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여름, 공무원 시험준비를 본격적으로 하기로 결심하고 동기쌤 꿀문법 강의를 틀었는데 실제 시험 문제를 풀어보고 약점을 파악하라고 하시더라고요.
풀어봤습니다! 과락이었어요. 약점 분석이랄 게 없고 그냥 영어과목 자체가 제 약점이었죠..🥲
고등학교 이후로 스쳐본 적도 없는 영어단어들, 기초용어도 모르는 문법, 시간에 쫓겨 후루룩 푸는 감독해까지
그래서 그냥 동기쌤 커리큘럼을 다 따라가기로 마음 먹고 꿀문법을 책없이 들었고, 8월부터 시작해 올인원 강의를 완강했어요. 이때는 오랜만에 영어를 하니까 새로워서 재밌기도 했고, 동기쌤 하프가 유명하니 풀어봤는데 이틀 연속으로 3개 맞더라고요.. 너무 슬퍼져서 초반에는 하프를 하지 않았습니다ㅎㅎ,,
올인원을 끝내고나서 기출 강의를 거의 다 들어가는데 실력이 느는 게 느껴지지 않더라고요.. 이쯤 처음으로 슬럼프가 와서 울기도 하고 거의 한달 가까이 영어를 아예 보지 않았어요. 책을 펼칠 때마다 자존감이 뚝뚝뚝 떨어졌거든요.
그러다가 12월에는 기적의 특강을 들었어요. 사실 기특 들을 때는 영어를 안 본지도 꽤 됐고 내가 될까.. 싶은 마음에 반포기한 상태였는데 12월 강의를 해주실 때도 처음 가르쳐주시는 것처럼 열정적이고 자세히 강의해주셔서 저도 다시 힘을 얻고 영어공부를 하게 됐어요.
23년이 되고나서는 문법도 맞는 게 훨씬 많고, 독해 방법도 감이 왔어요. 4월부터는 다른 문제집 없이 일주일에 하프만 6일 풀었습니다. 하프 정말 좋아요..🤍 다른 분들이 하프 찬양하실 때 영어알못인 저는 오 좋은가보다.. 정도였는데 이제 하프 찬양자+1
합격할 수 있을지 확실하지 않은 점수지만 시험 공부를 시작하면서 이번시험 영어 최종목표 75점이었던 제가 실전에서 85점을 받았다는 사실 자체가 감사하고 놀라워요.
어떤 강의를 켜도, 심지어 매일 하는 하프 강의에서까지 항상 자세하고 친절하게, 늘 처음처럼 설명해주시는 선생님의 모습에 저도 마음을 다잡고 끝까지 달릴 수 있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