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산산행과 가을전어미행...인천 계양산을 찾은 재경 영암남녀중고동문산악회
계양산둘레길 살방살방 힐링 산행
전어회.전어초무침.전어구이 맛점
산행은 참멋, 전어는 꿀맛 감돌다
매달 첫 번째 일요일마다 산행을 실시하고 있는 영중고산악회는 이번 달 10월 산행은 바다가 인접한 인천, 이 지역에 위치한 계양산을 오르기 위해 ‘계양산 산행 가을전어 미행’ 주제로 山行하며, 덤으로 전어를 ‘味行’ 했다.
이날 오전 10시 계양역 5번 출구 밖에서 만나, 계양산 임학정에서 다남녹지, 고랑고개를 지나 솔밭까지 걷는 둘레길 1코스를 걸었다. 약 2시간 30분가량 산에서 산행 및 전어.닭발 등 맛점을 한 후 다시 원점 회귀해 계양역 부근에 있는 ‘김선하의 닭갈비 궁중누룽지탕’ 에서 닭길비.닭도리탕.누릉지 등을 식탁에 올렸다.
전어라는 이름은 한성 사람들이 돈 생각하지 않고, 전어를 찾는다 하여 전(錢) 자를 써 전어(錢魚)라고 불렀다고 해서 유래됐다.
가을별미로 유명한 전어
옛날 한 며느리가 시집살이가 하도 힘들어서 집을 나갔다가 시어머니의 전어 굽는 냄새에 못 이겨 다시 집으로 돌아오고 말았다는 예가가 있을 만큼, 전어 맛에 한번 빠지면 헤어나기 어렵다고 한데, 집에만 있고자 한 동문들이 인천 계양산에서 풍겨 나온 가을이 제철인 전어에 그만, 유혹돼 가을별미 가을전어...회 레시피가 있다는 계양산으로 발걸음 했다.
사실 가을이면 더 생각나는 바다, 가을 제철음식 자연산 전어, 제철이 되면 먹던 음식이라 그런지 가을에는 꼭 한 번씩 챙겨 먹어야 계절을 제대로 보낸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면서 너도나도 “계양산 GO!~” 하며 집으로 나섰다.
가을 전어의 고소한 맛이 좋아 회로 먹어도 맛있지만, 여러 해산물과 채소를 듬뿍 넣어 새콤달콤하게 먹는 물회나 새콤달콤한 맛의 초무침, 고소함을 느낄 구이도 참 졸아 회로만 끝나지 않았다. 전어는 가을에 지방이 올라 고소한 맛이 좋아져 회.무침 등으로 즐겼다.
가을바람 불면 생각나는 제철 해산물, 바다도 횟집도 아닌 산에서 전어 가을별미로 〈인천 계양산 가을산행.여행 앤 낭만스토리〉 를 써냈다.
산우들은 김영록 운영위원장의 제안으로 제철 음식의 가을전어 먹방을 즐기게 돼 감사했다.
멋진 풍경을 보는 산행도 좋지만, 제철의 맛을 찾아 떠나는 여행 같은 산행은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산우들은 가을별미 가을전어 먹방 산행에 대해
“제가 기다리는 가을은 이렇게 맛있는 바다가 인접한 산에서 시작됩니다.”
~라고 〈계양산산행 가을전어미행〉 이라는 미션으로 계양산을 찾아 임무를 완수했다.
“전부 먹어치웠어”
전어의 앞 글자(전부)와 끝 글자(먹어치웠어)를 빗댄 말이다. 미행은 전어라는 이름을 그렇게 풀고, 전부 먹어치웠던 걸로 임무를 마친 것으로 봤다.
물과 물고기의 사귐이라는 ‘수어지교(水魚之交)’ 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서로 떨어질 수 없는 매우 친밀한 관계나 꼭 필요한 동반자를 의미한다. 지극히 친밀한 관계를 말한다.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최고의 비즈니스 파트너 및 동반자다.
산에서 산우들과 가을별미, 가을전어를 즐겼다는 것은 〈수어지교〉 의 의미를 두고 함께 했다는 것일 게다. 전어라는 물고기가 어쩜 수어지교, 물과 물고기의 사귐처럼 산악회와 전어가 만나는 일이 아닌가 한다. 물고기는 물을 떠나서는 단 한 순간도 살 수 없고, 물 역시 그 속에 생명력 넘치는 물고기가 살아 숨 쉴 때 비로소 거치를 더하게 된다. 즉, 서로 떨어질 수 없을 정도로 지극히 친밀한 관계나,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최고의 비즈니스 파트너 및 동반자를 비유하는 〈수어지교〉 다.
계양산과 재경 영암남녀중고동문산악회, 동문산악회와 전어 서로의 관계를 맺은 일은 물과 물고기의 사귐 같은 친밀한 관계이다.
‘계양산 산행+가을전어 미행’ 이라는 미션은 ‘수어지교’ 라는 암호로 수행하게 한 일이다.
Like a fish in water, 물 만난 물고기처럼 주변 환경이나 파트너를 만나 자신의 역량을 100% 발휘하는 훌륭한 상대
An inseparable relationship,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
We are like bread and butter, 우리는 버터 바른 빵과 같은 사이의 서로 너무 잘 어울리고 일상에 꼭 필요한 완벽한 조합
인생의 위대한 여정은 혼자서 갈 수 없다. 나라는 물고기가 마음껏 헤엄칠 수 있는 넓은 물을 찾고, 동시에 누군가에게 가까이 따뜻한 물이 되어주는 일, 그것이 바로 수어지교의 완성이다.
인천 계양산 산행의 일기 그리고 하루, 내 곁에서 나를 숨 쉬게 해주는 소중한 인연을 돌아보게 했던 시간이었다. 서로에게 든든한 활력소가 되어주는 멋진 지성인이 되게 만든 나를 안, 너를 본, 그리고 그럴수록 더 친하게 만든 일이 되었던 값진 〈계양산 산행 가을전어 미행〉 이었다.
재경 영암남녀중고동문산악회와 계양산의 우정, 계양산과 전어의 우정은 물과 물고기의 깊은 우정이다.
내가 희락을 얻은 것은 마치 물고기에 물이 있는 것과 같은,
『보이지 않아도 숨결마다 스며드는 너는 내 물결, 그 품에 안겨 비로소 헤엄치는 나는 한 마리 자유로운 고기』
『거친 물살이 밀려와도 서로의 온기로 깊어지고. 고요한 달빛 아래선 말없이 눈빛으로 깊은 바다를 건너네』
『세상이라는 거대한 강줄기 속에서 너는 나의 바다가 되고, 나는 너의 숨이 되어 영원힌 마르지 않을 흐름으로 살아가리라』
이런 시 같은 글귀가 와 닿게 한 물과 전어의 사귐,〈전어〉 테마로 한 인천 계양산 산행 가을전어 미행이었다.
이날 산행을 같이 하지는 못했지만, “곁에 있기만 해도 힘이 되고, 서로를 깊이 이해해주는 소중한 인연과 함께 늘 평온하고 따뜻한 날들 보내길 바란다” 는 이계용 산악회장의 메시지는 물과 물고기처럼 떨어질 수 없는 깊은 우정을 변함없이 이어가자고 한 것 같아, 함께일 때 비로소 완전한 사이, 진심으로 맺어진 인연은 세월을 이긴다는 말에 숙연해진다.
진정한 인연은 잦은 민님보다 깊은 마음의 연결로 이어진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도, 나를 온전히 이해해주는 한 사람의 존재는 물고기에게 물과 같은 생명선이다. 재경 영암남녀중고동문산악회와 산우의 관계가 그렇다.
계양산 산행에 동문산악회 김영록 운영위원장, 박병인 자문위원장, 김대호 홍보위원장, 최두안 총대장 및 회원, 그리고 향우회에서 박찬모 재경 영암군향우회장, 하재홍 재경 영암읍향우회장, 김보경 재 성남영암군향우회장 등 향우와 산악회 김성범 재경 영암군향우산악회장, 양정승 고문, 김성균 고문, 전동렬 고문, 곽찬대 자문위원, 정문선 총대장과 감사철 재경 신북면향우산악회장 등이 함께했으며, 최규웅 재경 영암중고동문회장이 뒤풀이에 강정희 여성부회장과 함께 자리했다.
이번 산행에서 산 음식을 즐기기 위해 성남영암향우회장인 김보경 영암군향우산악회 여성부회장이 먹거리를 준비해왔다.
동문산악회에서는 모처럼 뒤풀이 장소에 얼굴을 비친 최규웅 똥문회장의 참석에 동문산악회 집행부들은 앞으로도 자주 그런 함께하는 모습, 소통과 스킨십을 했으면 했다.
이에 대해 최규웅 회장은 "동문 및 산악회와 소통과 스킨십을 자주 늘 함께라는 말에 실천하는 데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산악회에 잘 협조하지 않은 것에 대해 동문산악회에서는 아쉬움이 컸다.
김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