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까지 몇 일간 내리던 폭우가 끝나고 불볕 더위가 시작되는 날이다. 아직 습도가 높은데 최고 기온이 32도라 기분 나쁘게 더운 날씨 이다.
7시30분경에 할머니 할아버지가 오셨다
왠일인지 현관문에 들어섰지만 아무도 반기는 사람이 없다. 승건이도 아윤이도 아직 침대에 있는 모양이다.
엄마 아빠는 8시경에 출근하셨다
아침을 먹고부터 승건이는 잠시도 쉬지않고 놀고 있다
머리는 땀에 젖어 비 맞는 꼴을 하고 정신없이 뛰어 다닌다.
아윤이는 토요일이 되면 오늘 무슨 놀이를 할까 준비하고 있었다.
첫 놀이가 메모리 놀이이다
같은 그림이 두장씩 섞어 있는 48장 중에서 같은 그림을 찾는 놀이이다.
아윤이 기억력이 좋은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할머니와 두 번 개임을 모두 이기더니 할아버지와 개임은 퍼팩트하게 이겼다.
개임이 끝나고 숨바꼭질 놀이를 했다.
무조건 자기가 술래가 되고, 할아버지가 숨으라고 한다.
3번 중 2번은 승건이가 누나를 대리고 숨어 있는 할아버지 한테 왔다.
승건이는 특유의 큰 웃음을 웃으면서 개임을 방해하는 것을 즐기고 있다
신나게 놀고 있는 남매.
잠시도 가만이 있는 않는다.
혼자서 개임을 연구하고 있는 이 아윤.
놀이가 끝나면 숙제를 알아서 한다.
너무 더워 계속 할아버지가 옆에서 부채를 부처 달라고 한다.
같은 동작을 수없이 반복하면서 즐기는 승건이.
할머니 손을 잡고, 이거 보세요. 한다.
너무 땀이 많아나 쉬는 동안
수박을 다 먹어버렸다 . 아빠가 퇴근하면서 수박을 사오기로 했다.
흘리는 땀을 딱고 놀이방 에어컨을 켰다.
놀이 장소가 거실에서 방으로 바뀌었다.
12시30분에 점심이다.
이미 예약해 둔 매뉴이다.
볶음밥이다. 아윤이도 승건이도 너무 잘 먹는다.
엄마가 해둔 소고기 국에 거의 할아버지 식사량만큼 먹었다.
점심 먹고 아빠가 오시기 전까지
주말 숙제 3가지 중 2가지를 하고 블록쌓기를 했다.
누나하고 할아버지가 만드는 동안 옆에 누워 있던 승건이는 잠들었다.
할아버지 할머니는 3시 30분에 산본으로 가셨다.
다음 주는 짜장밥이라고 한다.
오늘 승건이는 대부분 문장으로 말을 했다.
제법 긴 문장은 몇 번 다시 들어야 무슨 말을 하는지 알 아 들을 수 있었다.
할머니 아거 봐봐. 선풍기가 돌아가요. 에어콘이 꺼졌어.
비행기가 날아 갔어요. 매모리 게임 하자.
찾았다.
승건이 , 여기 저기. 읽자 한번 ,
빨강 속에 누가 있어. 시원하게 에어컨 틀었어.
선풍기가 고장 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