질이 떨어지고 맛이 없고 심지어 불친절한 서비스를 받고 다른 사람을 식당으로 인솔해 그러한 밥에 돈을 쓰게 하고 맛이 없는 것을 맛있는 집으로 소개할 수 있습니까?
유명 연예인이 협찬을 받는다해서 자신의 이름 역할을 남용하여 잦은 것까지 미용실을 들락거리며 혜택받는다면
이만한 공짜 심리도 없겠지만 '공짜 좋아하면 대머리 된다"는 말처럼 대머리 되기까지 바라며 한가한 스케줄로
미용실에 드나들지 못해도 '협찬'이라는 이유로 그사람의 머리카락이 견습생의 연습용 도구가 된다면 순수, 미용실은
머리를 하러 가는 곳인데 온전한 케어를 받지 못하는 그곳에 그 유명인 혹은 당사자의 이름이 걸리는 것은 어느쪽이 공짜 폭리를 취하는 것입니까? 이런 경우 누가 과실이고 미안하다고 말해야합니까? 사과는 내가 받아야지요. 맛없는 밥,무례한 헤어 컷, 상한 음식,불순물이 들어간 조제남조...심지어 친절인지 아닌지 모를 끝물 음식이라는 주인 아저씨의 인정이 일부러 찾아간 좋은 느낌이 난처해진 상황.
3.공짜 FREE CHARGE
상도덕이라는 것은 상행위를 할 때 지켜야할 도리입니다.나야 공짜밥이 아닌 값을 지불하고 밥을 먹지만 혹시 일행이 가이드라서 그런 무성의한 식단을 제공 받거나 동행한 지인이 그 미용실 협찬을 받는다해서 내 머리를 함부로 한다면 사실상은 이쪽에서 사과를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밥 주인이든 미용실 원장이든 홍보 효과를 얻고 공짜 공돈처럼 대한다면 이만한 놀부가 어디있나요? 물론 너무 협찬을 빌미로 이득을 취하려는 양심이 아니라면은 말입니다.
'협찬' 그 support 것이 혹 그 sponsor라는 의미가 갖는 부정적으로 전이된 의미와 방식은 아니여야 합니다. 상도덕은 크던 작던 그 모든 상호관계 속에 이루어지며 부정경쟁,계약 불이행,허위 과대 광고,조제남조(품질이 낮은 물건을 마구 만들어 냄), 폭리,부당,매점매석 등의 행위를 응징하는 것이며 그 협찬이 상호간에 이 상 행위에 포함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홍보와 광고 또한 떤 재정인 도움으로 가치를 기대하는 것 역시 상 행위, 즉 상호관계이기 때문입니다.
공짜란. for nothing 힘이나 돈을 들이지 않고 거저 얻은 것을 말합니다. 몇해 전에 어느 교회 전도사님이 내신
책에 '구원은 우리가 공짜로 받은 것이다" 라는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물론 우리는 아무런 댓가를 치루지
않았지만 주님께서 죽음으로써 우리의 죄에 대한 엄청난 댓가를 치루셨고 우리가 그 큰 은혜를 얻기 위해서는
주님을 구주로 시인해야 하는 조건이 있어야 합니다. 아무런 노력이나 댓가없는 공짜와는 다른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후원하는 것이 댓가를 바라지 않고 무조건적 자선이 아닌 그들이 신앙 안에서 올바른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하도록 그들의 환경을 도와주고 또 그만큼 그들도 사회에 그 도움을 환원하는 것이 긍정적 후원의 의미인 것처럼
정직한 양심이 기본이 되는 상도덕간의 '협찬' 또한 그래야 합니다.
세상이 불공평하다고 불평만 하고 무조건 가진자들은 나쁜 것으로 몰기만 하고 '있는 사람 것은 무조건 빼앗아도 된다'는 논리는 모순입니다. 세상은 힘있는 자들이 지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돈 많고 권력이 있어야 힘이 있습니까? '없는 사람들간'에 더 무서운 건 그나마 더 힘 있는 사람이 그나마도 가진 것이 그것뿐인 사람의 것을 빼앗는 것이 통상이기 때문입니다. 못 뺐고 안 뺏는 사람이 소위 '병신인 사회'.이런 무지함이 사실상 더 나쁜 행위입니다.
정당한 소리를 낼 수 있는 정직한 사회가 평등하고 건강한 세상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아바이 가 아닌 "아라이 순대 떡볶이'등 맛있는 분식을 배달해서 먹었습니다.. 따끈하고 쫄깃한 맛이 한국에서 먹던과 차이가 없을 만큼 정말 맛있고 배불리 먹었는데.. 벌써 소화가 다 되었네요.
TIP : 태국에 와서 한국 음식이 그립다면 추천할 음식점. (교민 잡지로 배달이 가능하다는 점~^^)
돈키호테 양념반 후라이반 치킨,(냉동 떡국,떡볶이 종종 주문합니다) 아라이 순대국.순.떡볶이, 자금성 짜장면.
탕수육 그리고 타임스퀘어 2층 BTS 출구 쪽 산늘내 한식당. NO 협찬 셀프 추천합니다.
아, 강남에 할머니덕에 아들녀석이 가끔가는 미용실이 있습니다. 홍찬 쌤이라고 하시던데 실력만큼 친절하다는
입소문 입니다.^^ 문의 하시면 알아봐 드리겠습니다. NO 협찬,셀프 추천.
* 타이 레스토랑은 개별 문의 해주세요..협찬 장소 고려해 볼까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