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 사제들을 대상으로 한 추계 사제연수가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2박 3일간 아론의 집에서 열렸다.
부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는 연수 첫 날 미사에서 “교구 사제연수는 교구 내 각 부서 지침을 숙지하고 향후 사목적 지혜를 얻으며 사제 간 친교를 통해 사목정보를 공유하는 유익한 시간”이라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는 한편, “사제는 주님의 가르침을 몸으로 전하는 사람으로서 올바른 사목활동에 집중하고 맡겨진 책임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교구장 최덕기(바오로) 주교는 한 시간 여 가량 교구장 주요 사목 방침을 사제들에게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덕기 주교는 ‘영성 모임 참여’를 권장하며 현재 운영되고 있는 영성모임들을 소개하고 사제들이 영성 심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나갈 것을 당부하였다. 또 “선교 활성화와 교구 관할 지역의 지속적인 팽창(평택 국제 신도시, 동탄 지구 등)에 따른 준비는 물론, 사제들에게 적극적인 사목활동의 장을 마련해주기 위하여 본당 분할이 필요하다”는 뜻을 전했으며, 다가오는 교구 설립 50주년(2013년)를 뜻깊게 보내기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해보기를 청하기도 했다.
한편, 첫날 교구 복음화국장 문희종(요한 세례자) 신부는 2009년도에 실시될 성가정운동 3단계 ‘성가정을 이끄는 힘은 기도입니다’의 특징 및 실천사항과 현재 복음화국 중점 사업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2007년 1단계, 2008년 2단계에 이어 최종 해를 맞이하게 되는 성가정운동에 대해 “3단계는 가정기도에 중점을 두며 청소년들의 기도생활에 역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둘째날에는 ‘지구 온난화와 환경 호르몬’에 대한 황창연 신부의 강의가 네 번에 걸쳐 이뤄졌으며, 마지막 날에는 올해 신설된 교구 건설본부의 역할 및 운영계획에 대한 건설본부장 최중인(아우구스티노) 신부의 설명과 교구 예산편성 지침 설명(교구 관리국장 류덕현 신부)으로 마무리 되었다.
현재 교구 사제는 총 373명으로, 1년에 1번 교구 전체 사제들을 대상으로 한 연수가 실시되고 있으며, 각 대리구별로 사제 피정이 열린다.
교구 홍보·전산실